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음나무2463

내가 손해 보는 짓 우리는 흔히 이야기한다. 저사람 꼴 보기 싫어서 저 사람만 보면 머리가 아파하면서 유난히 그 사람을 보면 싫어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왜 그 사람을 보면 머리가 아플까 그것은 바로 내 마음에서 그 사람을 보면 머리가 아파라는 의식이 팽배해 있기 때문이다. 다르게 생각하면 괜히 내가 그 사람 때문에 머리가 아픈 것이다. 즉 보기 싫어서도 싫은데 머리까지 아프니 더욱 내가 손해라는 이야기다 보기 싫은 것도 억울한데 머리까지 아프니 얼마나 내가 손해냐 그럴 때는 차라리 그 사람 보면 철저히 무시하자 사람을 무시함이 아니라 보기 싫다 좋다는 생각을 없애 버리자. 왜 또 머리 아프면 내가 손해를 보니까. 그러니 내가 웃으면 내 머리가 덜 아프다 머리 안 아프면 내가 편안하다 그럼 여러분은 무엇을 택하겠는가. 또 .. 2009. 1. 19.
잔은 비워저 있을 때 그 역할을 한다 항상 배우기를 게으르지 않다면 늘 깨어 있다는 것이지요. 부족 한 듯하지만 기실은 다음을 위한 배려이지요. 조금은 부족한 듯 한 삶이지만 알고 보면 더 채울 수 있는 가능성 이지요 오늘은 비가 오고 있습니다. 가늘듯 약한 비가요 하지만 대지는 결국 비에 온 몸을 촉촉이 적신답니다. 이와 같이 아무리 미약한 깨달음이라도 결국은 온전히 나를 깨우치게 하지요 우리는 언제나 이렇게 잔잔히 내리는 비와 같이 조금씩 적셔 가야합니다. 잔에 항상 물이 차 있으면 그 잔은 이미 잔 이 아니랍니다. 잔은 비워 질 때 다시 잔 으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지요 이것이 언제나 준비하는 삶입니다. 언제나 깨어 받아들일 수 있음이지요 촉촉해지는 세상을 바라보는 나 또한 피하려하지 말고 그대로 하나 되어 내가 비이고 비가 내가 됨이.. 2009. 1. 19.
어디로 가는가? 나 지금 어디로 가는가. 나 어디서 왔던가. 세상에 나올 적에 마음대로 온 적 없고 그럼 갈 때는…….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인생길……. 나는 진정 누구였더란 말인가 알고 보면 온 적도 없고 머문 적도 없고 간 적도 없는 것을. 이렇게 생각하는 나는 누구며 또 그 생각을 쳐다보는 이 누군가. 알고 보면 부처도 없고 진리도 없고 그저 가을 바람소리 무심한데……. 그렇게 목 메이게 깨달음을 구하더니 결국에는 깨달을 것이 깨달아야 할 것도 없음을 깨닫게 되고 나는 어디서 왔는가. 어디로 가는가. 나는 온 적도 없다 가야할 나도 없다 그럼 너는 누구냐……. 이렇게 생각하는 놈. 그놈이 누구일까. 스쳐가는 바람 내 귓가에 머물 때 비로소 비로자나 부처님 숨결을 느낀다. 아. 그렇구나....... .. 2009. 1. 19.
의심하나 거두면 그대 이미 부처 인걸 무엇이라 한 세상을 아등바등하는가. 아등거리는 이는 누구며 바동거리는 이는 누구인가……. 그렇게 한세상 구름처럼 왔다가 바람처럼 스쳐지나 갈 것을 아서라, 말아라. 꿈에서 깨어나라 진리다 부처다 헛소리 집어 치우고. 어허둥둥, 놀아보세 그대 구한다는 진리 그대 이루고자 하는 부처 다 때려치우고 어허둥둥, 놀아 보세 의심하나 버려두면 그대. 이미 부처인걸. 어디에 진리가 부처가 따로 있다 사기 친다 말이요. 내 저산에 올라 땀 흘리니 바람 불어 시원 하더라 그 바람이 비로자나 부처님의 손길 인 것을……. 2003년9월27일 자광합장 2009. 1. 19.
