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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나무2463

관계 사람은 관계에 의해 살고 있습니다. 관계에 의해 매순간 순간을 이어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내가 태어남도 세상과의 관계고 부모 자식과의 관계로 맺어지고 수많은 나라 중에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와 관계되어 대한민국 국민이 되고 그중에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와 관계되어 도시 또는 시골. 또는 산골에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중 하나하나가 다 관계에 의해 사회가 형성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회는 서로와의 관계의 끈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내 주변을 살펴보십시오. 수많은 관계들이 그물처럼 얽히고설킨 것이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라는 곳입니다. 만약에 관계가 끊어지면 심지어 죽음으로 연결되어 지기도 하답니다. 산소라는 것이 없다면 숨을 쉴 수 없어 죽음으로 연결되어 지겠지요. 아버지와 어머니의 관계가.. 2009. 1. 28.
내가 주인공이 되자 인생은 한편의 연극이라는 말이 있다.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그래서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이왕이면 그 연극에서 조연이나 엑스트라가 아닌 주인공으로 살자는 것이다. 우리들은 모른다. 내가 어디서 왔는지도 또 어디로 가는지를 그런데 분명 한 것은 태어난 것은 반드시 죽는다는 것이다. 그것도 공평하게 누구나 똑같다. 그런데 그 일평생 동안의 삶을 우리들은 마치 세상의 이방인 인양 방관 하며 산다. 자신이 그 세상의 중심인 것을 망각한 채 말이다 생각해보라 내가 없다면. 이 세상도, 사랑하는 사람도, 부모도 없을 것이다. 내가 있고 사랑도, 부모도, 이웃도, 세상도, 존재 하는 것이다. 냉정히 나 하나 세상을 등진다고 세상은 눈 하나 꿈쩍하지 않는다. 설령 이 지구 가 사라 진다해도 우주는 눈.. 2009. 1. 28.
없는 사람 가슴에 생채기를 남긴다. 우리 사무실이 있는 건물을 주차장에서 올려다 보니 머리가 띵하다. 아마도 21층 짜리 빌딩인가 싶은데.주차장에서 머리를 들어 위로 보니 까마득하다. 삶도 그런가. 어릴적에는 그렇게 세상이 넓고 크게 보이더니 이제 나이를 먹으니 참 갈곳도 숨을곳도 쉴곳도 없는 곳이 세상임을 깨닫는다. 조금만 마음 편히 쉬고 싶은데 세상은 그것을 허락하질 않는다. 얼키고 설킨 인연들이 나를 잠시도 가만 두지를 않는다. 그것이 나를 슬프게 한다. 수많은 오해와 시기 그리고 질투들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산다는 것은 그야말로 고해를 건너는 것이다. 아무리 내가 아니라고 해도 어쩔 수 없이 나는 살아야 하고 어울려야 한다. 하지만 결국은 감내해야 할 것들이다. 하지만 잠시 그냥 세상을 내 곁에서 멀리 두고 싶은데 세상안에서 세상을 .. 2009. 1. 28.
부처는 어디에 부처님은 어디에 계실까요. 깊고 깊은 산사 아님 이름 있는 큰절. 아님 기도만 받는다는 명산고찰 무슨 수행 처 그런가요. 그런 곳에만 기도가 잘되고 다른 곳에는 부처님이 안 계시는 건가요. 한번 돌이켜 생각해보면. 시방삼세 가득하신 부처님 이라고 분명 말씀하신 부처님의 뜻을 아세야 할 것입니다. 우선 부처님은 어떤 모습일 것 같습니까. 그것은 중생의 마음과 같습니다. 거룩하신 부처님. 성스럽고 찬란한 부처님. 위엄 있고 자애스러운 부처님. 아님…….금빛 찬란한 32상 82종호 상호를 지니신 부처님. 그럴까요. 만약에 여러분이 이런 부처님을 뵙기를 바란다면. 아마 이생에서 만나기를 힘들 것입니다. 다음 생은 물론 알 수 없지요. 제가 여러분에게 부처님을 지금 당장 뵐 수 있다고 말씀 드리면 건방진 건가요... 2009. 1. 28.
