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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나무2462

태풍의 힘 앞에 어제밤 몰아친 태풍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고 또 많은 집들이 부서지거나 물에 잠겼다. 마치 인간이 만들 구조물들을 비웃기라도 하는듯이 그렇게 무참하게 인간의 자존심을 가져 가버렸다. 우습다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한낯 태풍앞에 아무런 역활을 하지 못한다 그런데고 우리 인간은 아직도 그 이기주의를 버리지 못한다 조금만 자연을 생각해보았다면 아마도 오늘같은 태풍은 아무일없듯이 그냥 지나 갔을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살면서 너무나 많은 자연을 파괴한다 아무른 반성도 없이 지구의 심장을 마구 파괴하고 있다 지구가 아프면 나도 그곳에 살지 못한다 그런데도 우리네 인간들은 한치 앞도 모른다 마구 산을 깍고 바다를 메우는 어리석음 반복한다 돌멩이 하나 그냥 그자리에 아무런 의미 없이 있는 법이 없는데도 말이다.... 2008. 12. 8.
고향길 아침부터 눈에 손이 간다 도저히 눈을 뜰수가 없을정도다 하지만 조금은 나은듯 한데 아직도 몸은 열기로 가득하다. 얼른 물에다가 밥을 말아 먹는다 약을 먹기위해 어쩔수 없이 먹는 밥이다 내일이 추석인데 걱정이 된다 눈때문에 고향에도 잘못하면 갈수가 없을것 같다 하지만 무리를 해서라도 잠시 다녀 오고싶다 그것이 도리 아닌가.. 형제가 있고 부모의 흔적이 있는데 안갈수 없지 않은가 가야지 그래 가야지 내가 조금 조심하지뭐 그런데 하늘마져 무심하게 비마져 내리게 한다. 참 올한해 비 징글징글하게 내린다 2008. 12. 8.
유행성 결막염 한 며칠 결막염으로 방안에 꼼짝도 못하고 누워 지낸다 머리가 아프고 몸에 열까지 펄펄 끓는다 처음 딸아이가 눈이 빠알같게 익어 왔을땐 그것도 못참느냐고 했는데 막상 내가 아파 보니 우리 딸아이의 고통이 이해가 된다 요놈 때문에 눈병이 옮겨 왔지만 며칠간 방안에서 꼼짝을 못하니 갑갑하다 못해 가슴이 터져 버릴것 같다 눈은 아프고 머리며 몸에 열은 나고 허리도 아프고 감기기 까지 와서 몰골이 우습다 한순간 이렇게 엉망이 된다 병원에 가보니 사람들이 넘친다 모두가 눈병이다 얼마나 아플까 하지만 왼쪽눈이 퉁퉁부은것은 나보다 심한 사람이 없다 왜인지 너무 심하다 지금 컴퓨터 자판도 억지로 친다 눈이 따갑다 비비고 싶다 하지만 비빌수는 없다 그러면 더 심해 지니까 올 추석 잘못하면 방안에서 꼼짝도 못할지도 모른다는.. 2008. 12. 8.
타인의 삶에 일부가 되어 하루 라는 시간속에 나는 몇번이나 자신을 알아차리는가 거의가 타인과 함께 나를 잊고 산다. 하지만 틈틈도. 나를 알아 차리려고 한다 그것이 현존하는 이유이기 때문이다 오늘도 왠종일 그렇게 시간이 지나 가버린다. 나를 알지 못한채.. 그저 타인의 삶에 일부가 되어서 하루가 간다...나의 소중한 하루가.. 2008. 12. 8.
무엇으로하루가 지나갔는지 아침부터 왠종일 비가 내리더니 저녁늦게 비가 그치기 시작한다. 불교대학 8기 입학식장에 도착하니 생각보다 학생들이 많다 물른 마음같으면 법당가득하면 좋으려만 내마음일뿐 그렇지를 못하다.. 하지만 주지스님의 거창한 소개로 난 인사를 한다 만남을 이야기 했다 오늘 우리가 만난 이것이 바로 인연이라고 모두가 밝은 표정이다 모두가 편안한 표정이다 바로 지금 이순간이 불국토인것을 무엇을 따로 찾을까.. 법주사 명본스님도 오셨다 부전스님도 오랜만에 가사장삼 수하고 자리를 잡았다.. 주지스님도 오늘은 기분이 좋으신 모양이다 이왕 시작한 공부들 끝까지 졸업할수있었으면 좋겠다. 추석쉬고 첫수업이다 열심히 하리라.... 2008. 12. 8.
친구 친구야……. 이 좋은날 무에 그리 아파하니 세상일이 아무리 어께를 짓눌러도 너 있고 나있음에 또 술 한 잔 있으니 이 한 잔의 소주에 세상일은 잊자꾸나. 친구야 이 좋은 밤 무에 그리 아파하니 이렇게 너 와 나 밤새라도 함께하자. 1994.8.15 jae sok 2008. 12. 8.
