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나무2470 오늘도 비가 내립니다 오늘도 왠종일 비가 내립니다 유난히 잦은비로 들판에 곡식이 아직도 푸르기만 합니다 오늘 네이버를 뒤지다가 발견한 사진 한장 제가 참 좋아 하는 구도 랍니다 몇장 찍어놓것이 있는데 이 사진이 너무나 좋아 이렇게 올립니다 산사의 고즈넉함에 동자가 책을 보고있음이 평화 로워보입니다... 물들지 않는 마음 그 마음이 바로 청정의 마음이라네 청정의 마음 그 마음이 바로 부처의 마음 이라네.. 더러울 것도 깨끗할 것도 없는 그 마음이 바로 물들지 않는 마음이라네. 극락도 없고 지옥도 없는 마음 그 마음이 바로 지장보살의 마음 이라네 차안도 없고 피안도 없는 그 마음이 바로 무심(無心)이라네.. 03-09-03 2009. 6. 30. 이방인 잠시 길을 나섰다. 길게 펼쳐지는 황금빛을 보았다. 그 사이로 햇살이 빛난다. 아 너무나 보기 좋다. 감탄만 하고 있는데 어느새 어께위로 삶이 나를 짓누른다. 나에겐 없는 줄 알았다. 나는 이미 버린 줄 알았다. 그런데도 가슴 깊숙한 곳에서 왜 찬바람이 부는 걸까? 예전에 버린 줄 알았던 감정의 여운들이 하나, 둘 그렇게 나의 정신을 정복해 간다. 멍하니 허공을 본다. 그 허공에서 세상이 사라져버렸다. 낯설기만 하다. 왠지 내가 이방인처럼 느껴진다. 이방인 2009. 6. 30. 직지사 코스모스 직지사를 들어 서는 순간 산사의 장엄에 숙연해 진다. 황악산 숲속에 둘러 싸인 직지사의 웅장함을 느낄수 있었다. 세속을 떠난 수도자들이 계시는 곳이기에 더욱 맑고 장엄한가 보다. 여기저기 돌아 다녀 보지만.. 산사의 곳곳엔 중생들의 메아리가 있다 이름모를 꽃들이 있고 작은 생명들이 나고죽고 그렇게 흔적도 없이 가고옴에 연연하지 않으며 제자리를 지킨다. 사랑하고 싶다.. 아니 사랑하고 있다 사랑받고 싶다 아니 넘치도록 받고 있다. 그렇게 나도 자연처럼 아니 이미 자연인것을 나는 잊어 버린것이다. 시방세계 가득하신 부처님.. 두두물물이다.. 부처님인것을 나는 잊어 버린것이다.. 2009. 6. 30. 칼 바람이 부는 밤 어제 밤새 찬바람이 코끝위로 맴을 돈다. 분명 방바닥은 따뜻한데도. 머리 위 이불 위는 찬바람이 쌩쌩 분다. 문사이 사이 창문가득 옛날집이라는 엉성함 사이로 바람은 칼바람이 되어 머리위로 온통 휘젓고 다닌다. 자꾸 이불속으로 파고든다. 새우처럼 휜 등을 한 채 오그라드는 심정으로 잠을 청해 보지만 이미 깨어버린 추위로 인해 더 이상 잠을 이룰 수 없다 밀려두었던 생각들이 한꺼번에 밀려든다. 쏟아지든 잠은 순식간에 달아나고 그사이 사이 찬바람이 칼날처럼 파고든다. 2009. 6. 30. 비오는 아침 비오는 아침 질척거리는 창문밖 풍경 쓸쓸함이 묻어난다. 하나둘 나뭇잎이 떨어지겠지 옷깃을 세우고 가을바람에 몸을 맏긴체. 나는 가을로 간다. 뚜벅 뚜벅 가을은 내앞에 길이되어 축처진 어께 질척이는 빗물 눈가에 이슬이 스치듯 맺혔다 사라진다. 노오랗게 퇴색하는 잎새의 마지막 몸짓을 지나가는 바람 바닥에 내동댕이 친다. 갈갈이 찟기고 흔적없이 사라져도 나무는 그자리에 그렇게 슬픔을 묻고 서있다. 예전부터 그렇게 비를 맞으며 2009. 6. 30. 내가 감사 해야 할 이유 행복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를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만은 다를수 없습니다. 