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나무2470 어디로 간 걸까? 비가 오면 왠지 모를 어떤 감정들이 내 몸 어디서부터 꿈틀거리며 나를 간지럽힌다. 견디기 힘든 무언가가 나의 기분을 착 가라않게 한다. 하지만 슬프다. 예전 같지 못하다. 예전에 나에게 있었던 그런 감정들이 어디론가 사라지고 그 애잔함도 그 아련함도 사라지고 없다. 머리가 희끗희끗해진 것이 그 이유일까? 생각이 아니 가슴이 도무지 열리질 않는다. 슬픔의 눈물도 아니 애틋한 어떤 감정도 이젠 어디로 숨어 버리고 아무런 감정이 일어나지를 않는다. 나이를 먹었다는 말인지......, 바삭바삭 감정이 메말라 간다. 그것이 더욱 나를 못 견디도록 한다. 울고 싶은 생각도 그리움에 몸서리치던 그런 감정들이 다......, 어디로 간 걸까? 2010. 3. 31. 나를 속이는 눈 사람의 감각 중에 가장 믿을 수 있는 게 눈이지만, 사람을 가장 많이 속이는 것도 눈입니다. 가장 믿을 수 있는 게 자신이지만, 자신을 가장 많이 속이는 것도 자신이지요. 사람이 정신을 이끌고 가는 것 같지만, 정신이 사람을 이끌고 가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 《눈물은 힘이 세다》중에서 - ‘눈에 보이는 것만 믿는다’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눈에 보이는 것을 믿는지, 믿는 것을 보는 건지 깨닫기 어렵습니다. 이런 우리들의 시각은 사회생활을 하는데도 큰 영향을 미치는데요. 겉모습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마음까지, 지금 현재의 모습이 아니라 앞으로의 미래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눈의 감각을 적극 활용하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2010. 3. 31. 96년식 아반떼 내 차는 96연식 아반떼 다. 몇 번을 없애 버릴까 하다가도 막상 없애고 나면 닥칠 불편을 감당 하지 못할 것 같아 그냥 타고 다닌다. 사실 타고 다니는 대는 별 불편이 없는데 지금은 약간 소음이 나기 시작한다. 아무래도 돈을 달라고 하는 모양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오래된 차를 타고 다니다 보니 사람들이 은근히 무시하는 경향이 왕왕 발생한다. 물론 한두 번 겪는 일도 아니기 때문에 괜찮은데 문제는 차 때문에 사람까지 한꺼번에 매도당하는 것이 문제다. 차가 오래되었다고 사람까지도 무시해 버린다. 특히 행사장 같은데 주차를 하기 위해 차를 어떤 장소에 가져가면 큰 차들은 편리를 봐주면서 나는 신분 확인도 몇 번을 해야 한다. 그러니까 한국 사람들은 차를 가지고 그 사람의 모든 것을 판단해 버리는 오류를 범한.. 2010. 3. 26. 관점의 차이 "내성적인 학생은 생각을 진지하게 해서 좋습니다. 사교성이 적은 학생은 정직하고 과장되지 않아 좋습니다. 소심한 학생은 실수가 적고 정확해서 좋습니다. 질투심이 많은 학생은 의욕이 넘쳐서 좋습니다. 말이 많은 학생은 지루하지 않아 좋습니다. 자신감이 없는 학생은 겸손해서 좋습니다. 직선적인 학생은 속정이 깊어 좋습니다." - 김인중의 에서 관점을 어떻게 두느냐에 따라 한 사람의 평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사람뿐만 아닙니다. 내가 지금 처해있는 환경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천국이 될 수도 지옥이 될 수도 있는데요. 이어지는 야근으로 힘이 든다면 일을 열심히 한다는 것이고, 새벽 출근으로 잠이 쏟아진다면 일할 곳이 있어 행복하다는 증거입니다. 조금만 생각을 바꾼다면 어제보다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습.. 2010. 3. 25. 명품하우스 2호점 오픈준비중 앞으로 우리 아들이 운영할 명품하우스 2호점이다. 몰론 중고품을 취급하지만 새것같은 중고품을 취급할 참이다. 처음에는 젊은 아들에게 조금 창피해 하지 않을까 했지만 흔쾌히 수락한다. 건물이 조금 오래되다 보니 간판을 새것으로 달고 하였는데도 조금 낡았다. 워낙 전세금들이 비싸다 보니 원..., 매장안 행가다. 