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나무2463 하늘 파아래 지든날 하늘 파아래 지든 날 아이야. 한 송이 샘 초롱 초롱꽃처럼 상큼한 모습으로 새벽이슬 머금은 듯 피어난 귀여운 아이야 가슴이 아프구나. 다가갈 수 없는 순결한 영혼을 품고 내게 너무나 커다란 하늘이 되어 버린 언제부터인가 마르디. 말라 버린 그 자리에 선명하게 피어난……. 아. 깨어날 수 없는 꿈이라면 좋으련만 나에게 있어…….넌 아마 신선한 입김 스쳐지나갈 바람 아이야……. 초롱꽃 아이야 부드러운 향기처럼 피어난 아……. 가슴이 아프구나. 더 이상 주체 못할 피눈물을 삼키며 그냥 의연찬척 하하……. 허허……. 웃음진다 1994.8.26 jae seok 2009. 2. 12. 버리라 합니까? 버리라합니까 잊기 위해 가슴에 멍에를 지우지만 잊지 못해 더 큰 가슴 한이 되나봅니다 왜 나에게 사랑마저 버리라 합니까. 그리도 지난 세월 서러움에 울었건만 어떻게 하늘은 날 버리려 하십니까. 다 타고 남은 뼈에 사무치는 그리움을 더 이상 어찌 버리라 합니까. 사랑도 미움도 버리라 합니까. 1994.7.29 jae sok 2009. 2. 10. 이렇게 좋은 밤에......, 이렇게 좋은 밤에……. 어디선가 노랫소리 들려오고 잔잔한 파도소리 간간히 들릴 뿐이다 시원한 바람불어와 좋고 불빛 출렁이는 항구의 밤은 타국의 외로움을 잠시 잊게 한다. 어디서 끼룩되는 소리인지 들려오는 밤새의 혼자소리 검은 섬 저 멀리 불빛하나 보여 더더욱 친구 되어 좋은 밤 요부의 음탕한 웃음 섞인 밤이라 먹물바다 잠깐씩 은빛 반짝이고 또다시 들려오는 외로운 노랫소리 누가 불러 나, 누가 불러 나……. 이렇게 좋은 밤 1990.5.6 밤11시37분 말레이시아 산다칸에서 2009. 2. 10. 잃어버린 잠 잃어버린 잠 온몸에 후덥지근한 바람 스치고 지나가고 난 잃어버린 잠에 더 이상 얽매이지 않고 책을 읽다가 또 당신 생각 하다가 주어진 대로 그저 따른다. 무엇을 해야지 하는 것도 없다. 오직 하나님이 지켜 주리라 자위하며 긴 밤 길지 않을 듯 지난 시간 반성하기도 하고 일기도 쓰고 기도도 하고 울기도 하며 시간의 흐름에 붙잡을 미련도 없다 내일 이라는 기약이나 억지 계획도 없다. 산다는 현실만이 존재 하니까. 지금 숨 쉬고 글 쓰고 선풍기 바람으로 겨우 더위에 이기려 하는 것뿐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다. 행여 초초 할세라 다그치다가도 내 하나님은 나보다 크고 크신 분이기에 주어진 대로 주시는 대로 기다려라 하면 하는 대로 가라면 가라 하시는 대로 그뿐이다. 난 아니까. 내 안에 계신 분 하나님은 나를 버.. 2009. 2. 10. 세상의 막이 오를 때까지 세상의 막이 오를 때까지 안개 자욱한 날 비마져 내리고 바다의 너울 따라 흔들리는 마음 어렵사리 밝아지고 저기 오락이든 섬들마저 사라지고 차가운 철판 위에 떨어지는 빗소리 금방 들릴 것 같은 사람소리 조차도 안개 속으로……. 안개 속으로 세상은 막을 내리고 사라져 버린 모든 것은 다음 을 준비하고 하늘 파래지는 시간 기대하며 더욱 푸르르 지고 활기차게. 안개 자욱한 날 안개 자욱한 날 바다고 땅도 아닌 것 같고 하늘하늘 속에 있는 마음으로 외로움을 세어본다 막이 오를 때까지 막이 오를 때까지 1989.6.16 일본 스즈키에게 jae sok 2009. 2. 10. 망운산 화방사 2009년 2월 8일 남해 망운산 화방사를 다녀왔습니다. 그곳의 풍경을 잠시 담았다. MnkTV 가기 2009. 2. 9. 남해 화방사 2009년 2월 9일 남해 화방사 담아왔다. 니콘 D200 처음 사용하는 카메라 라 아직은 성능을 다 모르기 때문에 마음껏 담지를 못했다... 2009. 2. 8. 악동 들 2009년 2월 5일 방안에서 nikon D200 테스트 사진 2009. 