산사 순례를 다녀와서 오전 내 내 달린 차 가 어느덧 도솔암 내원궁에 도착 하였다. 온통 푸름이 이젠 제법 물오르고 습관처럼 이곳저곳 기웃 거리기 시작 하였다. 여기도 기웃 저기도 기웃 보살님들은 여기저기서 절을 한다. 불사를 한다. 바쁜데 왜 나만 이렇게 한가한 지. 지장보살님 전에 지장보살. 지장보살 정근을 하시는 불자님들을 보면서 지장보살님은 참 머리 아프시겠다. 라는 엉뚱한 생각이 문득 난다 저 많은 분들의 서원을 다 기억 하려면.말이다 하긴 다 아실 일이지만 모두가 도대체 무얼 저리도 열심히 서원할까 도무지 아무것도 생각이 나질 않는다. 여기저기 이름을 하도 불러 되니 피곤도 하실 것이다. 어느 사찰이고 다 영험 하지 않는 부처님 지장보살님 이 없으니 우리 그 먼 지장보살님 보다 바로 곁에서 내가 잘못 될 까봐 내가.. 2009. 1. 19.
세상은 무상한가 안한가? 세상은 무상한가.. 저는 무상할것도 무상하지 않은것도 없는 세상을 보았지요. 원래 무상할것도 없기에 저는 그저 무심함으로 보지요... 부처다 진리다 보살이다 중생이다 때려 치운지 오래 랍니다.. 그저 지금 여기에 머물러 살지요. 이순간에 아무른 의심없이요 나와 다른 너가 있을수 없고 나와 다른 부처님이 존재 할수 없고 나와 다른 진리가 따로 없다는것을요 그저 무심으로 살지요.. 의심하나 거두고나면 무상도 무상아닐것도 없답니다. 나라고 주장하는 그놈은 도대체 어디에 있음니까.? 마음에 있습니까? 그럼 마음은 어디에 있습니까? 안입니까 바깥입니까 머리에 있습니까 발가락에 있습니까? 도대체 어디에 나는 존재 합니까? 나라고 할만한 이놈은 도대체 어디에 있어 나를 의심하게 합니까? 의심하는 이놈은 또 어디에 있.. 2009. 1. 19.
나쁜사람 좋은사람 비가 내립니다. 아주 많은 비가 그칠 것 같지 않게도 많이 온답니다. 오늘 우연히 어떤 분의 이야기를 듣다가 세상에 좋은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정말 좋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하는 질문을 들었습니다. 정말 어떤 사람이 좋은 사람일까요? 그보다 그럼 좋은 사람은 어떤 기준에 의해 정의 합니까? 언젠가 제가 운전을 하며가다가 좁은 골목길에서 상대방의 차와 딱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서로가 양보하기를 바란다면 아무도 좋은 사람은 아닐 것입니다. 저는 일단 제차를 뒤로 빼는데 그것도 만만치 않아 다시 앞으로 전진 후 다시 옆으로 붙이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 겨우 교차 할 수 있을 만큼의 공간이 주어져 그 차가 제 옆으로 지나 갈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나치는 순간 제차의 범퍼부분이 약간 .. 2009. 1. 19.
바람이 형체 있어 느껴지나. 바람이 형체 있어 느껴지나. 구름이 날개 있어 하늘나나. 봄이라 꽃핀다고 피었다 할 수 있나. 겨울이라 낙엽 진다 사라진다 할 수 있나. 이렇게 숨쉰다고 살아있다 할 수 있나. 내 육신 썩어진들 없어졌다 할 수 있나. 눈감으면 죽음이고 눈떠보면 아침인데 무엇이라 생 이고 무엇이라 死 란 말인가. 아프고 고통스럽다 누구를 원망하랴. 배고프고 가난하다 누구를 탓할까. 내게 있어 세상은 무엇이며 세상에 있어 나는 무엇이기에 수천 수억의 또 다른 나가있어 제각각의 우주는 존재 하는데 내가보는 하늘 다르고 네 가 보는 하늘 다른 법(法) 각각의 하늘과 각각의 우주는 부처님 말씀대로 갠지스강의 모래알보다 많은 우주가 존재 하는 것이다. 그 모두 인연의 고리로 역어져 한때 는 사랑하고 한때는 부모이고 한때는 벌레이고.. 2009. 1. 19.
나는어디에서 왔을까? 나는 어디서 왔을까? 우선 먼저 제가 여러분에게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한번 대답해 보십시오. 이글을 보기 전 에 어디에서 오셨습니까.……. 그러면 여러분은 집이요. 라든지 아니면 뭐라고 대답을 하실 것입니까? 우선 여기서 어디서 오셨습니까? 하는 질문의 의도를 알아야합니다. 여기서의 질문은 그런 뜻이 아니고 나라는 존재가 어디서 왔을까 입니다. 즉 내가 태어나 기전 나는 어디서 왔을까 입니다. 우리는 흔히 나는 어디서 왔을까하는 고민을 한 번씩은 한답니다. 누구나 하는 그런. 얼마 전에 우연히 대학에 다니는 여학생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답니다. 그런데 그 학생은 꽤 공부를 잘한다고 그 친구들이 이야기를 하기에 제가 그럼 학생 질문하나 할께 하니 해보라는 것입니다. 학생은 누구야……. 이게 제 질문 이.. 2009. 1. 19.