외계생명체 오늘. 에이리언과 프레데터 라는 영화를 보았다. 그런데 한 가지 의문점이 들었다. 과연 외계 생명체는 모두 우리들보다 뛰어난 문명과 저러듯 흉악한 물골일까. 그리고 하나 같이 이상하게 생겼을까. 하긴 반대로 그들이 우리를 보면 우리도 또한 이상하게 생겼을 것이다. 어찌 되었건 우리가 항상 그들을 그림으로나 어떤 모습으로 그리든 우리와는 다른 어떤 괴물의 모습처럼 만들어 낸다. 과연 그럴까. 우선 꼭 그렇지도 않다는 것이다. 일단 그들이 꼭 우리들 보다 과학이 발달한 문명을 가진 것도 아니고 우리보다 못할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보다는 먼저. 이글을 보시는 분은 우주인의 존재를 믿느냐 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외계생명체의 존재를 일단은 믿어야 그들의 모습이나 그들의 과학 문명을 논할 수 있기 때문이다. .. 2009. 1. 28.
지금 여기에 살아라 누군가 그런다. 시간은 끊임없이 흐른다고. 그렇다면 그 시간의 시작은 어디고 끝은 어디일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흔히 믿고 있는 내일이라는 개념이다. 내일을 말하는 것은 내일이라는 미래를 반드시 올 것이라는 믿음에서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아니 아직 오지 않는 미래에 내가 있어야만 맛볼 수 있는 시간인 것이다 그러니 내일은 절대로 오지 않는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어떤 일을 할 때 내일이나 나중에 미루어 버리고 약속을 한다. 그렇다면 한번 생각해보자. 지금 세상에 안 계시는 분들 즉 돌아가신 분들은 어땠을까? 아마 모두가 내일을 이야기 했을 것이다. 내일이 존재 한다면. 그분들도 모두 세상에 남아 있어야 한다. 하지만 어디에도 없다 마찬가지 내일도 없다. 존재 하는 것은 언제나 지금 이다. 이글을 .. 2009. 1. 28.
내 안의 기준 대한불교조계종 신광사 특강에서 제가한 강의 중 일부입니다. 우리는 사람들을 대할 때나 세상을 대할 때 흔히 어떤 비교에 의한 평가를 합니다. 즉 내안에 어떤 기준을 정해 그 기준에 의해 사람을 분별하거나 판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그것이 바로 어떤 고정된 관념에 의한 것이라면 그 고정관념을 깨라는 것입니다. 즉 우리가 흔히 말하는 물 컵을 예를 들면 물 컵은 물을 담는 그릇 이라고 하지만 물 컵은 물 컵이라는 어떤 고정된 것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물 컵에 때론 술도 따르고 담배도 털고 밥도 담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이것이 무엇이냐 물으면 열이면 열 모두가 물 컵이라고 말하게 됩니다. 물 컵은 다만 이름이 물 컵 일뿐인데도 우리는 그 기준을 그렇게 세워 버립니다.. 2009. 1. 28.
마음안의 장애 사람들은 흔히 다리가 없거나 팔이 없는 경우에 장애자라고 한다. 정말 그럴까. 팔이 하나 없으니 둘인 사람보다는 불편할 것이고 다리가 하나가 없는 사람보다 조금 더 불편하고 둘이 다 없는 사람은 하나만 있는 사람보다 조금 더 불편할 뿐이다. 그들에게 만약에 맑은 정신이 있고 글을 쓰는 뛰어난 능력이 있고 팔을 이용한 어떤 실력이 있다면 결코 그 사람은 장애자일수는 없을 것이다. 뇌성마비아들이 쓴 글을 본적이 있다. 그들은 한결 같이 버스나 대중이 모이는 곳에서 그들을 별도로 생각하는 사람들의 시선이 무섭다고 한다. 문제는 바로 우리들의 생각이다. 하지만 나는 정말 사지 멀쩡하고, 모든 것이 멀쩡해 보이는데도 차라리 팔다리가 없는 사람보다 못한 사람들을 본다. 그것은 바로 그들은 보이지 않는 장애 즉 정신.. 2009. 1. 28.
