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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나무2459

전주 촬영가는길 이틀째 쏟아지는 폭우를 뚥고 전주로 향한다. 진주를 지나고 함양을 지나 진안 장수 익산 방향으로 내 작은차가 달린다. 비는 거칠게도 운전을 방해 하지만 대진고속도로 를 벗어 나 익산 방향으로 접어들자 고속도로가 텅텅 비었다. 허기진 배를 진안 마이산 휴계소 에서 채운다. 11시쯤 출발 해 전주 한벽극장에 2시 쯤 도착할 수 있었다. 러허설이 한참이다. 나는 촬영할 만반의 준비를 하고 본 공연을 기다린다. 대한민국 최고의 검무팀 바로 지무단 의 정기공연 을 2016. 7. 9.
가방에 꼽히다 며칠전 우연히 이 가방에 필이 꼽혀 구입해버린 제임스바커스 가방이다. 다크카키 색으로 어지간해서는 잘 안 찟어지거나 하진 않는다는 가방이다. A4정도 크기로 바깥에 수납공간이 세군데 있어 비교적 넉넉하게 수납할 수 있다. 아쉬운점이 있다면 따로 필기구를 보관할 곳이 없다는 점이다. 버버리나 프라다 가격에 놀라 이 가방으로 대체 한 것인데 다행히 마음에든다. 앞으로 내 소지품을 책임질 내 가방 제임스파커스 크루즈백 이여 흥해라 2016. 7. 9.
온기 요즈음 같이 추울 때 이왕이면 살 부비며 살자 차가운 가슴은 뜨거운 가슴 으로 차가운 손은 따스한 손 으로 서로 살 부비며 따스한 온기 나누며 살자 서로의 체온 나눌 수 있다는 것은 살아 있다는 것 살갑게 잡으며 따스하게 안아 줄 수 있다는 것은 참 행복 한 일이다.. 차가운 바람 불어도 서로 체온 나눌 있음으로 내가 살아 있음으로 나눌 수 있는 참 따스한 행복 이다.. 내 따스한 손으로 너 식어버린 차가운 손 잡아 줄 수 있을 때 내 뜨거운 가슴 으로 네 차가운 가슴 안아 줄 수 있을 때 이왕이면 서로 살 부딪기며 살 부비며 살자 36.5도 짜리 따스한 온기 로 서로 살 부비며 살자 그것이 인정 이다. 온정 이다. 2014.1.9 작성 2016. 6. 20.
먹장구름 먹장구름 이 마치 심술 처럼 도시 의 하늘 을 덮고있다. 마음 안에 쏴한 바람 이 분다. 참 정신 없이 살다보니 어느세 이만큼 와 있다. 희한도 밀려오고 지난간 세월 들이 이 때를 기다린것 처럼 #머리속 으로 밀려든다. 떨쳐보려고 머리를 흔들어도 어림없다.. 오히려 구석 구석 처박혀 있던 더 오래된 것들이 튀어나온다. 내가 지금 무얼하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 과거 의 내가 나인지 지금 머리 아파 끙끙이는 이놈이 나인지 먹장구름처럼 머리속도 얼키고 설키어 도무지 알 수가 없다. 먹장구름 사이 사이 간간이 햇살 이 드나든다. 검게 보이던 나무도 빌딩 도 그 때만큼은 있는 그대로의 색을 보여준다. 지금 내 머리속 생각들도 햇살 이 들면 원래 의 모습 으로 돌아 올까.....? 2015.12.19 2016. 6. 20.
행복하다 숨 쉴 수 있어 말 할 수 있어 들을 수 있어 걸을 수 있어 행복 하다. 이렇게 살아있어 느낄 수 있어 만질 수 있어 웃을 수 있어 이 가을 에 빠질 수 있어 행복하다. 생각 을 나눌 수 있고 느낌 을 나눌 수 있고 아파 할 줄 알고 슬프 할 줄 알고 또 기뻐 할 줄 알기에 행복하다.. 주어진 현실에 행복해 하고 만족 해 하는 내가 참 행복하다. 2016.1.3작성 2016. 6. 20.
