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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과 복사꽃 오늘 아침 친구의 작업장 한켠에 자리잡고 피어 있는 복사꽃입니다. 많이 떨어지고 얼마남지 않은 꽃을 담아 봅니다. 사진을 촬영하기가 조금 불편해 선명하지가 않네요 아파트 화단에 피어 있는 동백이 붉다 못해 검게 느껴질 정도로 검붉네요.. 동백이 활짝 피어나는 계절 입니다.. 2014. 4. 3.
매화꽃 흐드러질 때 쯤 매화 흐드러지게 필 때 쯤 나는 사랑하고 싶다. 봄 처럼 나른하게 나는 사랑하고 싶다. 봄은 봄이라서 좋다. 개나리 진달래 벚꽃 피고 매화도 핀다. 비내려 좋고 꽃이 피어서 좋고 봄 바람에 벚꽃 비 날릴 때 쯤이면 나는 이미 사랑에 빠져 있다. 매화 흐드러 질 때 쯤 나는 사랑에 빠진다. 매화가 핀다. 연분홍 사랑처럼 2014. 3. 31.
라넌큘러스 와 후레지아 붉은색 라넌큘러스 와 노란색 후레지아 꽃 입니다. 라넌큘러스 이름도 외우기 힘들어 몇번을 검색하고 또 검색해 겨우 외웠습니다. 후레지아는 다들 잘 아실 것이지만 봄에 향기 가득한 아름다움을 주네요 2014. 3. 29.
그대 온다 그대 온다. 목련이 필 때 쯤 그대 내게로 온다. 비처럼 꿈결처럼 그대 온다. 연두색 사랑처럼 부드럽게 부끄러운 듯 고개 비쭉 내밀며 노란색 후레지아 처럼 상큼하다. 바람이 불고 비가 오고 봄은 이처럼 가까이 있어 나른한 졸림처럼 졸린다. 봄에 오는 비는 많은 생명들을 피워내고 그대처럼 바람처럼 내게로 온다 2014. 3. 29.
벚꽃 활짝 피었네 진해가는 길에 어느새 벚꽃이 만발하다. 벚꽃피는 길에 개나리 진달래도 피어 동무한다. 참 고맙고 대견하다. 지난겨울의 그 모진 추위를 이기고 어디에 저리 아름다운 꽃들을 숨겨 두었을까? 개나리 진달래 벚꽃 피는 계절 봄이 나는 참 좋다 해 wlsgo go 지금 한참 진해에서는 군항제 준비로 바쁩니다. 그런데 군항제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바로 벚꽃입니다 군항제 기간에는 외지에서 진해를 찾은 손님이 참 많아 진해가 복잡한 관계로 미리 진해를 찾아 벚꽃을 담아 보았습니다. 그런데 다행인 것인 올해는 축제 기간 중 벚꽃을 제대로 만끽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월 28일 금요일 따뜻한 날씨에 여름인 듯 조금은 더운 가운데 이미 벚꽃이 활짝 피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벚꽃과 개나리가 활짝 피어나고 조금 더 있음.. 2014. 3. 28.
동백 떨어진다 스치는 바람은 바람이 아니다. 이미 스치고 지나같기 때문이다.. 머무는 바람은 바람이 아니다. 머무는 순간 바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가오는 바람도 바람이 아니다. 아직 내게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바람은 이미 바람이 아니기에 동백이 떨어져도 그 붉은 자태는 훔치지 못하는거다. 땅에 떨어져도 붉은 동백은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이다. 바람은 지나가고 동백은 여전히 붉지만. 동백 또한 인연이 다하면.... 바람이되어 인연따라 스쳐 지나간다 결국 동백도 동백이 아닌것이다.. 저 붉은 꽃잎도.... 2014. 3. 24.
하얀 목련이 피네요 하얀목련이 활짝 피었네요 진짜 봄이네요 목련은 잎보다. 먼저 꽃을 피워 그 꽃이 떨어지면 잎을 다시 피웁니다. 다 생존의 방식이겠지요. 사람들은 제 각각의 방식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느한쪽은 봄이 오지만 어느한쪽은 가을이 오고있지요 이 또한 다 지나가지요 봄 여름 가을 겨울 봄 여름 가을 겨울 돌고 돌아 제자리 인 걸요 그런대도 사람들은 한치 앞도 모른 채 바쁘게 살아갑니다. 아무리 바쁘게 뛰어도 제자리 입니다. 조금 천천히 조금 더 천천히 잠시만 멈춤 하시고 목련이 피고짐도 보시고 봄이 옴 을 온 몸 으로 느껴도 보시길 2014. 3. 22.
선비를 닮은꽃 남명화 만개해 16일 완연한 봄기운을 느끼게 한 주말 산청군 시천면 사리 남명선생이 후학을 가르치던 산천재(山天齋) 앞마당에 수령 450여년의 선비매화로 이름난 남명매(南冥梅)가 꽃망울을 터트려 고고한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고 있다. 남명매는 조선시대 경의사상을 몸소 실천하고 후학 양성에 힘쓴 남명조식선생이(1501~1572년) 61세때 손수 심은 매화나무로 매년 3월 중순 꽃을 피우고 있다. 2014. 3. 16.