마음의 주인이 되십시오 나는 마음보다 빠른 어떤 법도 보지 못했다. 그것은 무엇으로 비유할 수가 없다. 마치 원숭이가 나무를 탈 때 하나를 놓자 다른 하나를 잡아 마음이 안정되지 않는 것처럼 마음도 이와 같아서 앞생각과 뒷생각이 동일하지 않은 것은 어떤 방편으로도 모색할 수 없다. 마음이 돌아다니는 것은 정말로 빠른 것이다. 그러므로 항상 마음을 항복 받아서 착한 길로 나아가도록 공부해야 한다. 출처 : 세상에서 제일 빠른 것이 보통 무엇이라 생각 하십니까? 비행기니. 우주선이니. 아니 번개. 빛 이렇게 생각 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 보다 빠른 것 이 바로 사람의 마음 인 것입니다. 사람은 마음만 먹으면 못하는 것이 없다고 하는 것이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내가 지금 방안에 앉아 컴퓨터를 하지만 이 순간 마음은 미국에도 가.. 2009. 1. 28.
부처가 따로 있나요 매주 일요일이면 여기저기 기도를 간다고 합니다. 영험한 기도처를 찾아 여기저기 찾아다니며. 관세음보살의 기도처. 지장보살의 기도처. 아미타불의 기도처. 문수보살의 기도처. 등등. 세상에 참으로 많은 기도처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정말 관세음보살님의 기도처가 따로 있고, 지장보살의 기도처가 따로 있고, 아미타불의 기도처가 따로 있고, 문수보살의 기도처가 따로 있다면. 저는 차라리 그런 부처님 보살님을 놓을 랍니다. 따로 어디에 머물며. 찾아가 기도해야 한다면 힘없고 어렵고 움직일 기력도 없는 분은 관세음보살님께, 지장보살님께, 아미타부처님께, 문수보살님께 기도할 수 없는 건가요. 내가 알고 있는 부처님은 시방삼세 가득하십니다. 아니 따로 어디에 구할 부처도 보살도 없는 줄로 압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관세음보.. 2009. 1. 28.
옥상에서 저 멀리 휘미하게 보이는 곳이 창원이다. 가운데 바다가 바로 마산 앞바다 다. 그런데 지금은 저렇게 아파트 들이 가려 예전에 보던 바다를 볼 수가 없다. 그것이 나는 참 안타깝다. 그리고 지금 보이는 저 산이 바로 팔용산이다. 3백미터 급 산으로 간단하게 등산을 다녀 올 수 있는 작지만 경치 좋은 산이다. 마산과 창원을 거쳐 도심 가운데 있는 산이다. 뒤로 보이는 산이 바로 무학산이다. 그리고 저멀리 정상이 보인다. 매일 아침 볼 수 있는 무학산 이지만 막상 등산을 하려면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마음의 준비 말이다. 마음은 매일 오르고 싶은 산이다. 마산의 명산...두척산 그리고 바로 아래 펼쳐지는 우리 동네 모습이다. 바로 아래집은 참 오래된 옛날 집들이다. 하지만 밤이면 참 조용해서 좋다. 차소리 사.. 2009. 1. 27.
