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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我)985

EPSON 인화지 도착 어제 EPSON 인화지와 HP인화지 두가지를 각각 100장씩 주문했다. 솔직히 품질 상태가 궁금해서다. 앞으로 두릭스를 사용하려고 하는데 다른 인화지도 어떨지 궁금해서 결국 참지 못하고 두 회사 제품을 각각 주문한 것이다. 캐논의 품질은 정말 좋다. 하지만 대비 가격이 엄청나게 비싸다. 하여 포기하고 그에 버금가는 품질이 없나 열심히 찾는 중에 만난 인화지가 두릭스 제품이고 세폼이나 뭐 이런 저럼 저렴한 인화지들 부터 가격이 좀 되는 인화지 까지 다 구입해 보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인화지가 상당히 많이 책장에 쌓인다.. 어찌 저걸 다 사용할지...... 걱정이지만 언젠간 다 사용하겠지.... 인화지가 도착하자 말자 한장을 꺼내 출력을 해보았다. 190G 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인화지는 구부러짐.. 2012. 1. 31.
설날이 내일인데 아무리 우겨도 내일은 결국 한살 더 먹는구나. 세월이라는 것이 결국 인간이 만든 규칙이지만 그렇게 흐르는 세월 속에 나도 너도 결국은 사라지는 구나. 천년만년 살 것처럼 아등바등 이지만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구나. 인연에 의해 생겨난 것은 그 인연이 다하면 결국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구나 무엇이라 영원할 것이 있단 말인가? 부처도, 중생도 나도, 너도, 모든 것은 덧없다. 사라지더라. 아직 오지 않는 내일을 부여잡고 나는 지금 이렇게 걱정을 하는 것 보면 어리석은 중생임이 틀림없구나. 아서라, 말아라. 다 부질없다. 세월을 부여잡고 하소연 해본들 허공의 바람처럼 잡히지 않더라. 나는 다만 설날 이 땅의 모든 중생들 한 끼 끼니라도 제대로 먹을 수 있게 되기를......, 이 블로그를 방문하신 분이나 안.. 2012. 1. 22.
마음에 드는 포토용지를 만났다 그동안 솔직히 인화지 때문에 불만이 참 많았다. 코닥 인화지를 비싼 값에 구입해도 보고 HP도 구입해보고 저렴한 인화지도 구입해 봤는데 이번에 결정적으로 캐논 인화지의 결과물에 반해 아 그렇구나. 비싼 값을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한 장당 900원 가까이하는 유지비용을 생각하면 머리가 띵해 또 다시 버금가는 인화지를 찾다가 두릭스 라는 인화지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자신 있게 샘플 신청하라며 메일 주소까지 남겨 놓았다. 주저주저하다가 신청하고 그 다음날 택배로 샘플이 도착했는데……. 처음 245G짜리 반광택 으로 출력해 본 결과…….띵, 괜찮다. 느낌 좋다. 그리고 왜 나는 아직 이 회사 제품을 보질 못했지…….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심지어 택배 비용조차 자신들이 부담하고 자신 있게 .. 2012. 1. 20.
햇살이 참 좋다 창 너머로 들어오는 햇살이 참 좋다. 겨울 찬바람을 막으려 커텐을 드리웠는데 그 너머로 햇살이 은근히 비추이니 참 보기에 좋다. 따뜻한 느낌과 더불어 말라버린 국화분재까지...그래도 작품이 된다. 2012. 1. 20.
만년필 과 사랑에 빠지다 아무래도 내가 만년필과 사랑에 빠진 것 같다. 처음 라미만년필을 구입해 열심히 글씨 필기하는 법을 다시금 배우려 애를 쓰다가 또 우연히 만난preppy 만년필을 하나 더 구입하게 되었다. 홈플러스에서 3.100원에 구입했는데 인터넷에는 1.900원대에 구입이 가능했다. 빨강과 파랑 까지 구입하고 리필 카트리지 도 색상별로 구입을 했다. 오늘 도착했는데 웬걸, 생각보다 색감도 좋고 필기감도 좋다. 맨 뒤에 있는 놈이 나의 주력 만년필 라미만년필인데 처음 구입하면서 잉크까지 든든하게 구입해 정말 한번 글 쓰는 재미에 빠져보려 했는데 preppy 만년필을 만나 잠시 외도를 한다. 몰론 품질이야 비교할 수 없지만 preppy 만년필은 가격대비 최고의 필기구 일 것 같다. 저렴한 유지비용(카트리지 두개에 1.00.. 2012. 1. 10.
