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쉬자355 가을오후 가을오후 빈마음으로 거리에서서 떨치려다 지쳐 꺼져가는 하늘보며 한숨을 세며쉰다. 누우렇게 퇴색하는 낙엽 닳은 삶은 발가에 채여버린 가을의 조각처럼 젓어버린 도시위에 이리저리 나.........뒹구른다. 1987.1.7 jae sok 2008. 12. 18. 간다고 생각하면 간다고 생각하면 너무나 아쉬운느낌 아직 끝이라고 하기엔 아직 너무나 많이 남은 얘기 못다한 사랑 못다한 느낌 이루지 못할 꽃 한송이 일까...? 내 사랑은 아직 때묻지 않은 순수일까..? 진실은 어디만큼 있나 진실은 어떤 사랑일까.? 난........ 아직도 진실하지 못한 사랑을 하고 있나. 이 넘치는 사랑은 정녕... 그대는 아직 피울 꽃봉우리 마져 준비못한 꽃대란 말인가 1992.7.4 jae sok 2008. 12. 15. 어디에 있니 어디에 있니 너…….지금 어디에 있니 아침이면 난 더욱더 가슴이 미어오는 걸 해서는 안 될 사랑에 울며 아파한 어제일 들 너와 나 우리에 진실만큼 눈물 흐르네. 어디에서 방황하나 어디에서 울고 있을까…….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니 이 가슴이 터지도록 사랑했는데 너 떠나가도 난 변치 않으리라. 지금 어디에 있건 널 위해 기도하리라 내가 너에게 말할 수 있는 건 영원히 변치 않으리라고 나 죽는 날 까지 기다린다고 1992.7.19 jae sok 2008. 12. 15. 너를 보내며 사랑하기에 보네노라 미치도록 사랑하기에 내 너를 보네노라 차마 붙잡지 못하고 서로 많이 얘기하고 이해하고 다투고 웃고 떠들었건만 사랑이 이렇게 가슴이 아픔인줄이야 바보야. 가난이 싫다고 그래 난 가난뱅이에 다가 지금지고 있는 낙엽처럼 애처롭게 숨지고 있어 사랑했는데, 사랑했는데 조금의 거짓도 없이 사랑하기에 내 너를 너는 이미 저만큼 가고 없고 바보처럼 가슴 아파 하고 있는 나. 무던히도 잊으려 했건만 무던히도 사랑해서는 안 된다 했건만 진실로 내 너를 사랑했노라. 잠시만 안 봐도 목이 타건만 넌 이미 비웃음뿐 내게 물을 다오 내가 사랑하기에 내 너를 내게서 보내노라. 넌. 하늘만큼씩이나 욕심쟁이며 어쩌면 말괄량이처럼 하지만 가슴속 가득 슬픔얘기 간직한 멍든 아이였지 나더러 노래하라 했지 그래서 나는 노.. 2008. 12. 15. 힘 힘 바람이 분다! 온갖 것들 다 스치며 바람이 분다! 거침없이 흔들고 내치며 바람은 분다. 다 이길 것 같이 한낱 조그마한 돌멩이조차 이기지 못하면서 바람은 자신이 제일인 냥 마구 할퀴고 지나가려 한다 1992년4월16일 jae sok 2008. 12. 15. 예수여 내 구주여 예수 여! 1절 오늘밤은 고달픔에 너무 지쳐 울었어요. 부질없이 가난하다 세상살이 원망했죠. 예수여- 내 구주여 당신만을 사랑해요 영원히 영원토록 내주님만 사랑해요 2절 해는 져서 어두운데 내쉴 곳이 없었어요. 지친 이 몸 헤매다 세상인심 원망했죠. 예수여, 내 구주여 내손잡아 이끄소서. 영원히 영원토록 주님 폼에 안길래요. 3절 비는 와서 비 맞는데 피할 곳이 없었어요. 이리저리 방황하다 세상유혹 따랐어요. 예수여, 내 구주여 당신 사랑 주옵소서. 영원히 영원토록 내안에서 머무소서. 1992년10월1일 이글은 내가 힘이 들고 어려울 때 스스로를 위로하던 글입니다 곡을 붙여 흥얼흥얼거리던…….글입니다. 2008. 12. 15. 너에 행복을 위하여 무슨 약속이 있었던 건 아니야 하지만 이럴 순 없어 사랑이 이렇게 허무할 수 없어 사랑은 주는 거야 무엇을 바랬던 건 아냐 너의 곁에 머물기를 원하지도 않아 다만 너의 이름 가슴에 새겨두고 너의 얼굴 바라볼 수 있다면 난…….사랑할 수 있어 행여 떠나더라도 난…….웃을 수 있어 네가 원한다면 너의 행복해 하는 모습…….미소 내게 위안이 될 수 있어 나의 아픔은 너의 밝은 미소에 가려져 이겨낼 수 있는 작은 것이니까. 때론 이러는 내가 미워 아니 미치도록 싫어 매달려 보고도 싶지만 허무하게 주저하기만 하는 나........... 하지만 사랑은 네게 있어 어차피 사치이니까. 너의 자유로움이 너의 그 밝은 행복이 내겐 견딜 수 있는 힘이 되고 있어 사랑은 어차피 버림이니까…….나를……. 철저히……. 1995년.. 2008. 12. 15. 삶…….