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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98

내가 안다고 하는 것 얼마 전 어떤 정치꾼이 학력을 가지고 이야기 하는 것을 보고 참 우리사회가 어디로 갈지 걱정을 하였지만 그래도 그보다 더 나은 분들이 많아 다행이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대학 나온 사람만 대통령으로 뽑자는 그 말에 한방 번개를 맞은 덧 한 적이 있었다. 대학 나온 사람 이왕이면 대학원 나온 사람 아니 그보다 외국의 유명한 명문대학원을 나온 사람 그것도 박사학위를 가진 사람으로 대통령으로 한정하면 어떨까……. 그 정치꾼의 발상 아니 그 정치꾼의 변명 이 더 나를 분노하게 만들었다. 고졸이라는 학력 콤플렉스 없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는 뜻에서 한말이었단다. 바로 현직 대통령을 두고 하는 말이었다. 즉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학력이 낮아 그동안 인정하지 않고 있었다는 이야기였다. 아니 실제 지금도 어느 당.. 2011. 8. 6.
지금 행복하자 세상 참 복잡하다. 이런저런 이유들로 얽히고설킨 사람들의 관계를 보면서도 가끔은 입가에 실소를 금치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사람들은 모른다. 자신들의 지금의 삶이 영원하지 않음을 아니 지금의 이 삶이 영원할 것이라는 착각 속에서 벗어나기를 두려워한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눈앞에 보이는 사실들에만 집착하여 머리가 아프도록 복잡하게 살아가고 있다. 가끔 그 복잡해 보이는 관계 속에서 한번쯤 벗어나 보라고 권하고 싶다. 바다 속에서 바다를 볼 수 없다. 하지만 그렇게 복잡해 보이는 현재를 잠시 벗어나 자신을 돌아보라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아침이면 똑같은 24시간을 부여 받는다. 하지만 그 시간의 사용방법에 따라 각각에게 주어진 시간의 가치는 달라진다. 어떤 이는 시간에 쫓기며 살고 어떤 이는 그 시간을 넉.. 2011. 8. 6.
사랑하며 살 순 없는 걸까? 세상엔 참 많은 생명이 살고 있다. 그 많은 생명이 알게 모르게 제 각각의 질서대로 이 세상의 일부분이 되어 살고 있는 것이다. 그 중에 극히 일부분이 바로 인간인데 우리 인간은 마치 자신들이 이 세상의 전부인 냥 착각하며 살고 있다. 그리고 인간이라는 이유만으로 자신들의 규칙에 모든 생명을 종속시키고 그들이 벗어나면 가차 없이 죽여 버린다. 또 인간은 세상에 수많은 이름을 부여하기도 한다. 산, 강, 바다, 하늘, 나무, 숲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그 이름에 의미를 부여한다. 그런데 그 이름이 다만 인간들의 편의에 의해 부쳐졌을 뿐인데 인간들은 그것을 마치 본래 부터 그런 것인 냥 착각을 하기 때문에 문제가 자꾸 발생한다. 우리가 늑대라고 부르는 동물은 흔히 난폭하고 거칠고 나쁜 이미지를 가지고 본다. 또.. 2011. 8. 6.
세상돌아가는 대로 요즘 바쁜 사람들이 참 많아 졌다. 그런데도 나 혼자 이렇게 유유자적한 이유를 모르겠다. 요 며칠 사람들의 하는 모습을 보고는 그저 쓴웃음 밖에 나오질 않는다. 무엇이 옭고 그런가. 모르겠다. 내 맘에 들면 옭고 그렇지 않으면 그러다. 요즈음 세상 돌아가는 모습이 꼭 근방 무슨 일이라도 벌어질 것처럼 바쁘게 돌아간다. 무엇이 그리 바쁜지 한치 앞도 모르면서 마치 자신만이 다 알고 또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처럼 마구 말하고 마구 뱉어 낸다. 무엇이 진실인지 무엇이 거짓인지 진실과 거짓의 구분마저 희미해져 가고 있다. 답답하다 못해 가슴이 터질 것 같다. 그래서 혼자 유유자적해보는 것인지 모른다. 사람은 보통 말을 할 때 어떤 문제에서 '내 평생'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왜 하필 '내 평생'일까? 어린아.. 2011. 8. 6.
