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나무2469 참아야 하는데 2010.11.1 길 에서 가을을 느끼다. 오늘 아시는 분이 자신들이 만든 청국장이 너무 맛있다며 식사 초대를 하였다. 그래서 가는 길에서 은행잎이 어느 사이엔가 노랗게 물들어 있음을 느꼈다. 아……. 가을이 깊었구나. 아니 어느새 겨울문턱에 와 있어 정말 이젠 춥다고 해야 한다. 그렇게 맛있는 식사를 하고 돌아오는 길에서 또 내가 참지 못해 화를 내게 된다. 집 가까이 돌아오는데 어떤 남자분이 개를 질질 끌고 가고 있었다. 그런데 그 개가 길가에서 변을 보는 것이었다. 나도 개를 키우기 때문에 항상 개와 더불어 휴지와 신문지 비닐봉지 등을 준비하고 다닌다. 그런데 그 분은 그냥 놔두고 가시는 것이었다. 순간 나도 모르게 그 남자에게 "개 X 는 치우고 가시죠." 라고 했다. 그런데 그 남자가 울컥 화를.. 2010. 11. 1. 불교와 타종교와의 대화 자기 완결성을 믿는 종교 기독자들은 자신의 신앙을 십자가로써 상징하고자 한다. 기독교 신앙은 예수의 십자가 사건에 대한 이해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하느님은 십자가 사건을 통해서 인류를 구원한다. 하느님은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인간 예수의 몸으로 이 땅에 왔다. 그는 스스로 올라가 매달린 십자가 위에서의 희생을 통해서 모든 인간의 죄를 대신 속죄한다. 모든 인간은 예수의 희생으로써 속량(贖良)받는 것이다. 구원은 예수의 십자가 사건을 통해서 하느님의 선물로서 주어진 것이다. 선물은 대가로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선물이란 조건 없이 주는 것이다. 하느님은 죄지은 인간에게 징벌 대신에 선물을 준다. 하느님은 인간의 죄를 조건 없이 용서하고 예수의 십자가 희생이라는 한 번 뿐인 유일회적 사건을 통해 구원이라.. 2010. 11. 1. 우리집 개 좀 말려줘요 새벽 2시쯤 집에서 키우는 개가 짖어 나가보니 옆집 나이 먹은 총각 때문이었다. 그 총각은 올 때 마다 개가 짖는다고 우리식구들만 보이면 개 좀 짖지 못하게 하라고 부탁을 한다. 그 총각 때문에 우리 집 개는 낮엔 하루 종일 묵여 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에게는 짖지도 않는 개가 그 총각만 보면 짖어서 난리다. 그리고 꼭 그 총각은 개와 실랑이를 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개에게 벽돌을 던져 집 유리창이 깨어진 적도 있다. 그 총각이 그렇게 하면 할수록 개는 그 총각에게만 유난스럽게 짖어 된다. 그래도 사람이 우선이기 때문에 일단 양보하고 개를 사람이 없을 땐 묶기로 했다. 그런데 저녁에는 2층에서만 놀 수 있도록 풀어 놓았다. 밤엔 어지간해서는 안 짖기 때문이다. 물론 낮선 사람이 1층에 들어오면 짖지만.. 2010. 10. 31. 풍경 2010.10.31 남해군에 있는 공원묘지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대한민국의 자연은 아름답고 미묘하다. 2010. 10. 31. 구철초 2010.10.31 남해 공원묘원에서 찍은 구철초 다. 묘지 주변으로 구철초들이 허드러지게 피어 있었다. 그 바람에 황망한 곳이 꽃천지였다.... 2010. 10. 31. 제10회 가고파국화축제 개막 제10회 가고파 국화축제’29일 개장 내달 7일까지 10일간 10월 31일 ‘2010 창원페스티벌’도 창원광장 일원서 열려 HD MNK,마이뉴스코리아 2010. 10. 30. 흙과 불, 그리고 사람 15회 김해분청도자기축제 가 2010년 10월 26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김해시 진례면에서 열려 HD MNK, 마이뉴스코리아 2010. 