현실 검은 구름 가득할 때 목이 붓고 허리가 끊어지고 머리가 깨어지듯 아픈 고통이 삶에 일부인 냥 구부정한 어깨로 끌며지며 세상사 비관도 하지만 "이놈 의 세상 왜 자꾸 악해져 어쩌" 하는 상훈네 할머니의 근심어린 푸념조차도 산다는 죄로 인한 속죄의 일부인 냥 고개 숙여 허여멀건 힘없는 내몰 골도 원망스러운데 왜 자꾸 검 구름 몰려 비 내리다 지치면 해라도 비치지 지지리도 못난 놈의 한 서러운 기도 소리라고 억수같이 굻어지는 빗줄기처럼 아픔은 더해만 가니 덩그마니 비어있는 내 작은 사랑살이조차도 그릇 몇 개 옹기종기 초라한 부엌살림도 이끌지 못할 커다란 짐처럼 질통지고 삽질하고 파내려간 가난풀이 목 터져라 외쳐보는 피멍울 맺힌 몸부림뿐……. 내목이 붓고 허리가 끊어지고 머리가 깨어지듯 아픈 고통이 썩어문드러진.. 2008. 12. 15. 노동의 하루 허겁지겁. 일어나 작업장 나간다. 식은 찬밥 오늘 또 거른다. 어쩌다 빨래라도 밀리면 일요일도 온통 바친다. 어디에 사는 의미가 부여되는지 노동 속에 찾을라치면 24시간 단 한 시간만이라도 사람은 다 같을 진데 월급이라도 받을라. 치면 가슴 더욱 아프다. 여기저기 조금 남을 것도 아니 남는 것도 없다. 왜 이래야 하는지. 하루 웬 종일 바친 대가에서 삶에 의미조차도............! 이젠 일어나 작업장을 나선 다. 별을 본다. 1986.8.14 jae sok 2008. 12. 15. 어디만큼 있을까? 지금 어디만큼 있을까? 마음 이리 보고파서 참지 못해 헤매니 조금 뒤 있을 우리에 만남인데 시간은 이리도 무정히도 길 단 말인가. 온종일 보고 또 모자라 한 평생을 보아도 보고플 아이야 불러도 더 부르고픈 아이건만 내가 가장 소중하게 불러야 갰기에 오늘도 내일도 마음으로 불러본다 내 사랑아 하고 지금 어디만큼 있니 나는 이리도 그리워 안달인데 너의 깨끗한 모습 보고파 너의 따스한 사랑 받고파 1985.6.9 jae sok 2008. 12. 15. 사랑살이 눈 부비며 부스스 일어나니 안개 자욱한 차가운 새벽 이제 다시 일터로 나가야할 시간 삽질하고 질통지고 파내려간 가난 단칸방 사랑살이 가진 것 없는 막노동 대폿잔 이지만 호호 불며 시린 끝 터져 갈라진 꿈들 벽돌 한 장 한 장에 쌓여지는 세월 모닥불 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얘기 이제다시 해지고 달떠 는 시간 그렇게 뱉어놓은 수많은 한탄소리 여울에 길게 지고 타박타박 돌아온다. 그릇 몇 개 수저두벌 내 작은 사랑살이로……. 1989.12.28 jae sok 2008. 12. 15. 감사하라 감사하다. 내 몸이 성함과 기도할 수 있음에 감사하라 얻으라고 먹을 수 있는 손이 있음에 감사하라 어디든 갈수 있는 다리 있음에 감사하라 무엇이고 볼 수 있는 눈 있음에 감사하라 들을 수 있는 귀 있음에 감사하라 느낄 수 있음에 감사하라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이 많은 세상인가. 그러니 늘 감사 하라 감사할 수 있음에 감사 하라 나 살아 있음에 1995.4.9 jae sok 2008. 12. 15. 그런 친구가 되자 우리 그런 친구가 되자 내가 아무것도 가진 게 없어도 마주 보고 가슴 열어 줄 수 있는 가끔 소주라도 함께 마실 수 있는 가끔 서로에게 기대 이는 언덕이 될 수 있는 그런 친구가 되자. 1993.12.9 2008. 12. 15. 작은 기도 하나님 오늘 하루 이미 지고 있습니다. 비록 빈 가슴 이지만 늘 사랑으로 채우시려는 은혜롭고 또 하루를 열심히 살도록 해주시고 조금 아파도 우리가족 함께 할수 있게 해주시기를 조금은 부족 해도 늘 메꾸어 주시고 오늘도 감사히 기도 할수 있도록 허락하신 주님.... 하고 부를수 있음이 은혜기에 감당하기 힘든 사랑이기에 하나님 늘 감사 합니다.. 1993년6월9일 jae sok 2008. 12. 15. 친구 친구야……. 이 좋은날 무에 그리 아파하니 세상일이 아무리 어께를 짓눌러도 너 있고 나있음에 또 술 한 잔 있으니 이 한 잔의 소주에 세상일은 잊자꾸나. 친구야 이 좋은 밤 무에 그리 아파하니 이렇게 너 와 나 밤새라도 함께하자. 1994.8.15 jae sok 2008. 12. 8. 이전 1 ··· 19 20 21 22 23 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