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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붓다/허튼소리198

지금 행복하자 세상 참 복잡하다. 이런저런 이유들로 얽히고설킨 사람들의 관계를 보면서도 가끔은 입가에 실소를 금치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사람들은 모른다. 자신들의 지금의 삶이 영원하지 않음을 아니 지금의 이 삶이 영원할 것이라는 착각 속에서 벗어나기를 두려워한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눈앞에 보이는 사실들에만 집착하여 머리가 아프도록 복잡하게 살아가고 있다. 가끔 그 복잡해 보이는 관계 속에서 한번쯤 벗어나 보라고 권하고 싶다. 바다 속에서 바다를 볼 수 없다. 하지만 그렇게 복잡해 보이는 현재를 잠시 벗어나 자신을 돌아보라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아침이면 똑같은 24시간을 부여 받는다. 하지만 그 시간의 사용방법에 따라 각각에게 주어진 시간의 가치는 달라진다. 어떤 이는 시간에 쫓기며 살고 어떤 이는 그 시간을 넉.. 2011. 8. 6.
참회합니다 세상을 살면서 남을 안아프게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되도록이면 그렇게 살지 않도록 노력하며 사는 것이 제대로 된 삶 일 것이다. 가능한 다른이의 가슴에 못 밖는일 없이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오늘 하루 나는 몇번이나 상대의 가슴에 못을 박았을까.? 혹 모르고 박은 못은 없을까.? 또 상대를 마음으로 깔보거나 하지는 않았을까.? 거짓 미소을 짓지는 않았을까.? 참회하고 또 참회해도 잘한 일보다 참회 할일이 더 많다. 말로 또는 마음으로 내가 하룻동안 지은 죄 알게 모르게 지은 죄 그렇게 지은 죄가 너무 많다. 본의 아니게 내 마음속 교만이 일어. 나의 얄팍한 지식과 눈으로 상대의 겉 모습만 보고 판단 해버린 경우도 종종 있었다. 그런 내가 한심하고 후회스러워 참회해도 참회해도 부족함을 느낀다.. 그리.. 2011. 7. 31.
참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세상 세상엔 참 많은 사람이 살고 있다. 그 많은 사람은 한결같이 자신들의 우주에서 자신들만의 세상을 살고 있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서로 부딪기며 살고 있지만 가끔은 철저하게 외로울 때도 있다. 그렇게 못 마시는 술이라도 마시고 싶을 땐 독백처럼 긴 한숨을 쉬기도 한다. 믿었던 사람이 등을 칠 때는 더욱 그렇다. 사람이 사람을 대하면서 계산을 한다는 것은 더더욱 용서하기 어려운 것이다. 과연 이 사람이 나에게 어떤 이익을 줄까? 내가 이 사람을 만나면 잘못되는 것이 아닐까? 겉으로는 웃으면서 속으로는 그렇게 계산을 하는 그 복잡함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나를 잘 모르면서 마치 나를 잘 알고 있는 것처럼 그렇게 마구 비판을 하는 것을 보면서 세상이 참 우습구나 하는 것을 느낀다. 하긴 그렇게 많은 우주 속에.. 2011. 7. 30.
태풍이 온단다 지금 내가 있는 사무실은 시장상가 건물이다. 조금은 오래되었지만 지붕들이 잘되어 있어 비가와도 비 맞을 염려는 없다. 하지만 조금 덥다…….하루 종일 에어컨을 켜고 있어야 견딜 수 있을 정도지만 당당히 버티고 있다. 이제 주소도 옮겨야 하고 뭐 이런저런 절차들이 남아 있지만 이 무거운 몸이 꼼짝 하지를 않는다. 움직여야 무언가를 하는데 움직이려 하질 않으니 답답할 따름이다. 나는 가끔 다른 사람들의 사는 모습이 신기하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다들 제각각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이 그것도 마치 약속이나 한 것처럼 살고 죽고 한다는 것이 참으로 신기하다. 내가 알고 있다는 이 작은 지식보다 내가 보고 듣는 이야기들 보다 더 많은 이야기들이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만.. 2010. 8. 10.