10. 30. 창동 허새비 축제 창동 허새비 고 이선관 시인 을 추모 하며 창동 허새비 축제 28일 개막 MNK,마이뉴스코리아 2010. 10. 30. 산사에 오르니 산사에 오르니 바람 한 점 머문다. 발아래 속세는 복잡도 한 듯 한데, 여기가 저기인지 저기가 여기인지. 그렇게 마음은 가져 오질 못했구나. 가파른 산 비탈길 오르다 지쳤는데 맑은 바람 코끝 살짝 스치더니 한 움큼 땀, 말도 없이 스리 슬쩍 훔쳐 가는 구나. 구름만 오락가락. 풍경과 노닥이고 바람 끝에 묻어 있는 중생의 아픔일랑 버려라, 버려라 다 놓아 버려라 두두 물물이 다 부처님의 속삭임처럼. 새들은 무심하게 제각각 지저귀고 나 혼자 중생이라. 오만번뇌 이고진 채, 길없는 길을 찾아 이 산중에 오는구나. 놓을 곳 따로 없고 놓을 것도 없었는데 나 혼자 이고지고 숨조차 헉헉 이며 그렇게 업장처럼 놓지 못해 안달하네. 오늘 느낀 바람 한 점. 그대로가 부처인데 어디서 네가 찾는 부처가 있을소냐. 산사에 .. 2010. 10. 25. 축제속으로 간만에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카메라를 들고 창원 시내로 들어갔다. 와우 그런데 오늘 안 나왔으면 후회할 뻔했다. 먼저 CECO에 들러 국제조선해양산업전 을 담았다.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사람들은 별로 많지 않았지만. 그래도 최첨단조선 기자재를 만날 수 있는 자리였다. 일단 그곳에서 촬영을 하고는 곧바로 버스를 타고 정우상가 쪽으로 가다가 보니 창원 만남의 광장에서 다문화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메인무대에는 KBS주최로 오늘 저녁 7시 대규모 축하 행사를 한다. 초대가수들도 빵빵하다. 일단 그곳에서 시간 관계상 이주민들의 이런 저런 공연들을 담는다. 아참 아까 CECO 에서는 세계바둑 대회가 열리고 있었다. 물론 그 모습도 담았는데 문제는 자료를 잃어버렸다는 것이다. 팸플릿을 들고 나왔는데 다른 곳에.. 2010. 10. 23. 가을잎새 2010.10.23(토) 가을은 가을인가 보다. 어느순간 나뭇잎들이 빠알갛게 물들어 가고 있다. 2010. 10. 23. 서예가 추정 김양일 선생 인생 3막 3장 3부 서예가 추정 김양일 선생 인생 3막 3장 3부 HD,MNK,마이뉴스코리아 2010. 10. 21. 한여인의 삶. 3(김태훈현대무용단) 제14회 바다예술제에서 선보인 김태훈 현대무용단의 세번째 공연 작품 한여인의 삶. 3 HD MNK, 마이뉴스코리아 2010. 10. 21. 한여인의 삶. 2(김태훈현대무용단) 제14회 바다예술제에서 선보인 김태훈 현대무용단의 세번째 공연 작품 한여인의 삶. 2 HD, MNK, 마이뉴스코리아 2010. 10. 20. 딩굴아 무얼 그렇게 보니 점심을 먹고 가계문을 나서니 우리집 딩굴이가 옥상에서 떡하지 지켜보고 있다. 요즈음 많이 짓는 관계로 뒷집 사람들이 싫어해 할 수 없어 사람이 없을 땐 옥상에 묵어 놓고 나온다. 그러다 보니 혼자 외로운지 세상사람들 오가는 모습 구경할려고 하는지 이렇게 난간에 서서 머리만 내밀고 쳐다보곤한다. 그러다 서 있는게 힘들면 또 잠시 사라진다. 미안하다. 같이 있을 땐 풀어 놓는데(물론 집안에서만) 어쩔 수 없이 나올 땐 이렇게 묶어놔야 한다. 눈치도 없이 막 짓어니까 또 그소리가 하도 우렁차 뒷집 사람이 야근하고 와서 잠을 못잔다고 항의를 한다. 내가 좀더 가까이 다가가자 반갑다고 꼬리 흔드는게 느껴 진다. 머리가 좌우로 흔들리기 때문이다. 이제 2년 가까이 키워온 진돗개 인데 이 녀석의 특징은 다른 가족들의.. 2010. 10. 20. 이전 1 ··· 48 49 50 51 52 53 54 ··· 16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