비 내리는데...., 아침 잠에서 깨어 세상이 너무 조용해 오늘 참 날이 좋은 모양이다 하고 문을 열고 세상을 보니 비가 조용히 내리고 있다. 쏴한 느낌이 내 온몸을 파고 든다. 조금은 차가운 바람이 온몸 구석구석을 한바퀴 휘돌고 나서 다시 현실로 돌아 온다. 주어진 시간 동안 오늘은 무엇을 해야 할지 먹먹한 가슴으로 촉촉히 내리는 비를 뚥고 나선다. 뚜렷한 목적지도 없다. 그럼 그렇지 나의 하루는 언제나 이와 같이 목적 없이 시작되어 진다... 휴 그러다 치약이나 사 야지 하고 마트에 들린다. 수 많은 사람들이 제각각의 방식으로 오가는데 나 만 목적이 없는 것 같이 멍하다. 치약을 사고 이리저리 몸 가는데로 움직여 보지만 아무른 느낌이 일지 않는다. 막연하다......, 사람들은 참 재미있다. 지나치는 모든 사람들에게서 사.. 2009. 1. 18.
지난 2007년 여름 우연히 길가에서 만난 꽃 입니다. 참으로 보기가 좋아 찍어 두었습니다.. 2009. 1. 17.
딩굴이 이놈이 나와 인연을 맺은지도 10 여일 정도 되어 간다. 처음 왔을 땐 하루 왠 종일 그냥 뒹굴거리기만 하기에 다찌라는 이름을 때고 그냥 딩굴이라고 불러 주게 되었다. 그리고 이놈은 암놈이다. 순수 진돗개라는 데 사실인 것 같다. 하여간 이놈의 특기는 꾀병이며 엄살이다. 하여간 왠 엄살이 그렇게 많은지 모르는 옆집 사람들이 보면 아마도 개를 아주 심하게 구박하는지 알까 걱정 될 정도다. 자는 모습이 참 편안하지만 처음 이놈 때문에 겪은 황당함은 말로 하기 힘들 정도다. 배변훈련을 시키기 위해 거실이 아닌 바깥에 내어 놓았는데 이넘이 가만있다가 문만 열면 나죽어라 비명을 지르며 울어 대는 바람에 결국 다시 거실로 들여야 했다. 그러자 언제 그랬냐는 덧 태평스럽게 또 까불기 시작하는것이다. 눈에는 쌍거풀까지.. 2009. 1. 16.
인터넷 전화 얼마 전 사용하던 전화를 인터넷 전화로 교환 하였다. 몇 단계의 복잡한 과정을 거쳐 어렵게 개통하였는데 문제는 그 다음부터 였다. 가끔 사용해야 하는 팩스가 말을 듣질 않는것이었다. 가입시에 팩스 사용에 대해 누차 물었는데 분명 가능하다고 하였지만 절대 가능하지가 앟는것이었다. 애초에 가입시 설치 기사가 팩스는 이론상 가능하지만 실제로는 안되는걸로 알고 있다며 어디론가 전화를 하여 몇번씩 물어 보더니 이론상 팩스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였다. 하지만 자신은 장담하지 못한다고 하였다. 그런데 그의 말이 사실이었다. 팩스는 무늬만 팩스지 사용이 되질 않았다. 하지만 전화의 음질이나 뭐 그런건 별반 다를것이 없다. 그런데 아직 기술적인 문제가 남아있는 모양인지 인터넷 전화로 팩스는 불가능한 모양이다. 혹여 인터.. 2009. 1. 16.
적석산 마산 진북면 적석산 입니다. 정상에 있는 구름다리가 유명합니다. 허재도기자님이 찍은 사진입니다. 2009. 1. 15.
마산에 눈이 내린다 생각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눈이 펑펑 내린다. 올해 들어 두번째 눈이다. 내가 살고 있는 마산은 참 눈 보기 힘들다. 저기 보이는 산이 바로 팔용산이다. 마산에 눈이 내린다. 그렇지만 잠시 뒤 소강상태를 보이더니 잠잠해 지고 오히려 햇살이 비추인다. 그럼 그렇지.... 하지만 기분은 좋다. 오랜만에 눈이 내렸다는 설레임일까? 어릴적에는 그래도 눈이 겨울이면 제법 왔는데 요즈음 눈을 보기는 하늘에 별 따기 처럼 어렵다. 장독대 위에도 아래 에도 조금 쌓이는것 같더니 곧바로 사라져 버린다. 눈 내리는 날 오랜만에 기분 한번 내어 본다. 2009년 1월 14일 옥상에서 2009.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