이 봄 어디로 떠날까? 이 봄 어디로 떠날까? 마음은 분명 설레는 데 나는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떠나고 싶은 마음을 달래고 있다. 사는 게 가끔은 지치지만 그래도 이 봄 다시 깨어는 나는 생명처럼 나도 한번 쯤 다시 새롭게 깨어나고 싶다. 그러기 위해 잠시 떠나야 한다. 무작정 어디라도 마음 내키는 그곳으로 떠나야 한다. 낯선 그곳에서 사람을 만나고 또 다른 풍경에 잠시 넋을 읽기도 하고 통하지 않는 말에 당황하기도 하며 그렇게 이방인이 되어 설레어 보기도 해야 한다. 떠남은 그런 것이다. 완벽하진 않아도 편안하진 않아도 떠날 수 있고 떠날 곳 있을 때 삶의 한 쪽에 작은 여유가 있어 숨을 쉴 수 가 있는 것 같다. 여행은 숨 쉼이다. 삶에 물꼬는 터주는 길이다. 이 봄 어디로 떠날 까 고민하는 참 행복한 나는 방.. 2014. 3. 8.
가지산 석남사 물러날 것 같지 않았던 겨울이 슬금슬금 봄기운에 밀려 나는 3월이다. 엊그제 내린 봄비가 심어 놓은 작은 연두색 생명들이 조금씩 세상 여기저기 콕콕 간지럽게 고개를 삐죽인다. 누군가가 삶이 여행이고 소풍이라 했든가 봄기운에 밀려 길을 나선다. 하늘은 뭐가 그렇게 불만이 많은지 잿빛이고 사이사이 가끔은 푸른 하늘을 보여준다. 내 오래된 차는 부지런히 도심을 지나 가지산 줄기를 따라 쭉쭉 뻗은 길을 달려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에 위치한 가지산이 품고 있는 석남사 에 도착했다. 석남사의 초입은 잘 포장된 오솔길이 길게 쭉 뻗어 있고 그 옆으로 노란색 보도블록이 포장된 길을 친구삼아 석남사로 향한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15교구 통도사의 말사인 석남사는 비구니 스님들의 수행도량이며 산의 남쪽에 있다 하여 석.. 2014. 3. 3.
함안 입곡 군립공원에서 2013년 5월 6일 머리가 깨어질 것 처럼 아파 그냥 길을 나선다. 스쿠터를 타고 나선 길이라 가까운 함안군 입국군립공원으로 나섰다.. 푸른 자연을 만나니 마음은 편안해 지는데 다시 찌든 세상으로 오니 머리는 오히려 더 아프다.. 자연은 이렇게 자연그대로 아름다운데 왜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고 온갖 냠새를 풍기며 살까? 인간을 거친것들은 다 쓰레기가 된다. 또 인간의 몸속을 거친것들은 냄새가 정말 심하다. 오직 인간만이 그렇다..화식을 하는 인간들의 몸을 거친것들은 다 냄새가 난다. 심지어 옷도 그렇고 땀도 그렇고 다..그것이 인간이다. 나도 너도 2013. 5. 6.
매화꽃이 피었습니다 오늘 아침에 만난 매화꽃 입니다. 매화의 아름다움에 잠시 세상 시름을 놓습니다 2013. 4. 4.
아침에 걷는다 아침에 본 하늘과 나무 아침에 일찍 건강검신센터 로 터벅터벅 걸어서 간다. 병원에 입원해 있는 와중에서 전화가 와서는 예약을 하고는 할 수 없이 건강검진을 받으러 가는 것이다. 저 멀리 산 너머로 붉게 여명이 타오른다. 좀 있음 해가 떠오르겠지. 날은 이미 봄기운을 담고 있어 별로 춥지도 없다. 그렇게 아침에 걷는 것도 썩 나쁘지는 않다. 한 15분 정도 걷노라니 건강검진센터 가 나타난다. 평상시 꽤 걸리든 시간도 오늘은 내가 두 번째라 그런지 한산하다. 아 위장조형술인지 뭔지 괴롭다. 하얀 고 맛도 없는 액체를 마셔야 한다. 꼭 고무를 마시는 것 같은 기분이지만 딱딱하고 표정 없는 직원들의 마셔요 하는 소리에 얼른 마신다. 배에서 기포가 생기는지 꼬르륵 인다. 그리고 기계위에 올라서니 마음대로 이리누워.. 2013. 2. 2.
이젠 길가 나무에도 봄이 깊숙이 찾아와 있다. 어제와 다르게 오늘은 더욱 봄이 깊이 찾아와 있다. 그것이 자연이며 순리다. 아무리 잡아도 흘러가는 것이 바로 세월이다. 나는 차라리 받아들여 즐기련다. 봄은 봄대로, 여름은 여름대로, 가을은 가을대로, 겨울은 또 겨울대로 다 돌고 돌아 다시 제자리기에 서두를 것도 없다. 이 봄 만끽하기에도 너무 짦기에 나는 오는 봄 흠뻑 맞이 하련다. 2012. 4. 4.
어느새 진달래가 활짝 간만에 팔용산을 오르는데 세상에 진달래가 지천이다. 산책한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산을 오르는데 이렇게 산능선을 따라 곳곳에 진달래가 피어 있다. 가까이 있는 산에도 안올라 와 보면 모르는 구나. 늘 삶에 바빠 시간에 허덕이며 살다보니 이젠 삶의 잠시 여유조차 없구나 싶다. 그래서 오랜만에 찾은 산은 늘 변함없이 이렇게 가슴에 꽃을 피우고 있었는데 나만 그저 삭막하게 살고 있었구나 싶다. 그래 잠시 눈을 돌려 주변을 한번보자 그리곤 여기저기 피어 있는 아름다운 꽃들을 만나자 개나리도 어느새 노란고개를 내밀고 봄맞이 준비를 하고 있었다. 2012.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