생각하나 일어나 어제 밤 생각 하나가 일어 한숨 도 자지를 못했습니다. 그동안 내 안 어디에 그 많은 생각들이 숨어 있었는지 밤새 잠 들 시간 을 주질않고 생각이 생각의 꼬리를 물고 뜬 눈으로 아침 을 맞이 하게 하더군요. 이미 지나버린 과거 아직 오지 않은 미래 에 대한 막연한 상념 들과 밤새 허우적이다.. 새벽 여명 에 내가 잠들지 못했음을 몰려오는 무거운 피로감 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디에도 실체 가 없는 생각의 장난질에 헛 웃음 짓고 맙니다. 요즈음 들어 한번씩 그렇게 잠들지 못 할 때가 있습니다. 가능하면 머리속 을 비우고 싶은데 한번씩 숨어있던 생각이 꼬리에 꼬리 를 물고 일어나 친구 하자며 매달립니다.. 어제밤 잠들지 못 한 아쉬움 오늘은 잠들겠지요 2016. 6. 20.
돌아 올 수 있다는 것 여행 을 마치고 되돌아 올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은 행복 입니다. 혹시 매일 매일이 새로운 여행 인거 아시나요 어제와 같은 날이 단 하루도 없다는 사실처럼 오늘 은 어제와 다른 지구별 여행을 떠나는 거지요 그래서 저는 여행 끝나는 날 여행이 즐거웠노라 말할 수 있는 삶 을 살고 싶습니다. 너무 지금에 연연하지 마세요 너무 가지려고도 집착 하지 마세요 모든것은 인연에 의해 맺어지고 그 인연 이 다하면 또 흩어지지요 배낭 하나 매고 마음따라 떠나는 지구별 여행을 마치고 돌아 와 편안히 누울수 있으니 이 얼마나 행복합니까. 그런 편안한 나의 쉴 곳에 창문 을 차지하고 있는 다육이 들도 저를 반기네요. 오늘도 저는 참 행복한 아침을 또 여행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이 행복을 나누어 드립니다. 받으세요 2016. 6. 20.
구원이 필요하십니까 구원이 필요하십니까. 구원 을 드리겠습니다. 오직 믿기만 하십시요 당신 의 간절한 믿음 만큼 당신은 구원 받을 수 있습니다. 얼마 전 독실한 크리스찬 인 친구 가 내 친구 중 한명을 교회 로 인도 하고 싶다고 하였다. 그런데 문제는 교회로 인도하고 싶다는 친구는 부처님 께 귀의한 불자 다. 교회로 인도하겠다는 친구가 바로 구원문제를 내민것이다. 즉 니가 믿는 부처님은 구원을 해주질 않는다고 그러자 친구가 그건 니가 걱정안해도 된다고 하지만 친구는 하나님 많이 우리의 죄 를 사해주고 우리의 영혼 을 구원 할 수 있으니 자신따라 교회로 가자는 주장 이다. 내가 슬쩍 끼여들어 친구에게 말했다. 친구야 니가 믿는 신 은 친구가 죽어야만 구원 해주겠지만 나는 그냥 내가 지은죄 내가 갚아 나가며 철처히 반성 하며 .. 2016. 6. 20.
멈춤 조금 이른 시간 터덜 터덜 걷는다. 내가 사는 세상 참 복잡하다. 길게 이어진 건물 들 과 어디로 가는지 쌩쌩 지나치는 차 나는 무심코 세상을 본다. 무언가로 바쁘고 끊임 없이 변화 하고 도무지 멈추면 안되는 것처럼 마치 당연한것 처럼 내 달린다. 이젠 잠시 멈춤 도 알아야 한다. 그래서 내 뒤에 남겨진 발자국 도 볼 줄 알아야 한다. 잠시 멈춘다고. 낙오 되지도 않는다. 자기 우주의 주인공 은 자기이기 때문이다. 되돌아 보며 삐뚤어진 발자국을 잘못 걸어 온 길을 고쳐 나가야한다. 앞으로만 앞 만 보고 앞서 달리기만 하다보면 스치고 지나온 것들을 제대로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조금 천천히 걸으며 잠시 좌우 도 좀 돌아보고 숨 도 고르고 해야 무심코 스쳐 온것들이 보이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내가 놓친 것.. 2016. 6. 20.
