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음나무2466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잡고 3연패서 빠져나와 대한항공이 5세트 파이널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29일 천안 유관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 경기는 1세트를 먼저 잡은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감독 하종화, 이하 현대캐피탈)와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감독 신영철, 이하 대한항공)가 26-24 대등한 경기를 펼치면서 천안 유관순체육관을 찾은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2011. 11. 29.
창원에 도깨비가 나타났다. 오늘 잠시 시간이 되어 창원시 북면 내곡동에 조성된 내곡도깨비숲에 다녀왔다. 내곡도깨비 숲은 도깨비 장승과 토우작품들을 내곡숲에 조성해 가족들이 함께 잠시 다녀갈 수 있도록 조성해 놓은 곳이다. 2011. 11. 27.
가벼운 산행을 마치며 창원시택견연맹 이사진들이 매월 만나 의논도하고 식사도 하는데 이번에는 함안 산인에 황토로 집을 지으신 이사님 댁을 방문하는 것으로 대신하기로 하고 회장님 병원앞에서 모여 일동 이사님댁으로 이동을 하였다. 입곡군립공원을 지나 제법 깊은 산을 한참을 올라가자 저기 한옥으로 지어진 황토빛 집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사님댁이다. 일단 그곳에 차를 두고 뒷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가볍게 산행을 마치고 이사님 댁에서 식사를 하기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처음 산은 길도 없는 것 처럼 가파랐다. 그리고 산 중간 중간 멧돼지 들의 소행으로 보이는 무수한 흔적들이 보였다. 피해가 심각하다고 한다. 그렇게 산을 한참 오르자 갑자기 길이 나타난다. 차들도 충분히 다닐 수 있는 길이 산꼭대기까지 이어져 있는 것이다. 다시 그 길을.. 2011. 11. 26.
어느새 겨울이다 생각 없이 거리로 나갔는데 찬바람이 쌩하고 불어오며 어께가 나도 모르게 움추려 든다. 아 가을인줄만 알았는데 어느세 겨울이었다. 나무에 잎새들은 하나 둘 바닥에 떨어지고 은행잎 어느새 노랗게 물들어 있었다. 나는 몰랐다. 계절이 가는것을... 2011. 11. 26.
피곤하다 피곤하다. 몸이 천근만근이다. 며칠을 연거푸 물건을 하려 아침에 일어나 출근을 하고 나이 피곤이 밀려온다. 따뜻한 이불속에서의 5분은 정말 행복한데 그 5분의 행복마저 물건을 하는 날이면 빼앗긴다. 요즈음 부쩍 물건하려 와 달라고 전화를 한다. 예전에는 물건이 있어도 안주려 하더니 은근슬쩍 물건 값 올리고 나서 우리가 그것을 수용하고 나지 이젠 물건하려 오라고 전화를 한다. 돈이 좋긴 좋은 모양이다. 우리의 이익은 여전한데 그들은 그런 사정을 봐주질 않는다. 그들의 이익만 생각할 뿐이다. 손해 볼 것도 없으면서 투덜거리며 은근슬쩍 바람 잡다가 어느 날 슬쩍 값을 올려버린다. 그래도 우리는 물건 값을 올릴 수가 없다. 고객들은 여전히 물건 값이 비싸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그런데 원가는 자꾸 올라간다. 소비.. 2011. 11. 24.
배를 타고 떠나고싶다. 이빨 때문에 치과 병원을 간다고 갔는데 점심시간이다. 사실 나름 점심시간을 피한다고 간 것이 딱 점심시간을 시작하는 시간에 묘하게 도착했다. 할 수 없이 터벅터벅 걸어서 마산 항으로 간다. 늘 보는 풍경이지만 그래도 여기저기를 카메라에 담아 본다. 그리고 항구에 정박해 있는 배들을 보면서 또 꿈을 꾼다. 저 배를 타고 한없이 먼 곳으로 가는 꿈을 낯선 곳에서 낯선 풍경과 사람들을 만나서 그 풍경을 담고 싶다. 바다와 바다 위에 떠 있는 배들 그리고 갈매기들과 등대 와 왁자한 어시장 풍경들이 흐린 날씨 탓에 다소 무겁다........ 2011. 11. 22.
소나무와 노을 창원에 있는 소나무 다 한그루 몇 억 원 주고 심었다고 말이 많았던 하지만 소나무는 그 돈의 가치를 떠나 보기엔 참 좋다.. 2011. 11. 21.
사람사는 곳 아들에게 김장한 김치를 몇포기 전해 주기 위해서 시내로 나갔다. 물론 내가 살고 있는곳에서 5분여 거리지만 그래도 마음먹고 나가야 하는 길이다. 특히 밤에는 잘 돌아다니지 않는 나로서는 한번씩 나서는 밤거리가 재미있다. 사람들은 다들 무언가 제각각의 길을 가고 있고 웃고 떠들고 무언가 먹고 참 재미있다. 아들은 지금 한살 위 친구와 셋이서 원룸에서 살고 있다. 그리고 월급은 비록 얼마 안되지만 열심히 일을 하고 있어 기특하다. 아이 인 줄만 알았는데 벌써 아들 친구들이 장가를 가는것을 보니 나만 몰랐던 것인지 아들은 이제 제법 자신의 미래를 걱정하며 작은 월급이지만 일을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열심히 다닌다. 나는 아버지 로서 해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이렇게 김치라도 담아 주는 것이다. 맛있게 먹을 아들.. 2011. 11. 21.
