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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나무2459

바다 검은 하늘과 검은 바다가 만나 세상이 온통 검게 변할 때 구름사이로 푸른 하늘이 고개를 내민다. 배들은 파도와 바람의 장난질에 이리저리 기우뚱거리고 비다는 검었다 붉었다. 속내가 불편한지 색칠 놀이하고 나그네 마음도 이래저래 뒤숭숭하다. 2014.8.21 아침에 조종연수를 받기 위해 연수장을 찾았는데 바다가 심상치 않다. 비는 어느정도 그쳤는데 바람이 보트를 오르락 내리락이며 장난질이다. 도저히 연수를 받을 수 없다. 내일로 미루곤 그저 바다만 보다가 온다. 파란바다가 아니라 황톳빛 바다가 먹장구름에 더 검게 보인다. 그위에 보트들이 한가롭게 기웃거린다. 바다.. 달리고 싶다.. 2014. 8. 21.
시나몬 커피 그리고 탄산음료 요즈음 우리 집에는 내가 타주는 탄산음료가 인기라 집에 가면 조금 바빠진다. 음료수를 사먹기 보다는 만들어 먹자는 생각에서 탄산음료 제조기를 구입했고 탄산가스를 구입해 다양한 음료를 구입해 시원하게 음료수를 만들어 마실 수 있는 것이다. 주로 블루베리, 석류, 복숭아, 레몬 등 다양한 음료수를 취향에 맞추어 탄산음료로 만들어 마실 수 있어 좋다. 어찌 생각하면 원가가 비쌀 것도 같고 어찌 생각하면 저렴할 것도 같은데 어찌 되었건 집에서 음료수를 만들어 마시다 보니 가계에서 탄산음료를 사먹는 일은 없다. 또 어디 갈 때 에도 한 병 만들어 담아가면 시원하게 마실 수 있다. 여간 탄산음료를 마음껏 마실 수 있게 되어 내가 요즈음 집에 가면 바쁘게 되었다. 그리고 시나몬 커피. 계피를 첨가해 맛이 독특한데 참.. 2014. 8. 12.
생태계의 보고로 다시 태어난 정양늪 천혜의 자연자원을 보유한 합천의 정양늪이 생태계의 보고로 다시 태어났다. 약 1만여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정양늪은 황강의 전형적인 배후습지로 한 때 면적이 최대 100ha에 이르렀으나, 황강의 하상 저하와 수량감소 등으로 육지화가 가속되면서 현재는 40여ha 정도로 크게 줄어들었고, 이마저도 주변 사유지의 무분별한 매립으로 수질악화가 가속되어 왔다. 그러나 자연과 인간의 바람직한 공존을 위해서는 환경의 보전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아천 물길조성, 늪 준설 및 확장, 생태탐방로 조성, 가로수 식재, 수생식물 식재, 정양레포츠공원 연계 탐방로 조성, 전시실 설치, 화장실, 파고라 등 편의시설들을 설치함으로써 생태기능 회복과 함께 군민들이 즐겨 찾는 아늑한 생태탐.. 2014. 7. 22.
사랑한다면 오늘 반지를 두개 구입했다구례사성암에서 마음이 동해두개를 구입해 하나는 내가 하나는 옆사람이그렇게 두개를 서로 나누어 손가락에 끼우고이렇게 증거를 남겨 본다나는 반야심경이 세겨진 벼락맞은 대추나무 반지고옆사람은 은색에 수정으로 만든 두꺼비 가 큼지막하다.기분 좋다이런 작은 것들이 나를 행복하게 한다 2014. 6. 22.
쉬고싶다 요즈음 많이 피곤하다. 삶이라는 것이 뜻대로 되지 않는것은 알지만 그래도 이렇게 지치고 힘들 땐 조금씩 쉬었으면 좋겠다. 쉰다는 것은 아무 생각이 일어나지 않고 며칠만이라고 세상의 모든것을 잊고자연에 푹 파묻혀 살아 보았으면 한다. 인간은 이렇게 간사한 것이다. 더 더 더 하는 욕심으로 분명 한치 앞도 모르면서 경제적인 부 나 명예에 대한 욕심으로 허비한다. 또 한편에서는 쉬고 싶어 한다. 지금의 이 모순이 삶을 더 피폐하게 한다. 쉬고 싶어 할 때 쉴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자유인이다. 그런 자유인이 바로 텅빈 마음으로 충만함을 느낄 수 있는 대자유인이다. 배고플 때 밥먹고 자고 싶을 때 잠들 수 있는 절대적인 평화 그 평화로움속에 쉬고싶다. 지금 여기서 2014. 6. 20.
