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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89

사랑한다면 지금 말하십시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면 세상이 아름답게 보인답니다. 길가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참으로 다양한 사람들의 얼굴을 보게 된답니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특히 사랑하는 사람들의 얼굴을 보면 그 얼굴은 너무 행복해 보인답니다. 얼굴가득 웃음을 머금은 채 서로의 얼굴을 마주 보며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보고 있노라면 보는 사람까지도 행복해진답니다. 비는 오락가락이다가 결국에는 그치고 햇살이 구름사이 사이 잠깐씩 얼굴을 비추이지만 아직 완전하게 하늘을 드러내지는 않았답니다. 시간은 흘러 벌써 7월도 중간을 지나갑니다. 이렇게 세월은 시위를 떠나 화살처럼. 세차게 달려간답니다. 되돌릴 수도. 되돌아 올수도 없답니다. 자신의 나이를 따라 가지 마십시오. 나이가 허덕이며 따라오게 하십시오. 나이는 자.. 2009. 4. 2.
사랑은 사랑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사랑을 누구에게나 할 수는 없습니다. 사랑은 아무나 할 수 있지만 사랑을 아무에게나 주기는 어렵습니다. 사랑은 조건이 아닙니다. 사랑은 이유가 아닙니다. 이런저런 이유가 붙는다면 그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사랑은 그냥 사랑이어야 합니다. 누구에게나 줄 수 있고 누구나 할 수 있는데도 사랑을 함부로 할 수는 없습니다. 사랑은 고귀한 보배이지만 누구나 가슴에 묻고 있답니다. 그 사랑을 다른 곳에서 찾으려 하기 때문에 자신의 가슴에 가득한 사랑을 발견할 수 없을 뿐입니다. 자신의 사랑을 과소평가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사랑을 자꾸 두렵게 할뿐입니다. 2009. 3. 22.
이 봄 사랑하리라 조금은 이른 봄 비가 내립니다. 생명이 움트는 대지엔 연두색 속살을 드러내고 개구리는 기웃 이며 진달래 꽃망울은 수줍게 고개 내밀고 길가엔 개나리의 노란 색 아픔을 살며 서 내민다. 봄이다. 대지는 연두색 내 마음은 노란 색 작년 봄에 심어놓은 사랑도 꽃이 핀다. 사랑하라 사랑하라 이봄에 사랑하라 2009. 3. 19.
사랑 한다는 것 사랑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하루 종일 머릿속에 빙빙 도는 이 생각은 무엇일까. 어제그제 하루 종일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이것은 도대체 무엇일까. 사무실에서도 온종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그저 마음 없이 빈껍데기만 사무실에 멍청히 앉아 있다. 컴퓨터 모니터를 보지만 전화를 받지만 아무것도 마음에 없다 텅 비어 있다 이렇게 글을 쓰면서도 아무것도 생각나는 것이 없다. 손가는 데로 생각나는 대로 그렇게 하루가 간다. 경제가 밑바닥이라는 TV뉴스 소식에 난 원래 가진 것이 없기에 별로 불편할 것도 없다 그런 모양이다 머리가 아프다 머리가 깨어질듯 아프다…….삶이……. 이렇게 머리 아프듯 산다는 것이 이것이구나……. 2003/04/10 23:21:22 2009. 3. 19.
열심히 일하는 당신이 아름답습니다 요 며칠 팔이 많이 아프다. 우선 살고 있는 곳을 옮겨야 하기 때문에 옷가지들을 챙겨 차로 운반을 하는 것이 힘이 든다. 이사라고 해야 할 것 까지는 없지만 그래도 만만치 않는 짐들이다. 지난 몇 년간을 살던 곳을 정리해야 할 것 같다. 아직 집주인과 이야기는 되지 않았지만 이젠 내 놓고 이사를 해야 할 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들과도 이별을 해야 할 것 같다. 쉽지는 않았지만 결정하고 마음먹은 대로 실행을 하니 또 그렇게 견딜만하다.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다 열심히 일을 하는데 나만 그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고 있는 것 같아 그것이 슬프다. 막연하게 나이는 자꾸 먹어 가는데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다고 생각하니 더욱 내가 비참해 진다. 내가 자꾸 비참해 지니 또 나를 위로하는 사람들이 힘들어 .. 2009. 3. 18.
도시안에서 사람들이 살고 있는 세상은 참 다양하다. 이런 저런 사람들이 서로 엉켜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더욱 마음이 안타까운 것은 그런 속에서도 제각각의 마음들이 존재 한다는 것이다. 계산과 계산이 서로의 마음속에 존재하기 때문에 사람이 사는 세상 참 삭막하게 느껴진다. 함께 살면서 더불어 살면서 왜 그렇게 모든 것을 계산을 하며 살까. 마음속에 칼날을 겨누면서 얼굴에는 미소를 뛸 수 있는 것이 인간이기에 나는 더욱 절망을 한다. 남자들은 세상의 모든 여자를 자신이 가지고 싶어 하고 여자들은 또 세상의 모든 남자가 자신을 사랑해 주길 바란다. 결혼을 하면서도 조건과 조건이 만나 결혼을 하고 사랑을 하면서도 조건과 조건끼리 사랑을 한다. 도시엔 가식이 철철 넘친다. 참 가소로운 것이 인간의 마음이며 세상이다.. 2009. 3. 17.
