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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89

나는 비가 좋다 나는 비를 참 좋아한다. 아니 비 내리는걸 좋아하기 보다는 비가 이제 막 그치고 어스름 저녁이 찾아올 때 거리의 불빛들이 거리로 길게 드리울 때 나는 왠지 슬프다 아무른 이유 없이 깊은 무언가 가슴속에서 부터 밀려오는 아련한 기억이 나를 슬프게 한다. 이유도 없다 하지만 그 기분이 아주 미치도록 나를 사랑하게 한다. 온갖 것들이다 사랑스럽다 비 적시어 추울 것 같은 저 나뭇잎들 그사이로 지나가는 바람들 살짝살짝 나를 간질이는 이 쏴한 느낌들까지 나를 다시 사랑하게 한다. 잊어버렸든 지난감정들이 하나 둘.....!! 무언지 모를 이 마음이 나는 마냥 슬프지만 세상을 다시 사랑하게 한다. 이 가슴에 다시 따스함을 간직하게 한다.……. 주저리주저리 주절 되게 한다. 2001년9월10일 자광합장 2009. 2. 16.
아픈 사랑 아픈 사랑 지독히도 아픈 사랑 하나 있습니다. 이렇게 간간히 비 내리는 날이면 가슴이 시리도록 그리운 얼굴로 다가와 울고 싶답니다. 울고 싶답니다. 서럽게 가슴 치며 울고 싶답니다. 이렇게 메마른 가슴에 촉촉이 비 내리게 하는 사랑으로 가득한 임이랍니다. 내 혼신으로 사랑한 임이기에 이제 더 이상 채 피어나지 않고 시들어 버린 사랑.......... 아........임이 있습니다. 죽도록 사랑한 임이 있습니다. 나보다 더 사랑한 임이기에 너무나 아파 울다 지쳐 죽어도 좋을 임이랍니다. 1998.4.8 jae seok 2009. 2. 13.
반복되는 일상 온몸을 누르는 힘겨운 삶 어쩜 사는 것이란 이보다 더한 고통 어스름해지면 터덜거리는 무거운 몸으로 내 작은 사랑살이로의 귀한 늘 반복되는 삶이 안 지겨운지 날마다 주어지는 산다는 의무 남에게 맡기지 못하는 나만 에……. 아무리 많은 이웃이라도 들어주지 못하는 사람에 苦 어쩜 아무것도 없는 어쩜 가득한듯한 법계 살아볼 만도 한. 아니 살 가치도 없는……. 하지만 주어진 시간 멈출 때 까지 늘 반복 되더라.……. 1995. 10. 14 jae seok 2009. 2. 13.
아침에 눈을 떠보면 아침에 눈을 떠보면 사랑하는 사람 곁에 없음이 너무나 큰 허무더라 누구라도 사랑할 수 있음이 행복이더라. 못난이 시골 아낙이라도 마주볼 수 있음 이니 아…….사느니 사랑하고파라 결코 변치 않음이니. 함께 일어날 수 있음이니 정녕큰 사랑이더라. 결코 흔들리지 않을 사랑이더라. 아…….허무이더라. 깨어나 보니 아. 공허로움 이더라. 사랑할 수 있음에 결코 허무가 아니더라. 모든 게다……. 큰 공허로움 이더라. 1995.8.15 jae seok 2009. 2. 12.
사랑은 사랑은 이렇게 소리 없이 다가오는 거야 아무런 준비 없이 어느새 가슴에 가득 느낌으로 다가오는 커다란 기쁨인거야 너의 눈빛만으로 너의 미소만으로 우린 벌써 서로의 그리움이 된 것을 시기되어 흐르는 강물처럼 사랑은 영원한 바다인거야 이 느낌 이대로 너와 나에 사랑인거야 1995. 5. 3 jae seok 2009. 2. 12.
그래 가거라 떠나야 한다면 그래 가거라. 지금의 나는 너에게 아무것도 해줄 것이 없어 지난 어제의 힘들과 가난했던 모든 일들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그래 떠나거라. 내 사랑이 아무리 아파도 너와 가슴엔 아픔주기 싫어 그냥 혼자인체로 살리라 그래 가라 네가 행복할 수 있다면 1994.4.3 jae seok 2009. 2. 12.
보내는 마음 보내는 마음 아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이를 보내는 마음 얼마나 아픈지 영원한 이별도 아니고 잠깐도 아닌 차라리 그보다 더한 아실 것입니다 그 사랑이 진실을 외면하는 아픔이 얼마나 큰지 그로인해 온 삶을 사는 이에 간절한 기도소리 들어보셨는지 아실 것입니다 차마 너무 사랑하기에 모든 걸 용서해야 하는 고통 그로인해 온 가슴이 갈가리 찢기고 터져도 차라리 그 아픔을 버려야 하는……. 아실 것입니다. 사랑은 혼자만의 가슴 앎이 인 것을……. 1994. 4. 8 jae seok 2009. 2. 12.
내안에 분노가 일면 내 안에서 분노가 일어난다. 분노가 일어나는 순간 이미 나는 지옥 안에 든다. 내 마음 안의 불이 빨갛게 타오르기 때문이다. 분노와 친구가 되면 다시 침착한 상태로 돌아오기보다는 점점 더 분노 속으로 빠져든다. 미움이 일고 나를 분노하게 하는 사람에 대한 원망과 시기, 불쾌함, 잔인한 생각들 또 그 사람에 대한 어떤 무례함과 심술궂음 등 좋은 면보다는 그 사람의 나쁜 점이 점점 부각되어 점점 더 분노 안으로 빠져들게 된다. 분노가 폭발할 듯 정점으로 치달리기만 하지 멈추기가 힘이 든다. 즉 길을 가다가 어떤 장애물에 의해 넘어져 무릎을 다쳤는데 피가 나지만 치료하기보다는 그 장애물을 설치한 사람이 누구며 왜 방치하여 나를 다치게 하였는가에 집착하여 그 상처를 자꾸 덧나게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분노가 .. 2009. 2. 4.