2012년 카렌다를 만들어 보았다 그동안 촬영한 사진을 이용해 2012년 카렌다를 만들어 보았다. 생각보다 많은 사진을 담을 수 있어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기념으로 가족 사진을 이용해 만들어 보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저렴한 가격으로 앨범처럼 매달 새로운 사진을 만날 수 있고 또 해가 바뀌면 기념으로 그대로 앨범으로 간직하면 되기 때문에 일석이조 다. 크기는 12x15 쯤될 것 같은데 자그마해 책상위에 놓고 웃고 있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고 있노라니 힘이 난다. 포토북도 제작해 봤는데 비용대비 효과는 정말 좋았다. 선물로 주니 정말 좋아 한다. 내년에도 만들어야지..그리고 이젠 여행을 다녀오면 반드시 책으로 만들어 보관하리라 생각한다. 앨범이 따로 있나...책으로 만들어 보관하니 보기도 좋고 내용도 있고 보관하기도 좋다. 2012. 1. 9.
만년필 선택 참 어렵다 얼마전 부터 왠일인지 만년필이 가지고 싶어 한동안 인터넷을 참 많이도 뒤지다 결국 라미 제품을 선택하기로 하고 적지 않은 금액을 지불하고 라미만년필을 구입했다. 투명하고 단단해 보이는 라미만년필의 첫 느낌은 크다 였다. 날씬한 몸매를 기대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슬림한 몸매를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굵직한 몸매를 가진 라미 비스타 만년필이 내게 떡하지 배달 된 것이다. 카트리지와 컨버터. 컨버터만 6.000원 이나 주고 따로 구입하고 카트리지 총 11개가 함께 도착했다. 카트리지는 만년필이 잉크를 재주입하는 번거로움을 없애주었고 컨버터는 그런 만년필을 잉크 주입만으로 재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도구 였다. 잉크는 파커 것으로 구입했다. 라미잉크는 비교적 비싼편이어서 파크로 선택한 것이다. 하여간 처음.. 2012. 1. 8.
새해 복 많이 지으십시요 이제는 새해 인사를 드려야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복은 어느 누가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지어서 내가 받는 것, 그렇다면 새해 인사말을 이렇게 고쳐 해야겠네. 새해에는 복을 많이 지으십시오! - 법정의 중에서 - 매년 그렇지만, 2011년도 정말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습니다. 올 한 해를 돌이켜 보면 지우고 싶은 순간도, 너무나 기뻐서 또 한번 겪고 싶은 순간도 많았을 것 같은데요. 아쉬운 마음으로 후회하기 보다는 곧 밝아올 임진년 새해 계획을 세우는 초석을 다지는 기회로 만드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2012년 임진년 새해에는 복을 많이 지으시고, 계획한 모든 일들 이루시기 바랍니다. 2011년 12월 31일 2011. 12. 31.
무대리 TV광고에 등장하는 무대리 는 귀엽다. 하지만 무대리의 실체는 고리대금 사채업자이다. 아무리 아니라고 포장을 해도 그들의 본질은 사채다. 무대리를 앞세워 더더구나 일본계 사채업자의 앞잡이로 무대리가 등장한 것이다. 무대리는 한때 만화로 유명했다. 그 이미지와 무대리의 이미지는 비슷하지만 사채업을 하는 무대리는 귀여운 외모 뒤에 고리대금을 뜯어가는 본성을 감추고 있다. 무대리만 보면 그 사채업자가 참 좋을 것 같다. 결과적으로 성공한 무대리다…….그걸 노렸으니까? 인기 연예인들이 한 때는 사채광고에 출연한 적도 있었지만 그들은 지탄 받았다. 그러자 이렇게 무대리가 대신 출연해 그 비난을 피하고 있는 것이다. 무대리의 귀여운 얼굴 뒤로는 무서운 이자가 숨어 있다. 오늘 아침부터 070 으로 시작하는 대출광고.. 2011. 12. 10.
