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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나무2469

오후 길을 가다가 너무 더워 나무 그늘만 보면 쉬고 싶다. 그래 여름이니까 덥겠지 하고 참을 란다. 2010. 7. 11.
연꽃 700년의 잠에서 깨어 꽃을 피우다 700년을 땅속에 묻혀 있다가 그 잠을 아라가야의 땅 함안에서 깨어나 고려시대의 아름답고 정갈하고 우아한 연꽃을 피웠다. 2010년 7월 8일 함안박물관 마당에는 700년의 세월을 비껴간 연꽃이 잎을 피워 그 향기에 취한 사람들이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그 향기와 아름다움을 담아 본다. 2010. 7. 8.
고생 값 며칠 동안 내가 인연되어 있는 사찰의 일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 행사에 필요한 영상과 파워포인트를 만들어 달라는 부탁이었는데 문제는 자료가 없다는 이야기다. 이런 저런 자료조차 없는 상태에서 그 사찰의 100년사를 기록해 달라는 것이다. 10분 안으로 영상을 만들어야 하는데 머리에 쥐가 날 지경이었지만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은 없고 끙끙 거리며 인터넷 뒤지고 그렇게 자료 찾아 어떻게든 만들어 어제 관내 기관장들과 약 1.000여명의 불자들 앞에서 그 영상을 보여 주게 되었다. 그런데 참 보람은 있다. 그 영상을 보고 감격했다며 눈물을 흘리는 보살이 있었다고 하니 말이다. 그런데 오늘 같이 밥 먹자고 부른다. 점심 먹자고 하여 버스를 타고 갔더니 봉투를 내민다. 그래 내 고생한 값이다 싶어 받았다. 조금.. 2010. 7. 6.
청소부 마씨네 아들녀석 깨달음의 향기 마조스님은 스님 중 유일하게 속가에서 쓰던 마(馬)씨 성을 그대로 사용했다. 마조 스님이 크게 깨달은 후 세상에 명성이 자자했을 때 하루는 고향에 가게 되었다. 모든 사람들이 떠들썩하게 스님을 맞이하였다.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개울을 건너가는데, 이웃에 살던 한 노파가 와서 보고는 시큰둥하게 내 뱉었다. “떠들썩하길래 누군가 했더니 겨우 청소부 마씨네 아들녀석이구먼!“ 이 말을 들은 마조 스님은 빙긋이 웃으며 시를 읊었다, “권하거니 그대여 고향엘랑 가지 마소 고향에선 누구도 도인일 수 없다네 개울가에 살던 이웃의 그 할머니 아직도 내 옛이름만 부르는구려” 이 일화는 마조 스님의 인간적인 모습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깨달은 사람은 ‘온전한 사람’이지 세상을 등진 사람이 아닙니다. 깨달음은 비범.. 2010. 7. 5.
창문 2010.6.27.마산에서 마산택견연합회의 마산시로서의 마지막 이사회의 중에 촬영 RICOH CX1 2010. 7. 2.
노을 김해에 볼일을 보러 갔다가 돌아오는 고속도로에서 눈앞에 펼쳐지는 노을이 정말 아름다웠다. 하지만 차를 세우진 못하고 그냥 달려 진영휴계소에 차를 잠시 세우고 카메라를 꺼내니 아까 본 하늘은 이미 아니었다. 불과 얼마 전 양산에 볼일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도 하늘에 오색 채운이 돌았는데 그걸 사진으로 담고 싶었지만 고속도로라 결국 포기 했는데 이번에도 그런 상황이었다. 눈앞으로 붉게 물들어 가는 하늘은 너무 너무 웅장하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장엄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주었다. 그리고 인간의 작음을 정말 실감한다. 인위적인 아름다움은 다 부질없는 것이라는……. 2010.6.29 2010. 7. 1.
청재 박석균 자연을 새기다 청재 박석균의 새김전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 에서 6월 29일 부터 7월 4일까지 열려 MNK,마이뉴스코리아 2010. 6. 30.
축구는 패 했지만 어제 축구 때문인지 많이 피곤했다. 며칠 다친 어께 때문에 끙끙거리다가 어젠 축구를 내가 보면 꼭 진다라는 생각에 보고 싶은 것도 참고 억지로 잠을 청했지만 이집 저집에서 들려오는 함성소리에 잠을 잘 수가 없었다. 결국 보지는 못한 채 패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참 씁쓸한 생각이 들었다. 항상 이기기만을 바란 다는 것부터가 무리지만 너무나 아깝게 진 것이라 더 안타까운 것은 사실이지만 어찌 되었건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한 대한민국의 선수들이 자랑스러웠다. 그렇게 잠도 자지 못한 채 축구를 보지도 못한 채 어중간하게 잠이 들었다 깨어나니 몸은 영 개운하지다 않다. 약을 먹지 않으면 견디기 힘든 고통이 슬그머니 다가온다. 어찌 되었건 그런 상태에서 아들이 하고 있는 가계로 갔다. 일찍 문을 열어두었다. 무언가를.. 2010. 6. 27.
