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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112

홈페이지가 사라지다 정말 열심히 만들었다. 그런 무심불교학당이 본격적인 오픈을 앞두고 접속이 안 된다. 불안한 생각이 든다. 또 사라지는 건가. 안되는데 얼마 전의 아픔을 또 맛보아야 하나, 답답해진다. 제발 다시 열리기를 고대한다. 다시금 계정을 샀다 결국은 두 번 다시는 무료 계정 사용은 하지 않을 참이다. 이럴 수가 없다 얼마나 공들인 홈인가 그런데 하루아침에 사라지는 이 현실을 두 번이나 맛본다. 무심불교학당은 불안하고 마음나무가 입주한 심플렉스는 그나마 안전하다. 다행이다. 하지만 당분간은 속이 쓰라릴 것 같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그렇게 경험하고도 속아 또 다시 홈을 잃는 아픔을 겪는다. 무심불교 학당에 들인 정성이 얼마인데 아 더 좋은 홈을 만들라고 나를 질책하는 모양이다. 비용 부담 때문에 망설였는데 .. 2009. 2. 20.
가을 비 광주를 가는 길은 언제나 멀게만 느껴진다. 그곳에서 만나는 사람들 이젠 제법. 익숙한데도 광주는 멀게만 느껴진다. 하지만 오늘은 내 작은 차가 정비공장에 나가있어 승용차를 타고 가는 바람에 편안하다. 가는 중에는 몰랐다. 오늘은 아들의 생일잔치를 해주었다. 11월24일 이었는데. 합창 연습한다고 미루어 두었다가 오늘에야 생일을 축하 한다. 새삼스럽게도 아들이 커가는 것을 느낀다. 훌쩍 자라버린 아들이 이젠 대견스럽다. 담임선생님도 축하 해준다. 고맙다. 돌아오는 길은 비까지 촉촉이 내린다. 가을비다 곡성휴계소에서 한숨 잔다. 깊은 잠이 들었다. 한잠을 자고 나고 기름을 넣고 다시 고속도로를 달려간다. 비오는 길은 미끄럽다. 그사이사이를 곡예 하듯이 달린다. 물안개가 피어오른다. 순천휴계소에서 다시 주린 .. 2009. 2. 20.
아 춥다 춥다. 아침부터 지금까지 춥다. 이불속에서 나오기 싫은 것을 억지로 나온다. 오늘은 해야 할일이 많다. 차근차근 하고자 했지만 무심불교학당 이사를 해야 한다. 좀 더 좋은 홈으로 만들기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지만 잘 안 된다. 컴퓨터 모니터 가 나쁜지 내 홈에서는 별로 예쁘게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다른 컴퓨터에서 보면 볼만하다. 그러니 기준이 애매하지만 일단은 지금 보이는 해상도에서 최고로 잘 보이는 모습으로 만들어 본다. 월요일부터 홈페이지 부탁받은 것 작업 들어가면 또 바쁘다. 요즈음 마음나무에 많이 소홀하다. 하지만 일단 해야 할 것들 정리하고 나면 여기도 차근차근 하나 하나 정리 하리라. 아 춥다 무릎이 많이 시리다. 담요를 올려놓고도 무릎이 시리다. 2009. 2. 20.
무엇을 구해야 할까? 아침에 본 하늘은 별로 맑지 못하다. 저녁에 비가 온다고 하는데 정말 어둠속으로 비가 조금씩 느껴진다. 겨울이 깊어 가면 갈수록 느껴지는 이허전함. 왜일까……. 내가 지금 꿈꾸는 걸까. 깨어나지 못할 꿈. 내 나이 사십이 넘어서 아직 까지 아무른 준비 없이 그렇게 살고 있다' 남들처럼 커다란 집도 남들처럼 출세도 하려고 하지 않는다. 가끔 만나는 친구들을 보면 원장님이다 관장님이 사장님이다 하는데도 나는 그것에 왜 미련이 없는 것인지 남들처럼 그런 꿈을 꾸지도 않는다. 부족함을 느끼지도 어떤 것을 갈구 하지도 않는다. 이런 내가 정상일까. 지금 내가 가진 것만으로도 나는 별로 부족함을 느끼지 못한다. 그리고 늘 감사 한 마음으로 산다. 모든 것이 고맙고 감사 하고. 그런 내 마음이 잘못된 것일까. 부처님.. 2009. 2. 20.
진눈깨비 2009. 2.19 진눈깨비가 내린다. 눈과 비가 한꺼번에 내려 마음까지 축축하다. 내일 아침이 걱정이 된다... 가로등은 그래도 자신의 역활을 다한다. 빛을 밝혀 내가 가야 할 길을 안내 해준다. 촬영 NIKON COOLPIX 5100 2009. 2. 19.