이 행가에 많은 옷들과 신발 그리고 가방등 다양한 좋은 물건들이 준비될 것이다. 정성을 다해 손님을 대한다면 성공하리라 본다. 이름 그대로 아 명품하우스 할 정도의 어떤 인식만 주어 지면 윈도우 한가운데 로고를 붙혔다. 저런 건물이 명품하우스의 본점이 될 때 까지 열심히 하기를 바란다. 잘되도록 노력하기를 바람해 본다. 2010.3.24 2010. 3. 24. 아직 봄은 이른가? 시내를 나갔다. 거리의 가루수와 하늘을 보니 아직 봄이 이른가 싶다. 2010.3.24 2010. 3. 24. 검찰의 또 다른 이름 소설가 지금 대한민국은 한명숙 전 총리의 재판에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쳇말로 전문가가 아닌 일반 국민들이 봐도 당연한 재판을 보면서 너무도 허탈하다. 대한민국 검찰이 이것밖에 되지 않는 구나. 어쩌면 앞으로 검찰 지망생들의 필수코스로 배워야 할 것이 소설쓰기가 아닐까 할 정도로 지금 검찰은 국민들에게 한편의 소설을 보여주고 있다. 그들이 가진 권력의 힘으로 무소불위의 힘으로 전직 대통령까지 죽음으로 내몰고도 모자라 이젠 전직 국무총리까지 그들의 시나리오에 놓고 그들이 원하는 결과물이 나올 때 까지 소설을 이어 나가려 한다. 소설의 시작은 기억력이 오락가락하는 한사람의 입을 근거로 시작한다. 검찰은 오직 그들이 만들기 시작한 소설을 위하여 기억력에 다소 무리가 되더라도 그들이 가진 권력을 이용하면 못.. 2010. 3. 24. 타인의 성공 남의 성공을 기뻐할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타인의 성공을 순수하게 기뻐할 수 있는 것, 그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이 나이가 되어서야 알 것 같다. 젊은 시절에는 언제나 초조했고, 타인의 성공을 도저히 기뻐할 수 없었던 건 아니었지만 그럴 마음의 여유가 생기지 않았다. - 기타노 다케시의《생각노트》중에서 - 치열한 무한 경쟁시대에 ‘타인의 성공을 기뻐하는 것이 좋다’라는 조언은 시대에 뒤떨어지는 말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취업난이 심각하고, 경기 회복이 더뎌 다른 사람과 경쟁해서 이겨야만 성공한다는 말이 통하는 이때, 진정으로 타인의 성공을 기뻐할 여유가 필요할까.. 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성공의 잣대는 개인마다 다르고, 우리의 행복은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타인.. 2010. 3. 24. 자유인 참으로 자유로운 사람만이 사랑할 수 있다. 물질적인 재물에 대하여 자유로운 사람은 그것을 타인을 위하여 이용하고 시간적으로 자유로운 사람은 그것을 타인을 사랑하는 데 사용한다. - 쥴리아나 마르티라니의《마리아 로메로》중에서 - 자유로운 사람만이 사랑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의미는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자유롭게 생각하고 선택할 수 있는 자만이 진정한 사랑의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것 같은데요. 스스로 자기 자신에게 집착하다 보면 이러한 사랑의 느낌은 경험해 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조금은 자유로운 영혼이 되어 여유를 느껴보시는 것은 어떠세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2010. 3. 23. 내 손금 내 손금은 또렷하고 선명하다. 소위 말하는 막 쥔 손금이다. 좌 우가 바로 연결되어 있다. 어떤 사람은 좋은 손금이라 말하고 어떤 사람은 별로 좋지 않은 손금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묻고 싶다. 무엇이 좋고 무엇이 나쁠까? 좋다는 것은 상대적인 나쁨이 존재하기 때문이고 나쁘다는 것은 또 좋은 것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즉 좋다는 것은 안 좋을 수도 있다는 것이고 안 좋다는 것은 좋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좋다. 