행복했던 나날들이 모여 바로 오늘을 만든다는것입니다. 새털처럼 많은 행복 했던 순간들이 모여 우리의 오늘을 만든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오늘 하루를 감사하며 살아야 할 이유 인것입니다. 2009. 6. 30. 늘 푸르르고 싶습니다 세상이 아무리 색이 바래도 나는 늘 푸른 나무이고 싶습니다. 알록 달록 세상이 물들어 가도 나는 그저 한결같이 푸르르고 싶습니다. 하늘을 보면 참 파아랗습니다. 티없이 파아란 하늘이 너무나 보기좋아 한동안 그렇게 하늘만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 하늘처럼 나 또한 푸르르고 싶습니다. 세월이 지나.하얗게 머리 물들때도 나는 그저 파아란 잎새처럼 맑고 고운 마음으로 머물고 싶습니다. 눈가에 미소 항상 머물러 누구나 나를 보면 참 따뜻하다 라는 말을 들어며 그렇게 조용히 늙어 가고 싶습니다. 나로 인해 잠시 세상의 근심을 잊을수 있다면. 나는 기꺼이 그 푸르름을 간직하고 싶습니다 나로 인해 잠시라도 그무거운짐을 놓을수 있다면 나는 기꺼이 그짐을 대신 지어 주고싶습니다 세상의 소금이고 싶습니다..극히 미약한 3%의.. 2009. 6. 30. 가을 하늘 오랜만에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니 높고 푸른 하늘이 내 눈을 시리게 한다. 하얗고 작은 구름 한점이 어디로 가는지 동동 그렇게 하염없는 길을 간다. 목적도 없다. 가야 할곳 어디라 따로 없다. 바람이 불면 부는대로 이리저리 몸 맡겨 버린채 세월 처럼 무심하게 그렇게 간다.. 나의 모습처럼.... 2009. 6. 30. 가을이 오면 낙엽이 지면 나는 가을속으로 든다. 하나 두울 셋 그렇게 낙엽이 지면 나는 가을처럼 한없이 가슴을 울린다. 아련한 아픔처럼 낙엽이 지면 어떤 서러움에 몸서리치며 나는 그리움에 잠긴다.. 2009. 6. 30. 도시의 밤 어둠이 내린도시는 또 다른 세상이 열린다. 화려한 네온싸인 여기저기 켜지면 도시는 또다른 삶이 시작된다. 흥청거리는 음악에 끊임없이. 밀려드는 사람들 사람들.... 나는 그안에서 자꾸 어둠뒤로 숨어려 한다. 어께 부딪힐듯 밀려오는 인파에 나는 자꾸만 움추려 든다. 도시는 검은 어둠속에 묻혀들지만 현란한 조명은 더욱 요동을 친다. 술에 취하고 삶에 취하는지 흐느적이덧 울리는 이름모를 가수의 노래소리에 나의 어께는 더욱 처져만 간다. 2009. 6. 30. 나도 가끔은 외롭다 나도 가끔 외롭다. 이유도 없이 분명 사람속에 있으면서도 나도 가끔 외롭다. 수많은 사람들속에서 더욱더 외로움을 느낀다. 비내린뒤에 가로등에 비친 불빛이 길게 꼬리를 내린 아스팔트의 반짝임이 나를 더욱 철처히 외롭게 한다. 도시의 웅성거림과 차들의 부우웅임속에서도 나는 외롭다. 왠종일 이야기하고 떠들고 웃었는데도 나는 외롭다. 나도 가끔은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사람속에서 더욱 나의 이외로움은 가을속에 더욱 커져만 갈것이다. 나도 가끔은 외롭다. 2009. 6. 30. 