2. 6. 주남저수지 에서 만난 맹금류 가창오리를 사냥해 먹고 있는 참매. 말똥가리 물고기를 사냥한 흰꼬리수리. 사냥감을 노려보는 새매 사냥감을 잡은 매. 쥐를사냥한 황조롱이 주남저수지는 매년 수만 마리의 겨울철새들이 찾아드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철새도래지로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찾아온 청둥오리, 쇠오리, 고방오리, 가창오리, 큰기러기, 쇠기러기 등 많은 종의 철새들이 월동하는 주남저수지에 새를 잡아먹는 다양한 맹금류들이 찾아와 먹이 사냥을 하고 있어 탐조객의 색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다. 맹금류(猛禽類)는 육식성 조류를 말하며 매목과 올빼미목으로 나눠진다. 맹금류는 시각과 청각이 매우 뛰어나고 예민하며 행동이 민첩하다. 부리는 짧지만 날카로워 육식을 하기에 알맞게 발달하였고 먹이사냥에 날카로운 발톱은 새들에게 치명적인 공격 무기다. 매 과와 .. 2009. 2. 6. 보수주의를 욕되게 하지 말라 대한민국의 역사가 몇몇 자칭 보수주의 우파라는 단체에 의해 하루아침에 60년으로 도막나게 생겼다. 그들의 주장이 현실이 된다면 그럼 그 이후는 어떻게 될까? 우리는 당장 역사가 60년의 신생국가가 된다. 그리고 찬란했던 우리의 고구려, 백제, 신라의 역사도 사라지고 당장 일제 강점기 나라를 위해 쓰러져간 독립 운동가들의 흔적마저 지워야 한다. 또 우리가 그렇게 배워왔던 세종대왕, 이순신, 광개토대왕이 우리와 상관없는 역사가 된다. 상해 임시정부 시절은 하루아침에 사라지고 친일의 흔적들도 하루아침에 사라지게 되고 북한과 남한은 엄연하게 다른 나라로 구분된다. 즉 북한은 영원히 고립된다. 우리와 관계없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에서 북한의 존재를 배제해 버림으로써 분단체제를 영구화하게 되며. 1910년 .. 2009. 2. 4. 이 촛불은 대통령만이 끌 수 있습니다 나는 대통령이 이번 쇠고기 파동을 자신의 종교적인 잣대로 해석하지 않기를바랍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주권을 가지고 국민이 요구하는 행위를 좌파니 빨갱이니 친미니 하는 이념적인 논리로 평가하는 것을 극히 경계합니다. 이 문제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국민들의 정당한 권리인 건강권에 대한 주권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건강 주권을 포기한 정부에 국민으로서 요구를 하는 것입니다. 이 문제를 가지고 일부에서는 정치적 논리로 해석하거나 종교적인 논리로 해석하는 것은 극히 위험한 발상입니다. 그리고 이 나라의 국민으로서 대통령에서 요구합니다. 쇠고기 재협상하십시오. 그것만이 촛불을 끌 수 있습니다. 더 이상 폭력적이고 강압적인 방법으로 촛불을끄려고 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이 문제를 행여나 하나님이 주시는.. 2009. 2. 4. 머슴들의 하극상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하극상이 일어나고 있다. 국민을 주인으로 섬기겠다고 약속한 머슴들이 국민을 통제하려 하고 국민을 폭력으로 진압하려 한다. 대한민국은 지금 머슴들 때문에 주인이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 일하라고 쥐어준 권력으로 주인의 목을 겨누고 주인을 외면한 채 주인의 말을 들으려 하질 않는다. 