미타암에서 통도사에 들려 오성스님을 뵙고 미타 암을 오른다. 천성산 높은 곳에 매미처럼 붙어 있는 미타 암은 높기 만하다. 가쁜 숨 몰아쉬며 쉬엄쉬엄 오르다 보니 미타 암의 장엄한 모습이 바로 눈앞으로 들어온다. 내려다 보는 웅산 읍은 장남 감처럼 보인다. 저곳에서 우리 내 중생들은 아옹다옹 이며 산다. 번뇌하고 고뇌하며 또 아파하고 사랑하고. 울며 아파하며 그렇게 욕심대로 산다. 저 복잡한곳에서 말이다. 산사는 그저 조용히 풍경소리만 딸랑인다. 구름도 저 아래 허리를 돌아간다. 오늘은 잠이 잘 올 것만 같아 보험회사에 연락하여 차를 수리하라고 시킨다. 오늘은 일일 착착 진행된다. 통도사에서 오성스님을 뵐 때부터 기분이 좋다 300원짜리 커피지만 너무나 달콤하게 느껴진다. 사랑하는 사람이 함께 있기 때문이다. 내가.. 2009. 3. 5.
나는 참 행복한 사람 한 올 한 올 정성으로 실을 역어 짠 조끼 한 벌에 나는 세상을 얻은 듯이 기쁘다. 그 어떤 것 보다 소중한 선물이기에 더욱 그렇다. 이 한 코 한 코에 나를 생각하는 정성이 들어 있으리라는 생각에 나는 정말 눈물이 배여 나올 정도로 감격하였다. 아무리 비싼 보석 아무리 비싼 선물이라도 이에 비길까 싶다. 이 실을 엮어 며 나를 그리는 마음을 엮었을 것이고 자신의 정성과 사랑과 그리움을 담았을 것이니 소중한 보물이 이럴까 싶다. 나는 이런 선물을 한 적이 없다. 모든 것이 돈으로 메이커로 결정되어 버리는 현실에 내가 무얼 해줄까 생각하면 나는 그저 조금 더 비싸고 메이커 있는 것을해주어야지 생각했다. 하지만 난 그 생각이 흔들렸다. 아 이렇게 정성으로 만든 선물이 사람을 감동시키는 구나하고 말이다. 너무.. 2009. 2. 28.
오늘만 같아라 정말 눈물이 날 것 같은 반가움이었다. 보고 싶은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정말 눈물이 날 것 같은 그런 그리움이다. 추운 날에도 불구하고 햇살은 제법 따사롭다 그렇지만 결국에는 쌀랑한 바람이 그 자리에 머문다. 언제나 보고 있지만 안본 것 같은 그리움은 나를 약하게 한다. 사람이 사람을 그리워 함 일진데 그것이 아름답다 결코 싫지 않은 기다림이다. 그 마음 가득 사랑이 넘치기에 더욱 반갑다……. 부끄럽다 나의 진실이 드러날까. 그렇게 살지도 못하면서 그렇게 사는 것처럼 비춰질까 두렵다. 그렇지만 닳아 가려 한다. 예수님을…….부처님을 난 닳아 가고 싶다. 사랑을 실천하며 사는 그런 삶을 닳고 싶다. 노력한다 하지만 그렇게 좋게만 보시는 분들에게 행여 실망을 주는 건 아닐까……. 세상에 사랑을 심는다는 것은.. 2009. 2. 25.
나의 의미는 오늘은 그림을 한번 그려 본다. 목요일 내가 제일 한가 할 수 있는 날이다. 아무런 약속이 없는 날이기도 하다. 무얼 할까 사진을 찍으러 갈까. 또는 어디로 여행을 갈까 하기도 한다. 의미가 주어지는 어떤 일을 하고 싶다. 모든 것에 의미를 부여 하면 그것인 나에게 어떤 의미가 된다. 뜻을 부여함으로서 무엇이 된가 그리움을 부여 하면 그리움이 되고 행복감을 부여 하면 행복함이 되고 내가 부여하는 의미에 따라 때론 슬픔이 되기도 하고 아픔이 되기도 한다. 나는 다른 이에게 어떤 의미가 될 수 있을까. 세상을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게 하고 싶다는 나의 작은 소망이 정말 실현되고 있는 걸까. 하지만 나는 또 다른 의미가 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지금 이대로 난 행복하니까 그 의미처럼 상대방도 지금에 행복하길 발원.. 2009. 2. 25.