참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세상 세상엔 참 많은 사람이 살고 있다. 그 많은 사람은 한결같이 자신들의 우주에서 자신들만의 세상을 살고 있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서로 부딪기며 살고 있지만 가끔은 철저하게 외로울 때도 있다. 그렇게 못 마시는 술이라도 마시고 싶을 땐 독백처럼 긴 한숨을 쉬기도 한다. 믿었던 사람이 등을 칠 때는 더욱 그렇다. 사람이 사람을 대하면서 계산을 한다는 것은 더더욱 용서하기 어려운 것이다. 과연 이 사람이 나에게 어떤 이익을 줄까? 내가 이 사람을 만나면 잘못되는 것이 아닐까? 겉으로는 웃으면서 속으로는 그렇게 계산을 하는 그 복잡함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나를 잘 모르면서 마치 나를 잘 알고 있는 것처럼 그렇게 마구 비판을 하는 것을 보면서 세상이 참 우습구나 하는 것을 느낀다. 하긴 그렇게 많은 우주 속에.. 2011. 7. 30.
꿈을 꾸고 싶은데 꿈을 꾸고 싶은데. 가끔은 나도 마음껏 하늘 나는 꿈을 꾸고 싶은데 삶에 지쳐 그런 꿈마저 어느순간 잊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산다는 것이 무엇이기에 꿈마저 잊게 만드는 것일까? 그저 한치앞도 모르는 치열한 세상에서 이런저런 헛 웃음 지으며 부질없는 마른꿈을 안고 살아가는 시간이 안타까워 가끔 나도 꿈을 꾸고 싶다. 시원한 바람이 이마의 땀을 식혀주는 그런 꿈을 꾸고 싶다. 길가에 피어 있는 아름다운 꽃 한번쯤 들여다 볼 수 있는 그런 꿈 꾸고 싶다. 2011.6.15 2011. 7. 30.
공부를 시작하면서 내 주위에 흔히 절에 오래 다니시는 보살님들을 수없이 볼 수 있다. 하지만 정작 그 분들에게 불교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던지면 그 분들은 선뜻 대답하시지 못하신다. 그럴진데 불교에 처음 입문하시는 분들에게는 불교의 경전이나 그런 보이는 모습들때문에 어쩌면 상당히 어렵고 다가가기 힘든 무엇쯤으로 각인될 수도 있다. 정말 불교란 무엇일까? 우선 불교라는 용어는 어디서부터 출발을 할까? 불교(佛敎)를 그대로 풀면 부처님을 공부한다는 것이다. 불교라는 용어자체가 일본에 의해 성립이 된 것이기 때문에 불교라는 용어 보다 가급적 불법(佛法)이라는 용어가 더 어울릴지 모른다. 佛敎 란 宗敎 에 기인해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용어는 용어 일뿐이니 용어에 걸리지 말고 불법이던 불교 이던 무슨 상관이랴 대중적으로 사용.. 2011. 7. 20.
아이는 아이다워야 한다 참 따뜻할 것 같은 햇살이 문밖으로 든다. 하지만 여전히 문을 열고 나가면 싸늘한 날씨가 나를 기다린다. 그래도 저 따뜻해 보이는 문은 마음에 든다. 햇살도 좋고……. 오늘 사무실에 있는데 바깥이 시끌 거리고 아이들이 막 뛰어다니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중학생쯤으로 보이는 아들 다섯 명이서 뛰고 구르며 장난을 치고 있었다. 그 중 제일 큰 놈은 제법 덩치도 크지만 나머진 고만 고만했다. 그래서 제일 큰 아이에게 너 어느 학교 다니냐고 묻자 인근 중학교 이름을 들먹인다. 그래서 여기서 그렇게 장난치고 떠들면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시끄럽다고 하며 나가라고 했다. 그 아이들은 하나 둘 나가면서 그중 제일 큰놈이 아 우리도 여기 시민인데 하는 것이었다. 즉 자신들도 여기 시민인데 떠들고 놀 권한이 있다는.. 2011. 2. 11.
세상은 사진촬영 아아팟 터치 4세대 세상은 참 좁다. 넓은 듯 보이지만 알고 보면 다 연결되어 있어 좁고도 참 좁다. 내가 알고 있던 사람을 다른 누군가도 함께 알고 있다. 그렇게 생각하니 지금 나의 행동 또한 참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나와 알고 있는 사람이 내가 알고 또 다른 사람과도 알 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매사에 행동들을 조심해야 하는 것이다……., 2011. 1. 13.