말을 조심하라 오로지 말을 조심하라. 함부로 남을 모략하지 말며, 남의 잘못을 전하지 말며, 남에게 상처를 입히지 말며, 듣지 않은 것을 들었다고 하지 말며, 보지 않은 것을 보았다고 하지 말라. 악한 말은 자기도 해롭고 남에게도 해를 입힌다. [대장엄론경]중에서 우리 인간이 의외로 가장 많은 죄를 범하는 곳이 바로 입 입니다. 의도하지 않았는데도 또 아무 생각 없이 하는 말들 중에서도 참으로 많은 말 들이 남에게 상처를 주거나 나의 허물을 탓하거나 하는 말들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말을 할 땐 한번 더 생각해서 하라고 하는 가 봅니다. 그리고 차라리 묵언 수행을 하시는 스님들을 볼 때 말을 함으로 해서 얻어지는 것이 말을 하지 않아 얻어지는 것 보다 더 미미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래서 말이란 칼날 없이 다른 사람의.. 2010. 7. 25.
너는 누구냐 어께를 다친 뒤로 며칠째 아프다. 불편하다. 뭐 그런 감정을 느낀다. 하물며 며칠 동안도 이렇게 불편한데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얼마나 불편할까? 나는 그렇게 평소에는 내 몸이 멀쩡함이 고마움 인 줄 몰랐다. 그렇지만 이렇게 불편해 보면 평소의 멀쩡함이 참으로 고마움인 것이다. 돈이 좀 없고 조금 그래도 몸 멀쩡한 것이 얼마나 다행일까? 두 팔이 두 눈이 두 다리가 멀쩡함이 또 손가락이 발가락이 다 제각각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내 몸 어디 한군데 불필요 한 곳이 없다. 그렇지만 그 또한 무한하지 않다. 시간이 흐르면서 자꾸 다르게 변화한다. 이것을 불교에서는 윤회한다고 한다. 아침과 점심이 다르고 좀 전과 지금이 다르다. 어제와 오늘이 다르고 내일과 모레가 다르다. 내 몸은 내 마음은 그렇게 매 순간 변화.. 2010. 6. 25.
지금 이순간을 사십시오 삶이란 것은 알고 보면 윤회랍니다. 매일 매일 스치듯 무심히 보내는 삶이 바로 윤회 이지요 그 삶이 멈추면 그 순간이 바로 죽음이지요. 삶은 우리를 속이지 않습니다. 기실은 속일 삶도 없기 때문이지요. 삶은 우리를 속인 적도 없습니다. 삶이라고 할만 것들이 없기 때문이지요. 삶이란 찰라 이지요 삶이란 스치는 바람이지요. 잠시 머물다 가는 바람 요. 제가 말씀 드릴게요 이 또한 거짓말이니 현혹되진 마세요. 이 순간을 사십시오. 지금 이순간이 바로 삶의 영원함입니다. 절대 놓치지 말고 깨어있어 이 순간을 잡으십시오. 그럼 그대는 영원할 것입니다. 그 삶에는 어떠한 속임수도 거짓도 없답니다. 그대는......, 원래 부처님이랍니다. 자신이 부처임을 의심하지 마십시오. 다시 한 번 말씀 드립니다. 이순간이 영원.. 2010. 6. 21.
내가 주인공이 되자 "인생은 한편의 연극이라는 말이 있다.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그래서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이왕이면 그 연극에서 조연이나 엑스트라가 아닌 주인공으로 살자는 것이다. 우리들은 모른다. 내가 어디서 왔는지도 또 어디로 가지도, 그런데 분명 한 것은 태어난 것은 반드시 죽는다는 것이다. 그것도 공평하게 누구나 똑같다. 그런데 그 일평생 동안의 삶을 우리들은 마치. 세상의 이방인 인양 방관 하며 산다. 자신이 이세상의 중심 인 것을 망각한 채 말이다. 생각해보라. 내가 없다면. 이 세상도, 사랑하는 사람도, 부모도 없을 것이다. 내가 있고 사랑도,부모도,이웃도,세상도,존재하는것이다. 냉정히 나 하나 세상을 등진다고.세상은 눈 하나 꿈쩍하지 않는다. 설령 이 지구 가 사라 진다해도. 우주는 눈 하.. 2010. 6. 13.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다 이러쿵저러쿵 말 많은 세상이지만 그래도 생각해보면 살만한 세상이다. 그런 세상을 이야기 하려고 한다. 때론. 어처구니없는 이야기도 있을 것이고 또 때론 뭐 이런걸. 가지고 할 만한 이야기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것은 인연에 의해 일어나고 또 그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기에 세상엔 어떠한 일도 소중하지 않는 일도 또 소중할 것도 없는 것이다. 나는 세상을 참으로 쉽게 살고 있다 그 이유는 별로 걱정거리가 없기 때문이다 내가 걱정을 한다고 해서 안 될 것이라면 나는 걱정을 놓아 버린다. 알고 보면 인연이라는 것도. 다 부질없는 허상이다. 인간의 사대(地. 水. 火. 風)가 하나라도 인연이 다한다면. 그 목숨은 죽은 목숨이기 때문이다. 이 얼마나 허망한가. 내가 나라고 하는 이 몸조차 나는 내 마음대로 하지.. 2010. 6. 13.