헌법 제 1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온다.' 그런데 그 국민이 지금 머슴의 잘못으로 생명을 위협받고 있는데 머슴은 주인의 정당한 요구에 선동이니 괴담이니 자신들을 믿지 못한다며 자신들에게 쥐어준 권력으로 주인을 진압하고 있다. 지난 시절로 회귀 하는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국민들의 의식과 수준은 엄청나게 앞서나가고 있는데 이들의 대응방식은 아날로그 적이다. 국민.. 2009. 2. 4. 끈기와 고집의 차이 불과 물은 서로 상반된다. 불이 물을 만나면 꺼지고 물이 불을 만나면 증발한다. 하지만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꺼지지 않는 불이 있다. 그것도 하나가 아니고 전 국민의 가슴에서 오히려 더 강렬하게 지금도 활활 타들어 가고 있다. 그 안에는 경찰의 무차별적이고 폭력적인 진압에 국민이 피 흘리며 쓰려지는 것을 지켜보다가 또 정부의 오만한 고집에 도저히 참지 못해 빗속에서도 꿋꿋하게 촛불을 밝혀 내 나라의 주권을 찾고 싶은 열망이 깔려 있다. 미국대사라는 사람의 오만 방자한 마치 점령군처럼 구는 행동과 발언들, 대한민국 국민을 무식하다고 더 배워라 는 충고에 지금 국민은 분노하고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는 사람의 가벼운 행동으로 인해 전 국민의 자존심이 땅바닥에 내동댕이쳐지는 참으로 가슴 아픈 상황이 .. 2009. 2. 4. 미친 소 때문에 미치겠단다 미친 소 때문에 국민이 미치겠단다. 대한민국 정부도 못 믿겠는데 미국을 믿으라고 한다며 국민들이 대통령 탄핵을 외치며 아우성이다. 하지만 정작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야 할 높은 분들은 귀 막고 눈 막고 마음에 드는 구미에 맞는 목소리 에만 귀를 기울이고 보고 싶은 것만 눈을 주며 보고 있다. 정작 들어야 할 목소리는 외면해 버린다. 예수께서 그러셨다. 눈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 있어도 듣지 못한다. 바로 이럴 때가 아닐까 싶다. 그들이 보는 것이 무엇이고 그들이 추구하는 것이 무엇이기에 밤마다 밝 혀 지는 촛불이 보이질 않을까? 진정 1% 만의 세상을 꿈꾸는가? 집권당의 당헌, 당규가 나라의 주권보다 상위인 세상 그들이 진정 이 나라의 정당이라면 국회의원이라는 타이틀을 달게 해준 국민을 배신해서는 안 된다.. 2009. 2. 4. 미친소가 괴담이란다? 괴담이란다.? 정부가 지켜주지 못한 국민의 건강 주권을 지키겠다는 목소리를 정치권의 부추김이니 좌파들의 선동에 의한 것이니. 일부연예인들의 자극에 의한 것이니 하며 괴담으로 치부해 버리고 국민들의 목소리를 평가절하 하고 있다. 다른 나라도 아닌 우리나라에서 지금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다. 얼마 전 부산에서 열리는 광우병 관련 촛불문화제를 취재를 하기 위해 시외 버스를 타고 전철을 타면서 서면 태화 백화점 앞에 도착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보이질 않아 아니 여기서 행사를 한다고 해놓고 어디에 있지 하다가. 어느 순간 내 눈을 믿을 수 없는 놀라운 모습을 목격하게 되었다. 처음 출발 할 땐 그저 몇몇 모여서 상징적인 의미로 행사를 하겠지 하였는데 도로를 가득메운 시민들의 모습에 놀랐던 것이다. 교복을 입.. 2009. 2. 4. 이전 1 ··· 132 133 134 135 136 137 138 ··· 16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