2011년이 밝았다 눈을 뜨니 2011년이 밝아있다. 내가 원하던 원치 않던 그렇게 세월은 가고 있는 것이다. 무엇을 하려 해도 이젠 조금씩 약해져 가는 나를 보면서 아마도 세월속에서는 인간을 나약하게 만드는 어떤 최면같은 것이 숨겨져 있나 보다 싶다. 차가운 바람이 어디선가 밀려오는 이불속에서 자꾸 움추려 드는 이 한몸이 불쌍한 생각이 문덕 든다. 세상에 영원한 것이 없음을 알면서도 자꾸 착각하는 내 몸뚱아리는 욕심을 추구하고 건강을 추구하며 좀 더, 좀 더 하며 눈앞에 보이는 것만 쫗아 간다. 그런 나를 또 한쪽에서는 한심하게 바라다 보고 있다. 2011년 1월 1일 바로 이순간의 나에 그냥 올 인하자....., 그리고 담담히 맞아 들이자. 2011. 1. 1.
내가 사는 도시 내가 살고 있는 마산이다. 하늘은 정말 푸르다. 눈이 시리도록 하지만 마음은 더 시리다. 이 시림이 오히려 없는 사람들의 가슴엔 멍울이 되니까? 세상 모든 사람들이 더불어 잘 살 수는 없을까? 나의 무능함에 하늘이 더 시려 보인다. 2010.12.15 2010. 12. 15.
와인폰 속 또 따른 일상들 130만 화소 와인폰속에 비친 또 다른 세상 풍경들 2010. 11. 27.
꿈을 꾸는 것 같다 마치 꿈을 꾸는 것 같다. 아침에 눈을 뜨면 내가 살아 있는 것이 분명한데 비몽사몽 내가 지금 어디에 있나 헷갈린다. 그리곤 이렇게 살아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리고 무슨 의미일까? 그런 것들이 불분명해 진다. 분명 무언가 이유가 있기 때문에 이렇게 내가 존재 할 텐데 정작 나는 그 이유를 아직도 모르고 있다. 꿈을 꾸는 것 같다. 매일 매일이 그렇게 지내고 보면 허무해지는 것이 무엇 때문인지 모른다. 이불속 따뜻함에 익숙해 질 때 쯤이면 아침이 된다. 또 깨어나 떠오르는 태양을 보면서 삶을 고민한다. 잘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이며 어떤 삶이 행복한 삶일까? 수많은 사람들이 이 땅에 오고갔지만 어디에도 그 사람들이 정말 행복했노라 말해주진 않는다. 혹자는 그런다. 늘 만족하며 사는 삶이 행복한 삶이라고 .. 2010. 11. 23.
그대 어디에 삶(生)이 있나요 삶은 한 번도 그대를 속인 적 없고 삶은 한 번도 그대와 함께 한 적도 없고 삶은 한 번도 그대를 슬프게 하거나 슬퍼하게 한 적도 없으며 삶은 한 번도 그대에게 그대라고 칭하지 않았는데 그대 어떤 삶을 노래하나요. 그대 어떤 삶을 꿈꾸고 있나요. 삶을 주장함으로써 죽음이 존재하는 것을 그래서 부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삶도 죽음도 다 허상이며 무(無)……. 라고. 팔만 사천 경전을 다 뒤져 읽어보아도 어디 한군데 부처를 찾지 않는데 그대는 아직도 삶을 노래하며 삶을 말하는 구려. 어디 내 앞에 그 삶을 내놓아 보십시오. 그대 어디에 '삶(生)' 이 있는지 2010.11.13 자광 하재석 합장 2010. 11. 13.
세상에 아름답지 않은 꽃은 없다 세상에 아름답지 않은 꽃은 없다. 어떤 모습으로 피어났건 아름다운 것이다. 하지만 인간은 어리석어 눈에 보이는 것만 가지고 판단을 한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어느땐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스쳐가는 것이다. 하지만 꽃은 스스로 피고 지지만 아름답지 않는 꽃이 없다. 아름다움은 더하고 덜 하는 것이 아닌데 나의 분별이 그렇게 말 할 뿐이다. 세상에 아름답지 않은 꽃은 없다. 2010.10.11 진동운전면허 시험장에서 2010.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