나는 언제나 기다렸다. 나는 언제나 기다리고 있었다. 무엇을 하건 항상 긴 긴 기다림이 있었다. 사진을 찍든 글을 적든 나는 언제나 기다려야했다. 부족했고 모자랐고 또 언제나 부족했기 때문이다. 하고 싶은일들도 해보고싶은 일들도 나는 항상 기다려야 했다. 그럴 여유가 생길 때 까지 그럴 시간이 생길 때 까지 참고 또 기다려야 했다. 그것이 내 삶이다. 그것이 나의 길이었다. 또 나의 인내였고 나의 한계였다. 기다림 그 긴 기다림의 끝에서 매달려 그나마 꾸어온 꿈들도 한결같이 무너져 버릴 때 나는 때론 절망하곤 했다. 독백처럼 그렇게 세상을 기다림으로 일관해온 나는 지금 또 기다리고 있다. 그런다고 남들과 비교 할 것도 없다. 어차피 기다림은 생활의 일부이기 때문에 굳이 그 기다림을 거부할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 때로는 기다림을.. 2009. 2. 15.
복잡한 세상 저 복잡한 세상 하늘이 잔뜩 흐리다 어젠 황사현상으로 흐리고 오늘은 구름마저 흐리다 그사이로 도시들은 우중충한 아침처럼 무거운 듯 시작이 되고 있다 하지만 바람은 어찌되었건 상쾌하다 그 바람엔 어떤 먼지라도 견디어 낼 듯 한 강한 상큼함이 있다 늘 시작이지만 또 늘 같은 일상의 반복이기도 하다 밥을 먹고 양치질하고 그리고 일터로 나가고 그렇게 산다. 또 그렇게 살 것이고……. 일상을…….깨어나자마자 나가 찍어본 사진이다 참으로 흐린 하늘에서 저 복잡한 세상에 내가 살고 있다 또 살아가야 하고……. 2009. 2. 13.
없는 사람 가슴에 생채기를 남긴다. 우리 사무실이 있는 건물을 주차장에서 올려다 보니 머리가 띵하다. 아마도 21층 짜리 빌딩인가 싶은데.주차장에서 머리를 들어 위로 보니 까마득하다. 삶도 그런가. 어릴적에는 그렇게 세상이 넓고 크게 보이더니 이제 나이를 먹으니 참 갈곳도 숨을곳도 쉴곳도 없는 곳이 세상임을 깨닫는다. 조금만 마음 편히 쉬고 싶은데 세상은 그것을 허락하질 않는다. 얼키고 설킨 인연들이 나를 잠시도 가만 두지를 않는다. 그것이 나를 슬프게 한다. 수많은 오해와 시기 그리고 질투들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산다는 것은 그야말로 고해를 건너는 것이다. 아무리 내가 아니라고 해도 어쩔 수 없이 나는 살아야 하고 어울려야 한다. 하지만 결국은 감내해야 할 것들이다. 하지만 잠시 그냥 세상을 내 곁에서 멀리 두고 싶은데 세상안에서 세상을 .. 2009. 1. 28.
옥상에서 저 멀리 휘미하게 보이는 곳이 창원이다. 가운데 바다가 바로 마산 앞바다 다. 그런데 지금은 저렇게 아파트 들이 가려 예전에 보던 바다를 볼 수가 없다. 그것이 나는 참 안타깝다. 그리고 지금 보이는 저 산이 바로 팔용산이다. 3백미터 급 산으로 간단하게 등산을 다녀 올 수 있는 작지만 경치 좋은 산이다. 마산과 창원을 거쳐 도심 가운데 있는 산이다. 뒤로 보이는 산이 바로 무학산이다. 그리고 저멀리 정상이 보인다. 매일 아침 볼 수 있는 무학산 이지만 막상 등산을 하려면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마음의 준비 말이다. 마음은 매일 오르고 싶은 산이다. 마산의 명산...두척산 그리고 바로 아래 펼쳐지는 우리 동네 모습이다. 바로 아래집은 참 오래된 옛날 집들이다. 하지만 밤이면 참 조용해서 좋다. 차소리 사.. 2009. 1. 27.
쓸쓸 쌀쌀 아침에 옥상에를 올라갔다. 빨래를 널어야 하기 때문이다. 옥상에 빨래를 널다가 옥상탱크 밑에 꽁꽁 얼어 있는 수도꼭지를 바라보며 참 꽤 추운 모양이라고 새삼 느낀다. 난 그래도 따뜻한 이불속에서 누워 별로 춥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나와 보니 춥다. 그렇게 세상은 꽁꽁 얼어 있었다. 어제가 설날인데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이 추운 날 갈 곳이 없어 거리를 방황했을 거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해진다. 예전 철없이 세상을 떠돌던 때가 생각난다. 어떤 생각도 없이 막연하게 세상을 떠돌며 그 세상이 좁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옥상 위 만 올라가도 세상이 참 복잡하구나. 라는 생각이 문덕 문덕 든다. 나야 말로 우물 안에 개구리처럼 내 눈으로 본 세상만을 인정하고 내가 보지 못한 세상은 인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2009. 1. 27.
