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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나무2469

하동군 북천면에는 코스모스 만발 2010.9.29 일 추정 김양일 선생님과의 인터뷰를 위한 자리를 찾던중 코스모스 만발한 하동군 북천면이 생각났다. 코스모스와 메밀꽃은 만발한데 인간의 마음은 여기저기 정신 없이 산란하더라... 2010. 9. 29.
호흡과 건강 부처님의 말씀이 적힌 경전 "우파니샤드"에 나오는 이야기 입니다. "생명"이라는 집에는 "숨, 입, 눈, 귀, 사고력" 이라는 다섯형제가 살았습니다. 어느날 이 형제는 누가 제일 훌륭한가에 대해서 말다툼을 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께 누가 제일 훌륭하냐고 물었더니, " 너희 가운데 누군가가 집을 나가서 남은 사람들의 몸이 최악의 상태가 되게 만드는 사람이 제일 훌륭한 사람이다. "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래서 우선 "입"이 몸에서 떨어져 나가 1년후에 돌아왔습니다. "내가 없어서 얼마나 불편했어?" 라고 묻자 나머니 형제들은 "네가 없어서 숨으로 호흡하고, 눈으로 보고, 귀로듣고, 사고력으로 생각하며 1년을 살았어." 라고 대답했습니다. 다음으로 눈, 귀, 사고력이 차례로 집을 나갔으.. 2010. 9. 27.
창원 남산에서 2010.9.26 일 창원 남산에서 남산상봉제가 마지막날 그 열기를 더해가고 있었다. 그 현장을 촬영하려 다녀왔다. 위로는 파란하늘이 하얀 솜털 구름을 덮고 있다. 전형적인 가을 하늘이다. 저 멀리 보이는 산이 옛 마산이 명산 두척산(무학산)이다. 연이 한가로이 곡예질을 한다. 민속 연 만들기후 가족들이 나와 연날리기를 한다. 파란 하늘에 연이 마구 꼬리를 흔든다. 사람들인 무슨 생각을 하며 살까? 행복할까? 목표는 있을까? 하지만 그들의 웃음은 보기에 좋다. 2010. 9. 26.
난 하늘이 좋다 난 하늘이 좋다. 흐리면 흐린대로 맑으면 맑은 대로 난 하늘이 참 좋다. 구름이 마음껏 그림을 그려도 가슴을 다 내주고도 그저 푸르기만 한 하늘이 난 참 좋다. 난 그럴 수 없을까? 사람들이 아무리 상처를 주어도 자신들 마음대로 이야기해도 난 그저 푸를 수 없을까? 난 하늘이 참 좋다. 늘 그렇게 푸를 수 있어 나는 하늘이 참 좋다. 2010. 9. 25.
인생은 인생은 언제 부터 나에게 왔나요. 어디서 부터 왔나요. 그리고 어디로 가나요 내것이라고 주장하는 인생은 어디에 있나요 인생이 있다는 것은 내가 있다는 것인데 나는 어디에 있나요. 머리에서 발끝까지 어디 쯤에 내가 있나요. 지수화풍(地水火風)으로 인연되어진 이 몸뚱아리가 나 인가요. 어디 나를 한번 내어 놔 보세요. 그 인연 흩어지면 어느자리에 내가 있나요. 아서라 말아라 다 부질없는 허상인 것을 긴긴 꿈에서 깨어 나도 없고 너도 없고 오고 감도 없는데 어디서 시간으 흘러가고 어디서 인생을 논하고 있을지..... 차 한잔 마시고 길없는 길에서 이렇게 말한다. 無 2010. 9. 25.
나도 노동의 댓가는 받고 싶다 추석의 기분은 끝났다. 본격적인 일상으로 들어간다. 난 며칠간 몸이 징그롭도록 아팠다. 추석 이틀전에 시작된 몸살끼가 오늘까지도 그 여운을 남긴다. 만날제가 열리는 만날공원으로 안 일어나지는 몸을 억지로 이끌고 촬영을 나간다. 촬영을 하면서도 내가 한심하다. 참 돈 안되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보람 하나로 일을 했는데 그 보람조차 이용당할 땐 참기 힘들었다. 남들에게 비치는 나는 그저 부탁만 하면 들어주는 그런 사람일까? 너무나 쉽게 부탁을 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일을 맡길 땐 돈을 주면서 내게 맡길 땐 당연히 공짜 인 줄 안다. 그 이유가 아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나를 알기 때문에 이정도 부탁은 하면 당연히 들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그런데 같은 이유로 다른사람에게 그 일을 맡.. 2010. 9. 24.
길을 걸었다 길을 걸었다. 이틀 동안 잠만 자다가 오늘은 도저히 견딜 수 없어 집에서 키우는 진돗개 딩굴양이랑 길을 나섰다. 딩굴양도 오랜만의 외출이 좋은지 마냥 신나 한다. 앞에서 연신 코를 킁킁 거리며 엉덩이를 실룩이며 앞장을 선다. 어제까지 비가 오락가락이더니 오늘은 구름사이로 파란 하늘이 정말 보기에 좋다. 어제가 추석이었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지만 어젠 추석이었고 오늘은 다시 다들 왔던 길을 되돌아 가는 날이다, 시내는 한가하다. 사람도 없고 도시가 마치 텅빈것 같지만 간간히 보이는 사람들 때문에 혼자만은 아닌 모양이다. 아들은 끝네 얼굴을 보이지 않는다. 와서 밥이라고 먹어라고 했는데 아니 따뜻한 밥 한끼라도 먹이고 싶었는데 오질 않는다. 가슴이 먹먹해지고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 제대로 된 부모가 되지 .. 2010. 9. 23.