더불어 행복하기를 오늘 방송 에서 어떤 연예인 이 하고 싶은 말 하라니까 내가 알고있는 사람들과 나를 알고있는 모든 #사람 들이 행복 했으면 좋겠다고 말 했다. 그런데 문제 는 모든게 나를 알고 있거나 내가 알아야 된다는 전제조건 이 따른다. 그 조건 이 충족 되지 않거나 나를 알지 못하는 나머지는 해당되질 않는다. 이왕이면 세상 모든 중생 들이 행복했으면 얼마나 좋을까. 더불어 다 함께 말이다. 지장보살 은 남아있는 모든중생이 남김없이 #성불 할 때 까지 자신의 성불을 미루면서 까지 모두의 성불을 바라고 바람했다. 바로 그런 대자비심 이다. 그래서 지장보살을 대원본존 이라고 하지 않나 세상은 인드라망 의 그물 로 얼키고 설키어 있다. 누구든지 그 인연 에서 벗어날순 없다. 지금 내가 너를 모른다고 영원히 모를 수 없고 .. 2016. 6. 20.
난 모른다 난 복잡한 세상 어려운건 잘 모른다. 이런저런 이유들로 묶혀있는 세상살이에 어떠한 인연도 그냥 맺어진 것이 없기에 나는 다만 그것을 안다 한다. 내 눈에 비친 세상은 아등바등 왜들 그리 사는지 좀 더 좀 더 좀 더 가지려고만 한다. 놔 버리면 편한걸....., 인연은 그런거다. 오고감에 미련이 없고 오면 맺어지고 가면 가는 것이다. 오고감이 다 이유가 있기 때문에 그냥 그런거다. 그것을 안다 한다 진리 라는건 인연에 의해 생겨 난것은 그 인연이 다하면 반드시 사라진다는것 모든것이 다 인연이 의해 생겨난 허상일 뿐 더도 덜도 아닌 것을 알 뿐......, 점심을 먹고 커피 한잔에 행복해 쓸데 없는 글을 끄적거린다. 이 또한 참 행복하다. 2016.1.27작성 2016. 6. 20.
난 누구 난 누구 여긴 어디 지금 나라고 하는 내가 진짜 나일까 거울속에 비친 나라고 하는 그 내가 나일까. 배고프면 밥 먹고 졸리면 자는 그 놈인지 저 놈인지 생각이 나인지 몸이 나인지 꼬집으면 아프다 하는 그놈이 나인지 손톱 하나 마음대로 못하는 그 놈이 나인지 난 누구 여긴 어디 할 2016. 6. 20.
헷갈린다 생각이 많아서 머리가 아픈건지 머리가 텅비어 아픈건지 이래도 아프고 저래도 아프다. 내 머리 라고 하면서 내 마음대로 할 수도 없으니 그 머리가 내 머리인지 알 수가 없다. 알아선 뭐하고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산 중턱 돌 부처 돌이 부처인지 부처가 돌인지 돌도 부처도 아프다고 하는 머리도 허상이다 보니 또 머리가 아프다. 아픈 머리 부여잡고 아이고 머리야 이름 한번 불러준다. 2016. 6. 20.
시간 아침이면 눈을 뜨고 세수를 하고 가벼운 식사를 하고 일터로 나가 주어진 하루를 시작한다. 똑같이 주어진 시간이지만 제각각의 우주에 따라 참으로 다양하게 사용된다. 아픈고 힘들고 괴롭고 지치고 분노하는 시간을 보내는 이가 있을 수 있고 매시간을 행복해하며 매 순간을 즐기는 이도 있다.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는 자유다. 하지만 바라고 받아들이는 바에 따라 달라진다. 시간이란 사용자의 의지에 따라 화살이 되기도 하고 멈춤이 되기도 한다 시간은 한번 허비하면 되돌릴 수도 없다. 하지만 매 순간 지금 여기에 사는 이는 영원히 시간이 멈추어준다. 찰라 찰라 의 이어짐이 시간의 흐름이기에 그 찰라 찰나를 깨어있다면 지금 여기에 멈추어 있는 나를 만나게 될 것이다. 행복하려면 지금 여기서 행복하라. 그것이 날.. 2016. 6. 20.
꿈인지 생인지 부질없는 줄 알면서도 간절하게 덧 없는 줄 알면서도 그래도... 물기 머금은채 마지막 치장을 한 채 온 몸에 물기 다 빠져나가 가을 바람에도 너무 가벼워 휘리릭 날리우기전 촉촉히 아름다웠을 꿈을 꾼다.. 한 때 너무도 검 붉었던 한 때 너무나 아름다웠던 기억 천천히 다 날려버리고 어느날 가벼운 바람에 온몸을 날려 낯선 어떤곳에서 또 다른 아름다운 붉은 꿈 꾸겠지. 꿈 이 생 인지 생 이 꿈 인지 2016. 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