사랑이 없는 자리 나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또 자존심은 얼마나 될까. 우연찮게 오늘은 나의 가치를 한번 되돌아본다. 가진 자 의 오만인지 배려인지에 나는 서글프다. 무엇을 의도하는지를 알고 있기에 더욱 가슴이 답답하다. 나에게 내민 손길을 나는 애써 외면한다. 나의 가치에 혼란이 생긴다. 쉬운 길인데도 나는 결코 그길로 가고 싶지 않다 혼자 설 수 있는데 기대고 싶지 않다. 사랑이 없는 것은 무의미하다 사람이 사람을 만남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리고 그 만남에는 필연적으로 이별이 따른다. 사랑 하는 사람과의 이별 또한 괴로움이다. 사랑은 무엇일까. 나는 또 그들에게 어떤 존재일까. 그들이 선택한 나는 결코 잘난 것이 없다 가진 것은 더더욱 없다 그래서 더욱 내가 쉬워 보이나. 자존심이 필요 없는 걸까. 부처님 말씀처럼 나.. 2009. 2. 18.
어떤 사랑이야기 한 여인이 사랑을 한다. 그 사랑은 참으로 아픈 사랑이다 외면하고 싶은 현실 또 끝없이 따라다니는 수많은 문제들 포기하고 싶지만 포기하고 싶지만 차마 포기하지 못한다. 사랑은 조건이 아닌데 사랑은 짐 지움이 아닌데 사랑은 어떤 이유가 아닌데 그런데도 사랑으로 가슴 아파 합니다. 힘없이 그저 아프게 쳐다만 보아야 하는 또 한사람은 어떤 말로 위로를 해야 하며 어떻게 그 아픔을 대신할 수 있을지 몰라 함께 그렇게 아파 할뿐입니다. 사랑함은 죄가 아닐진대 사랑함은 순수함일 진데 사랑은 그저 사랑일 뿐인데 그 사랑이 죄가 되어 그렇게 아파하고 괴로워하고 방황하나 봅니다. 진정 그것이 진실이라면 사랑은 사랑일 뿐입니다. 오늘 그런 슬픈 사랑이야기에 가슴이 답답하고 터질 것 같은 여운을 안고 비속으로 그렇게 헤어져.. 2009. 2. 18.
나를 버리고 싶다 가슴이 아프다. 내가 왜 가슴이 아픈지 모든 것이 의미가 없어진다. 무엇인가 나는 무엇인가. 너에게 있어 나는 무엇인가 답답하다. 가슴이 미어진다. 생각하기 싫다 그런 상상은 하기도 싫다 하지만 자꾸 떠오르는 생각들 상상이 상상을 만들어지게 됨을 안다 하지만 현실이다. 아프다 정말 아프다…….이렇듯 아픈 가슴을 어찌 해야 하는지. 모든 것을 묵묵히 보고 있어야만 하나 빈 가슴을 안고 있는 내가 바람에 흩날릴 것 같다 지금까지 흔들리지 않고 잘 왔는데 그것을 한순간 여지없이 꺾어 버린다. 믿음…….사랑…….싫다 정말 싫다 그런데도 입으로는 싫다면서 그곳으로 간다. 그것이 자신의 운명인양 행복을 위해……. 안위를 위해. 자신의 성을 무너뜨리지 않기 위해 그럼 나는 무엇인가 그동안.난 빈껍데기 이었나. 아프다.. 2009. 2. 16.
아픈사랑 어쩌다 한 여인이 한 남자를 사랑하는데 그 남자는 그 여자의 사랑을 받아 줄 수 없답니다.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가슴이 아프지만 결국에는 떠나야 함을 알기에 그저 막연히 속울음만 삼킵니다. 다가가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함께 하고 싶답니다. 작고 여린 가슴을 안아 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쉽게 무너질 육신이기에 그저 연기처럼 그렇게 사라질 육신이기에 모른 체 한답니다. 차갑게 식어버린 가슴인줄 알았습니다. 이렇게 뜨거운 것이 남아 있을 줄 몰랐습니다. 슬픔을 가득채운 깊은 눈 속에 그 남자는 그저 말없이 미운 척 한답니다. 사랑하고 싶어 한답니다 그 여인의 가슴 아픔을 알기에 더욱 사랑하고 싶습니다. 안 보면 보고 싶어 하고 또 궁금해 하고 하루에도 몇 번씩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고 안 그런 척 하지만.. 2009. 2. 16.
사랑이 어려운가요 사랑이 어려운가요? 하늘을 봅니다. 무수히 많은 별들이 제각각의 빛으로 반짝입니다. 그러듯 우리네 삶들도 내가 가진 사랑만큼 서로 사랑하며 살지요 묻고 싶습니다. 세상을 사랑으로 채울 수 없을까요……. 어려운가요. 사랑이 어려운가요. 사랑은 이 땅의 폭력과 전쟁 그리고 미움을 없앨 수 있는 유일함 인 것을. 세상을 사랑으로 채울 수 있다면 아마도 이 땅이 바로 극락이요 천국일 것입니다 하나에서 둘로 둘에서 넷으로 세상의 모든 존재들이 서로 사랑한다면 아마도 세상은 참으로 극락 정토일 것입니다 2002년7월29일 2009.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