아들 가계앞 화분에서 2010.6.27, 아들 가계앞 화분에 소담스러운 꽃이 피었다. 그 꽃을 담는다 2010. 6. 27.
비오는 오후 나는 비가 참 좋다. 내리는 비를 보고 있으면 어떤 아련한 그리움이 밀려온다. 특히 그 비가 그치고 난 뒤에 비추이는 가로등불이 너무 좋다. 그리고 쏴한 바람에 묻어나는 촉촉함이 나는 너무 좋다. 언뜻 언뜻 스치는 아련한 그리움 때문에 때론 몸서리치도록 외로움이 몰려오기도 하고 또 그런 날 꿈결 같은 사랑도 해보고 싶고 그런 감정이 나에게 아직 남아 있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로 비가 오면 나는 그렇게 비에 젖는다. 나는 비가 좋다. 아니 비 그친 뒤 바로 그 느낌이 정말 좋다. 깨끗하게 씻긴 아스팔트며 더욱 싱싱하게 푸르러진 잎사귀며 그 잎사귀에 매달린 수정방울 같은 빗물들이 나는 다 좋다. 그 느낌, 그 냄새, 그 바람까지......., 하늘에는 먹장구름 가득하고 산허리 휘돌며 안개가 피어나고 나는 그렇.. 2010. 6. 26.
너는 누구냐 어께를 다친 뒤로 며칠째 아프다. 불편하다. 뭐 그런 감정을 느낀다. 하물며 며칠 동안도 이렇게 불편한데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얼마나 불편할까? 나는 그렇게 평소에는 내 몸이 멀쩡함이 고마움 인 줄 몰랐다. 그렇지만 이렇게 불편해 보면 평소의 멀쩡함이 참으로 고마움인 것이다. 돈이 좀 없고 조금 그래도 몸 멀쩡한 것이 얼마나 다행일까? 두 팔이 두 눈이 두 다리가 멀쩡함이 또 손가락이 발가락이 다 제각각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내 몸 어디 한군데 불필요 한 곳이 없다. 그렇지만 그 또한 무한하지 않다. 시간이 흐르면서 자꾸 다르게 변화한다. 이것을 불교에서는 윤회한다고 한다. 아침과 점심이 다르고 좀 전과 지금이 다르다. 어제와 오늘이 다르고 내일과 모레가 다르다. 내 몸은 내 마음은 그렇게 매 순간 변화.. 2010. 6. 25.
경남도 민선 5기 출범 화합, 상생 기원법회 경남도 민선 5기 출범 화합, 상생 기원법회 가 2010년 6월 22일 창원 원흥사에서 오후4시 김두관 도지사, 고영진 도 교육감, 박완수 통합창원시장 당선자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MNK,마이뉴스코리아 2010. 6. 23.
아차하는 순간의 실수 어제 욕실에서 아차 하는 순간 미끄러지면서 넘어져 어께를 다쳤다. 참 황당한 실수다. 평소 슬리퍼가 미끄러워 조심했는데 잠시 방심하는 순간 그냥 미끄러져 버린 것이다. 그런데 그 순간의 충격으로 어께가 잘못되어 몹시 아프기 시작한다. 어젠 뼈가 부러진 건 아닐 것이라고 단정하고 일단 한의원으로 가서 침을 맞았다. 침을 놓기 위해 옷을 벗는데 왜 그렇게 통증이 심한지 거의 나도 모르게 비명소리가 나올 정도다. 겨우 간호사의, 도움으로 옷을 벗고 침을 맞았다.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고통은 점점 심해진다. 잠시 아차 하는 순간이었는데 그 대가는 너무 크다. 새벽에 통증을 이기지 못해 잠에서 깨기를 수십 번 와 하는 함성소리에 다시 깨어보니 아 맞아 나이지리아와 축구 중이지 하지만 몸을 일으킬 수가 없다. 어.. 2010. 6. 23.
2010.6.21 길에서 소담스럽게 만난 꽃 참으로 청초하다 2010. 6. 21.
지금 이순간을 사십시오 삶이란 것은 알고 보면 윤회랍니다. 매일 매일 스치듯 무심히 보내는 삶이 바로 윤회 이지요 그 삶이 멈추면 그 순간이 바로 죽음이지요. 삶은 우리를 속이지 않습니다. 기실은 속일 삶도 없기 때문이지요. 삶은 우리를 속인 적도 없습니다. 삶이라고 할만 것들이 없기 때문이지요. 삶이란 찰라 이지요 삶이란 스치는 바람이지요. 잠시 머물다 가는 바람 요. 제가 말씀 드릴게요 이 또한 거짓말이니 현혹되진 마세요. 이 순간을 사십시오. 지금 이순간이 바로 삶의 영원함입니다. 절대 놓치지 말고 깨어있어 이 순간을 잡으십시오. 그럼 그대는 영원할 것입니다. 그 삶에는 어떠한 속임수도 거짓도 없답니다. 그대는......, 원래 부처님이랍니다. 자신이 부처임을 의심하지 마십시오. 다시 한 번 말씀 드립니다. 이순간이 영원.. 2010. 6.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