지금 여기에 살아라 누군가 그런다. 시간은 끊임없이 흐른다고. 그렇다면 그 시간의 시작은 어디고 끝은 어디일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흔히 믿고 있는 내일이라는 개념이다. 내일을 말하는 것은 내일이라는 미래를 반드시 올 것이라는 믿음에서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아니 아직 오지 않는 미래에 내가 있어야만 맛볼 수 있는 시간인 것이다 그러니 내일은 절대로 오지 않는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어떤 일을 할 때 내일이나 나중에 미루어 버리고 약속을 한다. 그렇다면 한번 생각해보자. 지금 세상에 안 계시는 분들 즉 돌아가신 분들은 어땠을까? 아마 모두가 내일을 이야기 했을 것이다. 내일이 존재 한다면. 그분들도 모두 세상에 남아 있어야 한다. 하지만 어디에도 없다 마찬가지 내일도 없다. 존재 하는 것은 언제나 지금 이다. 이글을 .. 2009. 1. 28.
사랑합니다 티스토리에서 선물로 보내 온 달력에 사랑합니다. 라는 문구가 있다. 참 기분이 좋다. 비록 얼굴 본 적 없지만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담아 보내왔기 때문이다. 어제 라디오를 듣다가 문득 라디오 진행자가 하는 멘트를 들었다. 미국의 테러 때를 상기하며 그때 생긴 실화를 들려주었다. 잘 기억은 하지 못하겠지만 참 감명 깊은 이야기 이었다. 자신의 죽어가는 아내를 찾기 위해 무너진 건물 주변을 서성이던 그를 어떤 방송이 인터뷰를 했는데. 자신의 소원은 다시 한 번 아내의 눈을 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아침에 헤어질 때 너무 쉽게 헤어져서 눈 한번 제대로 마주치지 않고 헤어 졌는데. 두 번 다시 그 눈을 볼 수가 없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지는 아픔이 밀려 온 것이다. 또 그 아내가 마지막으로 남긴 .. 2009. 1. 21.
사랑한다. 너의 미소가 나에겐 행복이 된다. 너의 울음은 나에겐 아픔이 된다. 너의 웃고 울음은 나의 삶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세상의 모든 생명있는 것들에게 나는 말하고 싶다. 사랑한다고 사랑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고 간절히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2008. 12. 25.
구원하리라... 밤 조금은 늦은 시간에 길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무언가를 기다린다는 것은 지루한것이지만 즐거운일을 기다리는 것은 설레임이다. 하여간 그렇게 어두운 하늘을 바라보다 붉은 십자가를 보았다. 그러고 보니 내일이 크리스마스 고 오늘이 이브다. 세상 모두가 기쁘하는 축복받은 날이 바로 내일이다. 이땅에 성인이 오신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성인이 오신날에도 그 를 처형한 십자가는 붉은 빛으로 세상 중심에 우뚝 솟아 있다. 그는 세상을 사랑으로 치유하려 하였다. 동감하는 이야기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죽이고 뺏지는 않기 때문이다. 사랑으로 가득한 세상 정말 좋은 세상이다. 밤 하늘 중심에 우뚝 서 있는 저 십자가 는 과연 그들의 사랑을 세상에 실천하고 있을 까..? 믿음 천국 불신 지옥이 아닌 그 저.. 2008. 12. 24.
어디만큼 있을까? 지금 어디만큼 있을까? 마음 이리 보고파서 참지 못해 헤매니 조금 뒤 있을 우리에 만남인데 시간은 이리도 무정히도 길 단 말인가. 온종일 보고 또 모자라 한 평생을 보아도 보고플 아이야 불러도 더 부르고픈 아이건만 내가 가장 소중하게 불러야 갰기에 오늘도 내일도 마음으로 불러본다 내 사랑아 하고 지금 어디만큼 있니 나는 이리도 그리워 안달인데 너의 깨끗한 모습 보고파 너의 따스한 사랑 받고파 1985.6.9 jae sok 2008. 12. 15.
배신 넌 지금 웃겠지 내 가슴에 비수 꼽아 둔 채로 넌 지금 어디에선가 또 다른 사랑을 하겠지 이렇게 헤어질 사랑 차라리 주지나 말지 정녕 사랑이었다면 이별은 없어야 한다. 사랑하면서 헤어진 다는 것은 차라리 죽기보다 못한 것 넌 지금 행복할지. 내 가슴 다…….태워버린 불씨 갈가리 찢어진 영혼으로 그대 사랑하길 빈다. 내 온몸을 던져도 그대가 행복다면 난 그냥 산다. 가끔씩 날 기억이나 해주길 왜 꼭 헤어져야 하는지 묻지도 안하고 그걸 그냥 산다 한다. 1992년7월28일 jae sok 2008. 12. 8.
부모 내 나이 어릴적에 부모님 안계셨지 길가에 내버려진 외로운 들꽃처럼 내나서 살아온날 힘들고 괴로워도 두주먹 굳게 쥐며 입술을 깨물었지 사랑도 하고싶소 내텅빈 가슴가득 아프고 거칠어도 걸어온 지난 시간 울지도 않겠어요 원망도 않겠어요. 그래도 사랑해요 하늘계신 어머니를 그래도 사랑해요 날나으신 아버지를 1987년2월7일 jae sok 2008. 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