붓다여 붓다여 丈夫自有衝天志(장부자유충천지) 不向如來行處行(불향여래행처행) "대장부는 하늘을 찌르는 기상이 있기에 부처와 여래가 가는 길이라 해서 따라가지 않겠다 내 길을 내가 가겠다" 믿음이 필요한가..그럼 네 자신을 믿어라 붓다여.붓다여..수없이 많은 붓다여 춥고 배고픈 세상속 붓다여 그대와 나 따로 둘이 아닌것을 무엇하려 그리도 찾아 헤메이는가.. 2010. 6. 7.
아, 부처님 산위에 오르니 시원한 바람 불어 내 몸 어루만진다. 아 ! 이 바람 비로자나부처님 어디서 따로 부처를 구할까. 예전에 이미 들은 소식 다시 찾아 무얼 할꼬. 이렇게 시원한 바람 불어 좋구나. 2010. 5. 31.
진리란 무엇인가? 누가 내게 묻는다. 진리가 무엇이냐고? 내가 답한다. 나는 모른다. 그런데 왜 부처님을 믿느냐며 비웃듯이 묻는다. 내가 답한다. 내가 언제 부처님을 믿는다고 했느냐 나는 한 번도 부처를 믿은 적 없다 다만. 내가 부처임을 의심하지 않을 뿐. 그럼 진리가 무엇이냐. 내가 대답한다. 나와 진리가 따로 둘이 아닌 것을 부처와 진리가 따로 둘이 아닌 것을. 어찌 진리를 따로 말로 표현할까……. 다만 안타까울 뿐. 2010. 5. 31.
집착하는 마음에 고통이 존재한다 살면서 필요한 게 얼마나 되기에 나는 이렇게 가지려고만 할까? 잠자고, 먹고, 입고 숨쉬고 있는데 나는 자꾸 좀 더.. 좀 더 가지려고만 한다. 좀 더 좋은집 좀 더 좋은옷 좀 더 좋은음식을 가지려고 한다. 사랑한다 하면서 소유하려고 한다. 그리고 상대보다 좀 더 좀 더 가지길 원한다. 욕심은 바로 집착에서 나온다. 소유하려는 강한 집착에서 고통이 존재한다. 청정한 마음은 집착도 없다. 집착 없는 마음 無心 나는 집착으로 물들어 간다 파란물 빨간물.... 물들어 간다. 2010. 5. 31.
윤회란 윤회 란 무엇일까. 물론 다 알고 계실 것이다 업장에 따라 육도 윤회하는 것 하지만 나는 그것을 그렇게 말하진 않겠다. 윤회를 설명하기 전에 먼저 말하고 싶은 것이 바로 당신은 언제 살고 있느냐는 질문이다. 그리고 언제 죽음을 맞이하는가 하는 질문이다. 삶과 죽음. 그리고 윤회. 한다는 것 그것을 나는 꼭 죽음으로 윤회한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 분명 어제의 나 와 오늘의 나는 틀리다 아까의 나와 지금의 나 또한 틀리다. 그렇게 찰라, 찰라 우리는 윤회하는 삶을 살고 있는데 그것을 너무나 당연히 생각하니 자연히 윤회를 멀고 다른 이야기로 생각하는 것이다 "윤회" 는 지금 당신과 나 모두가 지금도 꾸준히 진행 중 인 현실 인 것을 2010. 5. 31.
모든 것은 변한다 변한다. 모든 것이 변한다. 너도, 나도, 부처도, 중생도, 사랑도, 미움도 변한다. 모든 것이 변한다. 변한다. 하늘이, 땅이, 바다가, 우주가 변한다. 모든 것이 변한다. 변한다. 집착이, 욕심이, 번뇌가, 고통이, 미움이, 행복이 변한다. 모든 것이 변한다. 다만 변하지 않는 하나의 진리는 바로 모든것이 변한다는 것이다. 이 세상 영원한 것도 영원할 것도 없더라, 깨달은 자와 못 깨달음도 없더라 부처와 중생도 없더라. 다만 변할 뿐이 더라......, 2010.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