나쁘다는 분별이다. 좋을 것도 나쁠 것도 없다는 것도 분별이다. 없다고 주장하는 것 역시 있다는 것의 상대적이기 때문이다. 그럼 뭐라 예기해야 할까? 차나 한잔 마시게 2010. 3. 22. 구두를 닦았다. 구두를 닦았다. 내가 닦으면 똑같은 정성을 들이는 데도 절대 광이 나질 않는데 돈을 지불하고 닦으면 이상하게 마음에 든다. 대충 닦는 것 같은데도 결과물은 항상 만족한다. 나는 발이 평발이라 신발을 신을 때도 항상 발의 편안함을 우선으로 한다. 그래서 어지간하면 구두를 잘 안신도 등산화를 주로 신는다. 그것도 돈을 제법주고 메이커 있다는 것을 사야 겨우 견딜만하다. 내가 부자라서가 아니라 언젠가 길가에서 판매하는 만 원짜리 등산화를 신고 가까운 무학산에 올랐다가 내러 올 때 눈물콧물 다 뺀 적이 있기 때문에 오죽하였으면 중간에 신발을 던 저버리고 맨발로 산을 내려왔을까? 그날 당장 가까운 등산 전문점에 들려 신발을 조금 비싼 돈을 주고 구입해 버렸다. 그런 후 등산화의 편안함에 주로 신는 신발이 등산화가.. 2010. 3. 22. 봄이 시작되는 모양이다 드디어 봄이 시작되는 모양이다. 2010.3.20함안 칠원면에서 열린 삼칠민속줄다리기 취재차갔다가 봄을 만나 담아보았다 2010. 3. 20. 이젠 봄이 오려나 참 어렵다. 봄이 온다는 것이 너무도 힘들게 느껴진다. 하지만 결국 봄은 올 것이다. 나뭇가지에 연두색 생명들이 여기저기 고개를 내밀고 있음을 확인했으니까? 봄은 반드시 온다. 그것이 진리다. 그런데 봄을 기다린다.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데도 봄을 기다린다. 생각만 해도 마음이 설레고 무언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느낌은 나만의 느낌일까? 봄이 오면 무언가 새로 시작하는 느낌이 든다. 생명이 움트고 바람 속에 따스함이 느껴지고 보이는 세상이 온통 연한 연두색으로 물들여 질 때 나는 또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 가슴이 벌렁거린다. 무작정 카메라를 메고 마치 무슨 거창한 작가라도 되는 냥 그렇게 온갖 폼을 잡고 길을 나선다. 그러지 않으면 안 될 이유라도 있는 것처럼 말이다. 벌써 길 가에 개나리도 노란 잎사귀.. 2010. 3. 19. 한 걸음씩 1959년 티베트에서 중국의 침략을 피해 80이 넘은 노스님이 히말라야를 넘어 인도에 왔다. 그때 기자들이 놀라서 노스님에게 물었다. "어떻게 그 나이에 그토록 험준한 히말라야를 아무 장비도 없이 맨몸으로 넘어올 수 있었습니까?" 그 노스님의 대답이었다. "한 걸음, 한 걸음, 걸어서 왔지요." - 법정의《홀로 사는 즐거움》중에서- 한 걸음, 한 걸음이 처음에는 너무 작은 보폭으로만 보여집니다. 언제 목표한 곳으로 도착할지 몰라 답답하게만 느껴지는데요. 하지만 한 걸음이 열 걸음이 되고, 열 걸음이 백 걸음이 되고 언젠가는 목표한 곳까지 갈 수 있게 됩니다. 정상으로 가는 길은 특별한 방법이 없습니다. 매일 조금이나마 앞으로 간다면 결국 도착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오늘도 최선을 다하는 하루 되셨으면 .. 2010. 3. 19. 가볍게 높이 나는 새는 몸을 가볍게 하기 위하여 많은 것을 버립니다. 심지어 뼈 속까지도 비워야(骨空) 합니다. 무심히 하늘을 나는 새 한 마리가 가르치는 이야기입니다. - 신영복의 《처음처럼》 중에서 - 두 손에 쥔 것을 내려놓지 않으면 새로운 것을 잡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미 잡은 것을 내려놓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은데요. 지금 당장 이익에 급급해서 내려놓는 법을 잊는다면 더 이상 채워지는 삶을 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가볍게 나는 새를 보아도 내려놓음의 진리를 알 수 있는데요. 오늘도 가벼운 마음으로 새로움을 가득 채우는 하루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2010. 3. 19. 이전 1 ··· 61 62 63 64 65 66 67 ··· 16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