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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나무2470

사랑하고 싶다 이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다고 한다. 나는 비를 싫어하지는 않지만 비를 맞는 것은 싫어한다. 하지만 해가 저물고 가로등 불빛에 하나둘 불이 들기 시작하면서 그림자 길게 늘어뜨린 모습을 나는 참 좋아 한다. 가슴에 어떤 쏴한 느낌이 일어나면서 아련한 추억들이 하나둘 생각난다. 딱히 기억할 만한 것도 없을 텐데 왜 아련한 추억이 자꾸 일어나는지 나는 모르겠지만 그 느낌은 참 좋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감정조차 메말라 가는 줄 알았다. 하지만 어느 땐 나도 모르는 또 다른 나에게서 아련한 바람이 불어 내 온몸을 돌아 나오면 나는 나도 모르게 슬퍼진다. 사랑도 하고 싶고 사랑도 주고 싶다. 누군가를 아낌없이 사랑하고 싶다. 그리곤 달콤한 포도주에 흠뻑 취해 자고 싶다. 깊고 깊은 잠을 아무 미련 없이 자고 싶다.. 2009. 6. 20.
머리가 아프다 머리가 아프다. 깨어질듯 머리가 아프다 어디에 아플 머리가 있는지 머리는 아프다 터질것 같은 세상의 아픔들이 나의 머리를 파고 들면 나는 견딜수 없는 아픔으로 세상을 보듬어 보려 하지만 결국은 이렇게 눈물만 흘린다. 왜 이렇게 세상은 가야 하는지 어디로 가는지 어디서 왔는지. 모른채 그저 머리만 아파 한다 2009. 6. 19.
대지 엔 3월 대지엔 생명들이 하나둘 고개 내민다 얼어붙은 대지에 봄비 가만히 문두드리면 연두색 생명들 가만 가만 고개 내민다 여기저기 화들짝 노오란꽃도 피고 연분홍 진달래 수줍은듯 속살을 비추인다 봄비 대지에 숨결이 되어 그렇게 봄이 다가오나 보나 약간은 설레이는 가슴이 되어 2009. 6. 19.
봄 화분 화사한 봄이 담긴 화분을 샀다 비닐하우스를 떠난 가여운 화분을 나는 차디찬 공기에 놓아 둔다. 사람들은 한마디씩 한다 야 이쁘다.. 이쁘기 때문에 저렇게 차디찬 한데서 남의 눈요기가 되나 보다. 봄인걸 잊은듯 차가운 바람 그래도 꽃잎은 자그마한 떨림을 감춘체 화사한 꽃잎을 주저없이 피운다. 봄내음 처럼 향기는 슬그머니.. 내 입가에 미소를 준다. 2009. 6. 19.
이번 가을에는 이번 가을에는 따뜻한 눈물을 배워야 겠다 내 욕심으로 흘리는 눈물이 아니라 진정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소리없이 함께 울어줄 수 있는 맑고 따뜻한 눈물을 배워야 겠다. 이번 가을에는 빈 가슴을 소유하는것을 배워야 겠다. 집착과 구속이라는 돌덩이로 우리들 여린 가슴을 짓눌러 별 처럼 많은 시간들을 힘들어 하며 고통과 번민속에 지내지 않도록 빈 가슴을 소유하는 것을 배워야 겠다. 이번 가을에는 풋풋한 그리움을 배워야 겠다. 우리들 매 순간 살아감이 때로는 지치고 힘들어 누군가의 어깨가 절실히 필요할 때 보이지 않는 따스함으로 다가와 어깨를 감싸 안아 줄수 있는 풋풋한 그리움을 배워야 겠다. 이번 가을에는 말 없는 사랑을 배워야 겠다. 사랑" 이라는 말이 범람하지 않아도 서로의 눈 빛만으로도 간절한 사랑을 알.. 2009. 6. 19.
비가온다 비가 온다 세차게 창을 때리며 비가 온다 세상을 다 적실듯이 비가 온다 비가 온다 세상으 온갖 근심걱정을 다 지울듯이 비가 온다 그렇게 내리는 비 결국에는 멈출비 비가 온다 2009. 6. 19.
오늘 사랑하세요 죽음이나 이별이 슬픈 까닭은 우리가 그 사람에게 더 이상 아무것도 해 줄 수 없기 때문이야 잘 해주든 못 해주든 한 번 떠나간 사람한테는 아무것도 해 줄 수 없지 사랑하는 사람이 내 손길이 닿지 못하는 곳에 있다는 사실 때문에 우리는 슬픈 거야 - 위기철 "아홉 살 인생" 중에서 - 사랑하는 연인을 얻기 위해서 많은 공을 들이다가도 정작 결혼을 하고 나면 다 이해해 주겠지 하고 자기 합리화를 시키고 마는 일이 많아집니다. 자식을 위해 헌신하고 베풀기만 하시는 부모님도 나중에 때가오면 잘 모셔드려야지 하고 미루다가 돌아가신 후 후회하고 삽니다. 떠나 보내고 조금 덜 슬프게 오늘 사랑을 실천해야겠습니다. 행복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2009. 6. 19.