머리가 마구 마구 아프다 오늘 20일날 주문한 선그라스 렌즈가 다 되었다고 찾아가라고 하여 찾아왔다. 원래 샤넬 제품인데 착용감이 좋아 사용하려 하였지만 내가 시력이 나빠 사용하지 못하다가 결국 렌즈를 주문하여 사용 할려고 한것이다. 안경점에서 시력 검사를 하는데 원래 사용하고 있던 안경이 지금의 시력과 차이를 보인다며 렌즈를 다시 조정해 코팅 해 주었다. 어찌 되었 건 20일날 주문하고 22일 오늘 안경을 찾아 온 것이다. 우선 착용감이 참 좋았다. 그리고 세상이 좀 더 밝게 보였다. 색깔도 그리 진하지 않고 깨끗하게 보여 마음에 썩 들었다. 렌즈 대금 50.000원을 지불하고 나와 다시 원래 나의 안경을 착용하니 선그라스 보다 흐려 보였다. 그저 눈이 조금 불편할 뿐이다. 생각하고 또 눈에 이물질이 끼인것 같았는데 선그라스를.. 2009. 1. 22.
비 내리는데...., 아침 잠에서 깨어 세상이 너무 조용해 오늘 참 날이 좋은 모양이다 하고 문을 열고 세상을 보니 비가 조용히 내리고 있다. 쏴한 느낌이 내 온몸을 파고 든다. 조금은 차가운 바람이 온몸 구석구석을 한바퀴 휘돌고 나서 다시 현실로 돌아 온다. 주어진 시간 동안 오늘은 무엇을 해야 할지 먹먹한 가슴으로 촉촉히 내리는 비를 뚥고 나선다. 뚜렷한 목적지도 없다. 그럼 그렇지 나의 하루는 언제나 이와 같이 목적 없이 시작되어 진다... 휴 그러다 치약이나 사 야지 하고 마트에 들린다. 수 많은 사람들이 제각각의 방식으로 오가는데 나 만 목적이 없는 것 같이 멍하다. 치약을 사고 이리저리 몸 가는데로 움직여 보지만 아무른 느낌이 일지 않는다. 막연하다......, 사람들은 참 재미있다. 지나치는 모든 사람들에게서 사.. 2009. 1. 18.
마산에 눈이 내린다 생각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눈이 펑펑 내린다. 올해 들어 두번째 눈이다. 내가 살고 있는 마산은 참 눈 보기 힘들다. 저기 보이는 산이 바로 팔용산이다. 마산에 눈이 내린다. 그렇지만 잠시 뒤 소강상태를 보이더니 잠잠해 지고 오히려 햇살이 비추인다. 그럼 그렇지.... 하지만 기분은 좋다. 오랜만에 눈이 내렸다는 설레임일까? 어릴적에는 그래도 눈이 겨울이면 제법 왔는데 요즈음 눈을 보기는 하늘에 별 따기 처럼 어렵다. 장독대 위에도 아래 에도 조금 쌓이는것 같더니 곧바로 사라져 버린다. 눈 내리는 날 오랜만에 기분 한번 내어 본다. 2009년 1월 14일 옥상에서 2009. 1. 14.
가슴이 답답하다 요 며칠 가슴이 답답하고 무언가를 잃어버린 것 같은 느낌이 계속 든다. 왜 일까 모르지만 무언가가 허전해 진다 왜일까? 무슨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또 어떤 변화가 있었던 것도 아닌데 그냥 갑갑하고 속이 답답해진다. 도대체 무슨 일일까? 사실 내 몸이지만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 보다 할 수 없는 것이 더 많은 것이 사실이니 내 지금의 상태 또한 내가 나도 모르겠다. 막연하게 무언가 답답하고 가슴이 먹먹할 뿐이다. 그렇게 하루하루 시간이 가지만 난 오히려 정신이 퇴보 하는것 처럼 느껴진다. 무슨 이유인지 모른다. 아니 모르겠다. 내가 하고 싶은 일 평소에도 하지 못했고 세상일들 또한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 그런다고 내가 낙담하거나 절망하지도 않았다. 그런데 도대체 무슨 일일까? 하루하루가 그저 답.. 2009. 1. 13.
새해일까 헌해일까? 2009년도 벌써 8일이나 흘러 갔다. 오늘 아침에도 해는 떠올랐지만 아무도 새해라고 설레여 하지 않았다. 왜 사람들은 그렇게 꼭 1월 1일의 해만을 새해라고 부를까? 따지고 보면 2008년 12월 12일의 해가 더 새해이지 않나.....큭 이렇게 말하면 사람들은 아마 나보고 미친넘이라고 하겠지. 그런 해는 언제가 새해였다. 아침에 눈을 떠면 그자리에 그렇게 모습을 보였고 또 그 해를 너무나 당연히 바라보았을 뿐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다. 사람들은 그렇게 익숙하게 해를 맞이하면서 그것에 선을 그어 새해를 따진다. 얼마나 어리석나. 애초에 해는 새해가 없다. 그저 그 오랜날에 태어나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을 뿐이다. 태양의 수명이 다할때 까지 빛을 발하다 소멸해 가는 순간까지 해는 새해도 헌해도 아닌 해일.. 2009.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