고정적 실체를 부정하는 종교 당신은 지금 이 블로그를 보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불교는 여기에 적힌 글(문자)을 언제 어디서나 문자 일 수 있다고 믿지 않는다. 불교는 실체적 존재로서의 문자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글이란 존재는 사용하는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만 글으로 존재한다. 즉, 문자로 이루어진 블로그에 담긴 내용을 "읽고자"하는 사람이 있을 때만 글이 존재한다. 그 문자를 알지 못하거나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이미 그림이다. 그 문자 위에 색깔을 입히면 그것은 색깔있는 그림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게 글이란 그 글을 보는 사람의 이해도에 따라 글이 아닐 수도 있다. 블로그에 문자로 이루어진 그 무언가가 언제 어디서나 스스로 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읽는 사람에 의해서 의미가 되는 것이다. 그 글자 자체가 언제나 스스로 의미.. 2011. 11. 20.
방편(方便)으로서의 종교 불교는 종교를 강을 건널 때의 여러 가지 수단 중의 하나쯤으로 여긴다. 배는 강을 건너는 유일한 수단이 아니다. 강을 가로질러 건너편 언덕에 가 닿는 수단은 여러 가지다. 강은 배를 타고 건널 수도 있지만, 뗏목을 타고 건널 수도 있고, 다리를 놓아 건널 수도 있고, 비행기를 타고 건널 수도 있고, 헤엄을 쳐서 건널 수도 있다. 밧줄을 타고 건널 수도 있고, 심지어 강 밑으로 굴을 뚫어서 건널 수도 있다. 불교는 이들 여러 가지 수단 중의 어느 하나에만 집착하지 않는다. 언뜻 생각하면 비행기로 건너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여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강 하나 건너는 데에 비행기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이 많이 드는 과도한 방법일 수 있다. 다리로 건너는 것은 안전할지 모르지만 무미건조하게 여겨질 수.. 2011. 11. 20.
어느 결혼 일요일이다. 마침 알고 지내는 분의 아들이 오늘 결혼을 한단다. 그 아들의 지금 나이는 40대 초반이다. 그런 아들이 러시아 며느리를 데리고 와서 결혼하겠다고 해 러시아 에서 결혼을 하고 다시 한국에서 한 번 더 결혼을 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나이 40이 넘은 아들이 그동안 분명 직장생활을 했는데도 결혼을 할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고 오로지 부모에게 강제하는 것이 문제였다. 아들의 동생은 미용실을 운영하며 아주 억척같이 살고 있다. 그런데 아들은 그런 동생 조카들에게도 그동안 10원짜리 하나 안 챙겨 주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혼자 직장생활하면서 다 소비하고는 저축은커녕 모든 것 결혼 준비를 어머니에게 부탁하는 것이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고 아들의 행동은 너무나 당.. 2011. 11. 20.
가고파 국화축제에서 지난 2011년 10월 28일 부터 11월 6일까지 마산서항부두에서 펼쳐진 가고파 국화축제에서 만난 꽃들이다. 이날 실컨 국화향에 취할 수 있어 좋았다. 2011. 11. 19.
아쉽다 아침에 일어나니 제법 쌀쌀함이 느껴진다. 춥다고 자꾸 움츠려 드는 어께를 다시 펴고 그래도 나름 남자라고 당당하게 추위와 맞서본다. 사람들은 조금만 추워도 어제의 더위는 잊는다. 그러다가도 또 어서 빨리 겨울이 지나가기를 바란다. 너나 할 거 없이 마찬가지 참 간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 자신조차 모르면서 남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 이야기를 이해하려는 것처럼 가을을 채 느끼기도 전에 어느새 겨울을 느낀다. 아쉽다......., 떨어지는 낙엽이 채 땅이 닿기도 전에 이미 싸늘한 바람이 아스팔트 위를 스친다.…….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2011. 11. 15.
나는 행복한거다 오늘 북한의 실상에 대한 방송을 보고는 정말 나는 행복하다고 느꼈다. 따뜻한 방에서 잠잘 수 있고 아침, 점심, 저녁, 끼니 걱정없고 그런 사소한 것들이 북한에서는 너무나 소중한 것 일 줄...정말 몰랐다. 북한 뿐일까? 아프리카는 또 어떤가, 한끼 먹을 음식이 없어서..굶어 죽는 아이들이 있을 정도니 나는 얼마나 행복한 것일까? 그래도 그런 걱정은 안하고 있으니 말이다. 생각해보니 나도 행복한것이 참 많다. 가진것도 너무 많다. 빈손으로 태어나 아들, 딸가지고 가족있으니 이 얼나마 많은것을 가지고 있나 뿐인가. 내가 셀수 없을 정도로 많은 것들을 가졌으니 오히려 어쩌면 넘치는지 모르겠다. 내가 많은것을 가졌지만 항상 부족함을 느꼈다. 하지만 이젠 내가 가진것들 중에서 만족함을 느끼도록 할 것이다. 그래.. 2011. 11. 13.
남사예담촌 산청 남사예담촌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1호로 알려진 담장이 아름다운 마을 남사예담촌을 찾았다 2011. 1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