창가에 햇살이 찬란한 햇살이 창가에 든다. 어떤 의미일까..? 햇살이 창가에 드는 의미 연두색 화분에 고운 반짝임을 놓고 눈살짝 찌푸린 얼굴로 따스한 하품을 늘어지게 한다. 입가에 미소 씨익 그렇게 시작된다. 하루의 시작이라는 의미일까. 누구에게나 똑 같은 햇살이지만 느낌은 다르다. 햇살이 창가에 머문동안 화분은 더많은 생명의 빛을 머금고 더많은 꽃들을 피울 채비를 한다. 물을 촉촉히 뿌려준다 뿌리에 가득 신비롭다.. 여기에서 생명이 움터다니. 씨앗과햇살과 토양과 수분이라는 인연의 조합이.. 지수화풍이라는 인연이 인간을 이루듯이 입새를피우고 꽃을 피우고 결국에는 열매를 품어낸다 세상 돌고 도는 이치 처럼 창가에 햇살도 빙그레 입가에 미소로 머금는다 2009. 6. 19.
야 봄이다 하늘 땅 강 바람에 봄내음난다. 내온몸을 스치는 바람에도 봄소식이 묻어있다 야 봄이다. 설레는 가슴에 연두색 고운 봄이 벌써 온몸가득 촉촉히 적셔준다. 개나리 진달래 하얀목련 싹을 머금고 가만히 세상에 고개를 내민다 야 봄이다. 얼었든 가슴 가슴에 묵어버린 감정일랑 하나둘 봄바람에 저멀리 날려 버리자. 봄 새로운 생명이 다시 나듯이 너와 나 우리도 사랑 싹을 튀우자. 2009. 6. 19.
하늘이 흐린하늘은 무엇이 불만인지 먹장구름으로 가득하다 사랑하고 싶은 마음에도 미워하고 싶은 마음에도 하늘은 그저 말없이 먹장구름만 바라보라 한다 하나다..그래 하나다 미움도 사랑도 결국은 하나다 미움뒤엔 사랑있고 사랑뒤엔 미움있다 먹장구름은 하늘은 아마도 그런 인간의 마음이 슬픈가 보다. 어디선가 뉴스소리 오늘도 아픈소리 가득하다 세상이 마치 다 나쁜일로 가득한것 처럼 마치 그속에 우리가 살고 있는것 처럼 하늘이 잔뜩 산가까이 와있다. 2009. 6. 19.
한 생인가...? 꿈인듯 시간은 가고 살아도 산것이 아니고 죽어도 죽은것이 아닌듯 어제가 오늘인지 오늘이 어제 인지 세월이 가는지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난 모른다 점점 자신도 모른다 내가 누구며 너는 누구냐. 너도 없다 나도 없다 그렇게 지나는 이순간들이 모여 모여 그렇게 나의한 생인가 보다 인연 끝나는 날까진 2009. 6. 19.
견딜 만 하다 어제를 생각하면 아직도 얼얼하다. 이빨 하나 뽑았을 뿐 인데 그것도 수술이라도 참 견디기 힘든 고통의 시간이었다. 병원에서 챙겨준 약을 먹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무얼 먹기는 해야 하겠고 할 수 없이 죽을 먹는다. 그 나마 그 죽이라고 먹을 수 있으니 참 행복한 것이다. 오늘 다시 소독을 하기 위해 병원을 다녀왔다. 무언가 씁쓸한 하여간 기분 나쁜 액체를 입안에 마구 분사를 하고는 의사 선생님이 이리저리 입안을 보고는 상태가 좋다고 한다. 어제 는 피가 많이 나 걱정을 했다며 오늘은 상태가 많이 좋단다. 그리고 다시 26일 날 내원하여 실밥을 뽑자고 한다. 이젠 임플란트를 하기 위해 기다려야 한다. 뼈와 하나가 되는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어찌 되었건 다소 엉성한 가치를 하고 병원을 나서 다시 집으로.. 2009. 6. 18.
캐논 캠코더 이번에 구입한 캐논이다. HD로 넘어가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한 끝에 내린 결정으로 이넘을 구입하였다. 많이 어려운 카메라이다. 공부를 많이 시킨다. 하지만 배워서 남주나 열심히 배워 좋은 작품 만들어 보고싶다. 자 시작이다. 그럴 수 있다. 나는 그러고 보니 참 행복한 사람이다. 사고싶은 건 살 수 있으니....작지만 말이다 2009. 6. 16.
소니 HDR-CX12 소니 HDR-CX12 내가 가끔 다니는 여행을 기록하려고 구입했다. 화질도 짱짱하고 사용도 간편하고 켑쳐 할 필요가 없어 좋았다. 하지만 피나클을 통해 어차피 인터넷에서 동영상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열화현상이 발생한다. 원본화질 만큼의 영상이 나타나 주질 않는다. 하지만 다른 제품보다는 그래도 괜찮은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 2009. 6. 16.
덧 없어라 일체유위법 一切有爲法 여몽환포영 如夢幻泡影 여로역여전 如露亦如電 응작여시관 應作如是觀 덧없어라 부질없어라 모든 것이 환상이며 꿈인 것을 무어라 애달다 이리도 아파할까. 깨어나면 부질없는 무지개 인 것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화려하게 포장된 허상인 것을 아서라, 말아라. 깨어나. 벗어나라 눈 깜짝할 사이 모든 것 덧없이 변하는데 천년만년 살 것처럼 그리도 아파할까. 꿈속의 나인지 지금 이게 꿈인지. 모르겠다. 모르겠다. 무엇이 진실인지 사랑도 미움도 모두가 부질없다 덧없음이라 2009. 6.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