락화 문득 화분에 물을 주려고 보니 그동안 선인장위에 조그맣게 빨간 꽃이 피더니 이렇게 바짝말라 바닥에 떨어져 있다. 조그마한 비질에도 바람처럼 가볍게 후후 날아다니길래 얼른 카메라를 들이대 순간을 잡아 본다. 작아도 이쁜모습을 한 녀석이다. 어쩌면 차라리 이 모습이 더 이쁜지 모르겠다. 선인장위에 피어있을 땐 강한 색감 때문인지 이쁘다는 생각은 못했는데 떨어져 말라비뚤어진 꽃이 왠지 숙연하게 다가온다. 그래서 더 이뻐다. 2014. 5. 24.
인연 내가 사는 세상은 알고보면 참 복잡하게 얼키고 설키어 있다. 그 인연의 고리를 따라가면 이 땅 위 모두와 연결되어진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인드라망의 그물이라고 한다. 나와 아무 관계 없을것 같은 인연들도 결국은 그물처럼 어느한곳에 연결되어 있는것이다. 이 말은 지금 세월호 관련 수 많은 악담을 해대는 이들도 결국은 자신과도 이어져 있는 인연 안 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어쩌면 자신의 일일 수 있는데 단지 지금 눈앞에서 자신에게 벌어진 일이 아니라고 착각 하기 때문에 남의 불행이라 생각하고 그렇게 남은자들 의 가슴에 악다구니를 할 수 있는 것이다. 불교에서는 이 문제를 업으로 풀 수 있다.. 업 중에서도 이 업은 공업에 속한다. 즉 공동의 업이라는 말이다. 어떤 사회나 단체 그리고 나라나 지구 인종간 의 .. 2014. 5. 15.
연화장세상 창원시불교연합회 에서 설치한 연꽃연등이다. 요즈음 연등은 참 화사하고 화려하다 예전보다 기술의 발전으로 비가오는날에도 연등이 꺼질염려 안해도 되고 정말 잘만들어 밤이 되면 화사하게 연꽃이 핀다. 실물처럼 정교하게 잘 만들어져 보기에도 참 좋다. 사진을 좀 촬영해 달라고 부탁해 허겁지겁 카메라를 둘러메고 나가 담아본다.. 그런데 주변에 전선이며 공사중인 아파트며 오가는 차들로 인해 참 복잡한 세상처럼 다양한 사물들이 겹친다. 그 사이사이 의 포인트를 촬영하려니 힘든다.. 그래도 나름 신경을 써며 촬영해 본다. 이쁘지 않나요 2014. 5. 7.
가만 있으면 안된다 아침에 일어나 노트북을 열고 정보를 체크하고 또 하루의 일상을 어제처럼 시작하지만 어제는 어제일 뿐 오늘은 지금 이 순간일 뿐이다. 세월호 관련 소식들에 아프면 아파하고 때론 분노한다. 이젠 더 이상 정부의 무능과 그래도 이 정부를 싸고 도는 정말 이해 못할 사람들 까지 참으려고 억누르는 감정이 마치 터지기 직전의 고요처럼 감정조차 텅 비어 더 이상의 아픔조차 무감각해진다. 차라리 무력해 진다. 대한민국 정부는 지금 자신들의 월급을 주는 국민의 눈과 귀를 막고 심지어 이젠 말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라 협박을 한다. 정부가 하는 일에 반대 의견 말하지 말고 그냥 가만히 있어라 한다. 그렇게 세월호의 아이들을 선실에 가두어 놓고 차가운 바다에서 생목숨 앉아가 놓고 침몰하는 대한민국호 의 선장은 국민보다 먼저 .. 2014. 5. 3.
누가 그들을 사회지도층이라 칭했나 어제 저녁 스파이더맨 어메이징 2를 옆 사람이랑 같이 보았다. 영화의 내용보다는 언제 영화요금이 올랐는지 두 사람 18.000원 이나 한다. 불과 얼마 전 8.000원이든 영화요금이 어느새 9.000원으로 올린 것이다. 그래서 옆 사람이랑 이야기를 하다 보니 앞으로 영화를 보지 말자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젠 또 하나의 취미생활이 줄어든 것이다. 대한민국의 특징이 하나 있다 한번 오른 물가는 절대 내리지 않는다는 마치 불문율 같은 현상이다. 어찌된 것이 한번 오르기만 하면 절대 내리질 않는다. 내릴만한 이유가 분명 있는데도 전혀 내릴 생각이 없다. 제일먼저 대한민국의 기름 값이다. 국제유가가 폭등한 것도 아니고 달러가 폭등한 것도 아닌데 지금 기름 값은 거의 폭리 수준이다. 물론 그 안에 세금이 절반정도.. 2014. 4. 27.