배신 넌 지금 웃겠지 내 가슴에 비수 꼽아 둔 채로 넌 지금 어디에선가 또 다른 사랑을 하겠지 이렇게 헤어질 사랑 차라리 주지나 말지 정녕 사랑이었다면 이별은 없어야 한다. 사랑하면서 헤어진 다는 것은 차라리 죽기보다 못한 것 넌 지금 행복할지. 내 가슴 다…….태워버린 불씨 갈가리 찢어진 영혼으로 그대 사랑하길 빈다. 내 온몸을 던져도 그대가 행복다면 난 그냥 산다. 가끔씩 날 기억이나 해주길 왜 꼭 헤어져야 하는지 묻지도 안하고 그걸 그냥 산다 한다. 1992년7월28일 jae sok 2008. 12. 8.
산다한다. 산다한다. 텅 빈 가슴으로 하늘 보며 크게 내쉰 숨을 보고 그걸 그냥 산다한다 무얼 하고 무얼 먹던 왜 눈을 떠야 하는지. 차는 달리고 빌딩은 높게만 올라가고 그사이 나는 자꾸만 작아지는데 그걸 그냥 산다한다. 지나치는 다른 모든 이들 가슴엔 행복만 가득할 것 같은데 난 그냥 덧없이 웃고만 있다. 나를 두고 가신 님은 지금 마냥 웃고만 있을 것 같은데 난 텅 빈 가슴 채우지도 못한 채 그걸 그냥 산다 한다. 애통하게 임 생각하며 더욱더 산다 한다. 1992년7월26일 jae sok 2008. 12. 8.
산다는 의미 산다 한다. 의미가 무었일까....? 그건...? 밤새 머리속 가득한 생각 터지도록 가슴 가득한 고통은 삶을 찾는 나에게 있어서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한채 허비해버린 시간의 잔재뿐 겨울에는 추위와 싸우고 그 겨울 가고나면 분명 봄 오고 봄이 오면 다시 봄을 맞아 준비하고 그렇게 사는 것이. 삶..? 일을 마치면 쉴 수 있다. 그 의미조차 찾지 못하고 남과 같이 먹고자고 말하며 나는 생을 허비한다. 알고싶다. 이글을 써야 만 하는 이유. 알고싶다. 내가 살고있는 의미... 1987. 2. 20 jae sok 2008. 12. 8.
떠돌이 어차피 생은 떠돌이 인걸 헤메이다 지치면 쉬어가는 영혼 어차피 삶은 나그네 인걸 머무러지 못하고 세월속에 흘러드는 생 붙잡지도 못할 뿐 더러 삶은 하나의 소중한 과정일뿐 바람부는대로 흔들리는 갈대 이지만 의지가 있다면 뜻이 있고 알맹이가 있고 뜻이 있다면 이룰수있는 길이 있으니 모든게 자기 하는 대로 가리니 生과死 나무잎 하나사이 흐르는 물....바람......이더라.. 1987. 2. 15 jae sok 2008. 12. 8.
부모 내 나이 어릴적에 부모님 안계셨지 길가에 내버려진 외로운 들꽃처럼 내나서 살아온날 힘들고 괴로워도 두주먹 굳게 쥐며 입술을 깨물었지 사랑도 하고싶소 내텅빈 가슴가득 아프고 거칠어도 걸어온 지난 시간 울지도 않겠어요 원망도 않겠어요. 그래도 사랑해요 하늘계신 어머니를 그래도 사랑해요 날나으신 아버지를 1987년2월7일 jae sok 2008. 12. 8.
바보 끝이 없는 길 머얼리 드리워진 저 무수한.... 그 하나에 의미조차도 훕수되어 저지못하고 머얼리 드리워진 길...... 방황만 한다 망설인채로 시간은 가고... 다시오지 않는길. 그길에 그냥 난..아무것도 되어지지 못한다 어떤 의미이고 싶은대 바..., 보.. 1987년1월5일 jae sok 2008. 12. 8.
진실이란 진실이란 허울속에 거짓의 가슴을 가지고 사는 나 참된 마음을 가지고 싶지만 현실은 참으로 안스럽다. 뜻과 다른 몸의 무책임한 행동은 사랑하느냐 묻고 응 이라고 대답하는 믿음도 깨어지고 사랑도 무너지고 아..나를 망각하고 싶다 나를... 1987년1월3일 jae sok 2008. 12. 8.
장미 사랑한다고 내 너에게 이르자 너는 내게로 달려와 한송이 장미가 되었다. 왜그리도 탐스러운지 너의 모든것을 다 사랑하게 되었다. 다시 사랑한다 이러자 너는 내게로와 부푼 꿈이 되었다. 깨어나지 못할 영원한 꿈을.. 1984년12월3일 jae sok 2008. 12. 8.
망각 이젠 잊혀지고 싶답니다. 모든 것에서 문덕 몸서리치는 그리움 느낍니다. 포근하리. 만치도. 아. 이젠 잠들고 싶답니다. 모든 것에서 가만히 잊혀지고 싶답니다. 스르르 빠져나가는 생명에 온기마저 이젠 느낄 수 없습니다. 1985년5월12일 jae sok 2008. 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