쓸쓸 쌀쌀 아침에 옥상에를 올라갔다. 빨래를 널어야 하기 때문이다. 옥상에 빨래를 널다가 옥상탱크 밑에 꽁꽁 얼어 있는 수도꼭지를 바라보며 참 꽤 추운 모양이라고 새삼 느낀다. 난 그래도 따뜻한 이불속에서 누워 별로 춥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나와 보니 춥다. 그렇게 세상은 꽁꽁 얼어 있었다. 어제가 설날인데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이 추운 날 갈 곳이 없어 거리를 방황했을 거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해진다. 예전 철없이 세상을 떠돌던 때가 생각난다. 어떤 생각도 없이 막연하게 세상을 떠돌며 그 세상이 좁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옥상 위 만 올라가도 세상이 참 복잡하구나. 라는 생각이 문덕 문덕 든다. 나야 말로 우물 안에 개구리처럼 내 눈으로 본 세상만을 인정하고 내가 보지 못한 세상은 인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2009. 1. 27.
비는 분명 한 비인데 오늘 하늘엔 먹장구름이 가득합니다. 비가 오려는지 어제까지 내리든 비는 그치고 지금은 하늘가득 검은 구름이 산과들. 바다와 섬 그리고 내가 살고 있는 이 도시와 좀 더 가까워지기 위하여 세상과 좀 더 가까이 내려오려 하나봅니다. 어제 내린 비가. 좋았던 사람 또는 싫었던 사람 그렇게 느끼는 사람의 수만큼 다양하게 내렸을 것입니다. 비는 분명 한 가지 일 텐데 그 비는 그 비를 보고 느끼는 사람의 수만큼 다양하게 슬픈 비. 사랑에 찬비 그리움으로 남은 비 아픈 기억이 있는 비 등등. 정말 가지가지의 비가 되어 내린답니다. 어제 어떤 비를 맞으셨나요. 혹시 슬픈 비. 아님 기쁜 비. 저는 쏟아지는 폭우 속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이었기에 참으로 행복하답니다.……. 그렇게 내리는 비조차 행복하게만 보였답니다... 2009. 1. 26.
오늘이 기회입니다 비가 온답니다. 태풍 민들레가 온다고 합니다. 억수같이 퍼붓던 비가 잠시 멈추고 하늘은 그저 먹구름만 가득합니다.비가 온답니다. 라디오 에서는 웬 종일 비가 온다고 난리랍니다. 작년 이맘때의 태풍 매미로 우리 지역마산은 정말 말할 수 없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한 번 더 그런 일은 겪고 싶지 않습니다. 비가 온답니다. 철저히 대비 해야지요. 이럴 때 더욱 내 주위를 한 번 더 돌아 볼 줄 아는 사람이기를 희망합니다. 혹시 누군가 지금 이 순간 소외 되고 있다면 안될 말입니다. 누구나 따뜻한 방안에서 훈훈한 저녁을 먹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제 간절한 기도 입니다. 이비가 걱정이 되지 않기를, 이비가. 아픔이 되지 않기를, 이비가 쓰라림이 되지 않기를, 그렇게 소원합니다. 잠시 비가 그쳤습니다. 사랑하는 .. 2009. 1. 26.
무엇이 불안한가. 부모가 돌아 가셨는데. 누가 다가와 만약 천도재(薦度齋) 모시지 않으면 또 다른 누군가가 노상 객사를 하게 된다고 하면 그대는 어떻게 할까. 그 누가 또 가장 가까운 사람 중 하나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참으로 어처구니없게도 내 가까운 분이 최근에 격은 일이었기에 이렇게 글을 쓰 본다. 佛子라면서 어떤 일을 할 때마다. 점집을 다니질 않나. 이사를 하면서 가게를 개업 하면서 그때마다 날을 잡는다. 복을 물어 보러 가서 어떤 날 시작할까요. 어떤 날은 하지 말까요. 한다. 이것이 바른 불교 일까. 아니다 그것은 불교를 이용 하여 돈벌이에 급급한 부처님 주식회사 인 것이다. 부처님께서 언제 점을 봐주시고 사주를 뽑아주고 부적을 만들어 주셨는가. 물론 그것을 방편으로 해주시는 스님도 계시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2009. 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