침몰하는 대한민국호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여기가 대한민국 땅이란 말인가. 슬프다 내가 살고 있는 이 나라가 이리도 무능한 줄 이번에야 알았다. 그래도 자부심을 가지고 나름 열심히 살았는데 알고 보니 다 꿈이고 나만의 착각이더라. 정부나 대통령은 그저 무능하고 나약한 세월호 선장만 탓하고 대한민국호의 선장인 대통령은 책임에서 제일 먼저 벗어나려 하고 있다. 자신이 대한민국호의 선장이면서 마치 별개의 일인 냥 책임 뒤에 숨어 있다. 심지어 사과조차 하지 않는다. 그들이 청와대에 앉아 숫자 놀음하고 있을 때 우리 아이들은 턱까지 차오르는 죽음의 공포에서 하나둘 그렇게 죽어가야 했다. 그 아이들을 위해 대한민국은 무엇을 했는가? 그 아이들을 위해 대통령은 무엇을 했는가? 책임자 처벌 운운하는 그 입 닥치라. 제일 먼저 책임져.. 2014. 4. 26.
도심속에서 도심에서도 다양한 풍경들을 만날 수 있다. 빌딩과 숲. 그리고 사람들의 오감까지. 길가 가로수들이 시원하기도 하고 또 그늘을 찾아 의자에 쉬고 있는 사람들까지 참 정겹다. 사람사는 세상은 참 다양하다. 2014. 4. 20.
케텐을 바꾸었다 봄이라 커텐을 바꾸고 기분 좀 내려 했는데 들려온 세월호 소식에 마음이 착잡하다. 살아있는거지 아이들아.. 어른이라 부끄럽고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제발 살아 있거라.. 2014. 4. 18.
신은 어디에 사람들은 결국 보이는 것만 보고 자신의 기준에 자신의 조건에 맞지 않으면 모른채 외면 하는구나 우리가 흔히 믿는다는 신이라는 존재도 인간에 의해 존재 했다가 인간의 무관심에 점점 쇠퇴 했을 것이다. 세상에 신은 자신 뿐이라며 다른 신 을 믿거나 다른 종교를 믿거나 하면 그 대상이 누구였건 부정해버리는 엄청난 모순을 가진 종교에서 ,서로 사랑하라,고 가르친다. 그 사랑조차 자신을 섬긴다는 조건 안에서만 이다. 나의 자존을 허락하지 않고 나의 생각이나 의사 따위는 존중하지 않는 철처한 이기주의 신 자신이 곧 길이요 진리 라면서 믿는자와 안믿는자로 세상을 조각내어 반목과 전쟁으로 이끄는 참으로 오만한 종교라는 탈을 쓰고 인간을 쇄뇌 시키는 또 그 말에 현옥되어 그저 자신의 뜻이나 생각보다 신이라는 허상에 매달.. 2014. 4. 5.
낚시나 할까 (옥션에서 저렴하게 구입한 낚시 세트 초보입문용) 언제 였든가. 오래전에 지인들과 배를 빌려 타고는 멀리 바다로 낚시를 나간 적이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고기를 한마리도 잡지를 못했다는 것이다. 일인당 제법 비싼 돈을 지불하고 나름 멀리 배를 빌려타고 나왔는데 왠걸 고기를 누구도 잡지를 못하고 밤새 꼬박 바다위를 동동 떠 다닌 기억이 난다. 난 어릴 적에 동네 하천으로 대나무 꺽어 지렁이 잡아 고기를 잡으러 종종 떠난 적이 참 많았다. 어릴적 유일하게 내 세상에 빠질 수 있었고 나만의 취미로 즐길 수 있는 오락거리 였기 때문이다. 고기를 잡으려 몇리길을 걸어가 하루 종일 낚시대를 던져 놓고 멍하니 있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또 나마의 포인트가 있어 나름 잘 잡았던 곳도 기억이 난다.. 하지만 성년.. 2014.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