네 고향에서도 내 고향에서도 한참을 더 들어가는 산골마을 오곡리 각디미산 6.25 전쟁통에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 나간곳 적이라 죽고 아군이라 죽는. 아픔이 절절이 배여 있는 산 그아래 마을엔 때가되면 꽃이 핀다. 내 고향 군북에서도 한참을 들어가면 예전에 구리광산이 구릉이처럼 입벌리고 있는곳 구릉이의 한숨이 시원한 바람이 되어. 사람들을 끌어 모은다. 내 고향 그곳 아직도 논에서 벼가 자라고 나즈막한 동산엔 소나무 자라며 어릴적 꿈이 있는 초등학교 운동장에 아직도 내가 지른 함성이 웅웅인다. 노오란 먼지가 바람을 안고 뛴다. 하나..두울.하나..두울..그렇게 헉헉이며 운동장을 맴돈다. 아 그곳 내고향에서도 한참을 더 들어가야 하는 산골짜기 오곡리.각디미산 아래 마을은 여전히 그대로 아름답게 꽃이 핀다 2009. 6. 30. 내 고향 기차길 내고향은 기차길이 길게 뻗어 있는 시골마을이다 그나마 면소재지 이며 그때 당시 읍에도 서지 않던 특급열차가 서던 제법 큰 마을이었다 우리집은 그중에서 시내 한가운데 시장가에 자리하고 있다. 걸어서 역까지 약150m 정도 되는 거리에 있는데 밤이면 항상 기차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그 기찻길을 따라 조개탄이며 기타등등을 주우려 다니기도 하며 그렇게 자랐다 그 기차길은 바로 우리의 놀이터 였다. 고향하면 떠오르는 기차길 하지만 지금은 그 고향역에도 별로 가치가 다나질 않는다 물른 정기적은 기차는 다니지만 예전처럼 기차가 많이 이용되지 않다가 보니까. 역주변의 활기찬 모습은 이젠 없다. 그저 시골역이 되고 말았다. 예전엔 명절이면 그 기차역에서 누나를 기다렸다. 서울로 돈벌려 간 누나가 명절이면 손에 손에 선물을.. 2009. 6. 30. 사랑하는 마음은 햇살이 세상을 비춘다. 변함없이 햇살은 세상을 비추었건만 참 오랜만에 보는 것 같은 햇살이다. 단지 검은 구름이 나의 자아를 가려 나는 나를 찾기만 할뿐 정작 내안의 나에겐 솔직하지 못했다. 사랑도 미움도 분노도 집착도 욕심도 내안의 일이었는데 나는 그것을 바깥에서 원인을 찾고 있었다. 화가나도 내가 나고 사랑으로 해도 내가 하고 집착을 해도 내가 하건만 나는 그것을 내가 아닌 주변의 어떤 이유을 찾아 회피하려고만 하고 있다. 세상을 사랑하고 싶다고만 하고 정작 사랑을 주기 보다는 받기를 좋아 하고 나의 작은 이기심으로 상대방의 장점보다는 단점을 보려고 하고 나의 작은 불편에 상대방으로 하여금 더큰 불편을 감수하게 하였다. 사랑하는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 입으로는 사랑한다 말하면서 왜 나는 나만을 생.. 2009. 6. 30. 雨 요일엔 雨요일엔 노오란 레인코드를 입고 무언가를 가득 생각하는듯 그렇게 거리를 걸어보고 싶다. 雨요일엔 그대랑 둘이서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 호호 불며 커피를 마시고 싶다. 雨요일엔 어딘지 모를 낯설은 거리에서 그대랑 마냥 비를 맞으며 미친듯이 뛰어 다니고도 싶다. 雨요일엔 아직 못다한 그대 사랑에 흠뻑취해보고 싶다. 雨요일엔 그렇게 너와 같이 머물고 싶다 2009. 6. 30. 이전 1 ··· 100 101 102 103 104 105 106 ··· 16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