되돌아 보니 2010.9.23 뒤돌아 보니 내가 걸어왔던 길이 길게 나를 마중한다 저 길을 걸어왔는데 나는 아직도 길을 못찾아 헤메고 있다. 뒤돌아 보니 내 지나온 길이 길게 드리워저 있었다. 2010. 9. 23.
화단의 꽃이 아름답다 2010.9.23 추석 하루종일 잠만 자고 일어나 딩굴양을 끌고 걷다가 만난 꽃이다. 갈곳 없이 길을 걷는 내가 참 처량해 보인다. 2010. 9. 23.
해는 지는데 어느새 해는 지는데 명절이라고 사람들은 바쁘다 나도 오늘 처제네 떡집에서 오전에 배달을 해주고 왔다. 잘 되니 좋은데 고생하는 것 보면 마음이 아프다. 그래도 예전만 못하단다. 그만큼 경기가 안 좋다는 이야기다. 오늘 배달 물량도 예전의 절반 정도로 줄어든 것이 느껴진다. 간단하게 배달을 해주고 염치없지만 먼저 돌아온다. 미안하다. 끝까지 도와주고 싶지만 오히려 짐 만 된다. 멀뚱하게 무얼 할지 몰라 망설이기 때문에 거치적거리기만 해 그냥 돌아오는 게 도와주는 거다 싶다. 포장박스라도 접어주고 싶었지만 그 또한 하시는 분이 있어 배달만 해주고 돌아온다. 아직도 몸은 완전하게 낮질 않는다. 미열이 꾸역꾸역 올라오고 가끔 어질어질 거린다. 약을 챙겨 먹는다. 난 원래 병원에서 주는 약을 잘 안 챙겨 먹는데 .. 2010. 9. 21.
인사를 하지 않아도 될 사람에게도 인사를 해 보자 아침에 마주 쳤을 때 "안녕하세요" 하고 말하는 사람이 몇이나 있습니까? 길에서 마주친 경우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하는 사람이 몇이나 있습니까? 앞쪽에서 이웃 아주머니가 오고 있는데 못 본 척하고 지나가는 경우는 없었습니까? 인사를 해도 되겠지만 하지 않아도 그렇게 크게 문제는 없을 것 같은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이것은 이웃 사람뿐 아니라 회사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오늘 한번 인사해 두면 내일부터는 더욱 편하게 인사를 할 수 있게 됩니다. 그것을 하루 한 사람씩 늘려 가는 것입니다. 오늘부터 모든 사람들에게 그렇게 하려 한다면 이 또한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어제 인사를 할 수 있었던 사람이라면, 오늘 인사하기가 좀더 수월해 질 것입니다. 2010. 9. 20.
몸이 아프니 몸이 아프니 마음이 따라 아프다. 며칠째 꼼짝하기 싫을 정도로 아픈 몸뚱아리를 부여잡고 이리 저리 어떻게 해야 좀 덜 아플까 머리를 굴러 보지만 머리만 더 아프다. 이 몸이 정녕 내몸인가. 누구의 허락을 받고 이렇게 이렇게 몸이 병든단 말인가.? 내게 물어 보지도 않고 아프다. 내 몸인데 분명 내 몸인데 내의지와 전혀 상관없이 늙어간다. 내 몸인데 분명 내 몸인데 내의지와 전혀 상관없이 병들어 간다. 아무리 머리를 쓰도 그 또한 대답이 없다. 심지어 머리가 지끈 지끈 아파오면서 이 또한 내 의지와 상관없이 두통이 몰려 온다. 어디서 부터 오는지도 모르고 나는 아프다. 내몸 속 어디서 부터 이렇게 뜨거운 열기가 숨어 있었는지 이렇게 아픈 고통이 숨어 있었는지 마치 기다린 것 처럼 나를 주저앉힌다. 그런데도.. 2010. 9. 19.
prototype-A 3.15미술대전 최우수상 수상작. 작가, 김성진, 작품명, prototype-A 2010. 9. 14.
700년의 꿈에서 깨어난 연꽃 아라연 위의 두 연꽃은 700년 전의 씨앗이 발아 해 꽃을 피운 아라연 입니다. 연꽃의 옛모습 그대로를 간직한 청초함이 참 보기에 좋았습니다. 함안군 아라박물관 에서 그리고 주변에 함께 피어 있던 연꽃들 입니다 2010. 9. 14.
김태훈현대무용단의 P[art]Y 제14회 바다예술제가 열리는 구복예술촌에서 마지막날 김태훈 현대무용단의 공연 중 파트 1 HD MNK,마이뉴스코리아 2010.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