마음도 차다 길을 가다보니 하늘은 잔뜩 찌푸려 있고 나무들은 마지막 잎새의 화려한 흔들림을 바람이 연출하고 있었다. 쓸쓸하달까? 쌀쌀하달까? 하여간 그렇게 그런 기분이 드는 참 우울한 하루다. 2011. 12. 2.
버스안에서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1국제로봇콘텐츠쇼 취재를 마치고 버스를 돌아오는 길에 버스 안에서 본의 아니게 내 뒷자리에 타고 있던 뇌성마비 장애우 여성의 전화 하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절대 훔쳐듣고 싶은 생각이 없었는데 본의 아니게 듣고 말았다. 처음엔 어디론가 전화를 하더니 누군가 전화를 받자 첫말이 '일자리 구하기가 왜 이렇게 힘드냐.'다. 거의 울먹이며 하는 그 소리에 갑자기 내 가슴이 먹먹해 지는 것이었다. 그러자 저쪽에서 뭐라 그러니까 다시 그런다 ' 먹고살려니 일을 해야 지 그런데 일자리 구하기 정말 힘들다' 라고……. 난 정말 뭐라 말할 수 없이 미안함을 느꼈다. 두 팔 두 다리 사지 육신 멀쩡한 내가 부끄러웠다. 그 분은 온몸이 마구 뒤틀리고 비비꼬이고 있었지만 일하고 싶었고 아니 .. 2011. 12. 1.
어느 결혼 일요일이다. 마침 알고 지내는 분의 아들이 오늘 결혼을 한단다. 그 아들의 지금 나이는 40대 초반이다. 그런 아들이 러시아 며느리를 데리고 와서 결혼하겠다고 해 러시아 에서 결혼을 하고 다시 한국에서 한 번 더 결혼을 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나이 40이 넘은 아들이 그동안 분명 직장생활을 했는데도 결혼을 할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고 오로지 부모에게 강제하는 것이 문제였다. 아들의 동생은 미용실을 운영하며 아주 억척같이 살고 있다. 그런데 아들은 그런 동생 조카들에게도 그동안 10원짜리 하나 안 챙겨 주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혼자 직장생활하면서 다 소비하고는 저축은커녕 모든 것 결혼 준비를 어머니에게 부탁하는 것이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고 아들의 행동은 너무나 당.. 2011. 11. 20.
아쉽다 아침에 일어나니 제법 쌀쌀함이 느껴진다. 춥다고 자꾸 움츠려 드는 어께를 다시 펴고 그래도 나름 남자라고 당당하게 추위와 맞서본다. 사람들은 조금만 추워도 어제의 더위는 잊는다. 그러다가도 또 어서 빨리 겨울이 지나가기를 바란다. 너나 할 거 없이 마찬가지 참 간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 자신조차 모르면서 남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 이야기를 이해하려는 것처럼 가을을 채 느끼기도 전에 어느새 겨울을 느낀다. 아쉽다......., 떨어지는 낙엽이 채 땅이 닿기도 전에 이미 싸늘한 바람이 아스팔트 위를 스친다.…….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2011. 11. 15.
나는 행복한거다 오늘 북한의 실상에 대한 방송을 보고는 정말 나는 행복하다고 느꼈다. 따뜻한 방에서 잠잘 수 있고 아침, 점심, 저녁, 끼니 걱정없고 그런 사소한 것들이 북한에서는 너무나 소중한 것 일 줄...정말 몰랐다. 북한 뿐일까? 아프리카는 또 어떤가, 한끼 먹을 음식이 없어서..굶어 죽는 아이들이 있을 정도니 나는 얼마나 행복한 것일까? 그래도 그런 걱정은 안하고 있으니 말이다. 생각해보니 나도 행복한것이 참 많다. 가진것도 너무 많다. 빈손으로 태어나 아들, 딸가지고 가족있으니 이 얼나마 많은것을 가지고 있나 뿐인가. 내가 셀수 없을 정도로 많은 것들을 가졌으니 오히려 어쩌면 넘치는지 모르겠다. 내가 많은것을 가졌지만 항상 부족함을 느꼈다. 하지만 이젠 내가 가진것들 중에서 만족함을 느끼도록 할 것이다. 그래.. 2011. 11. 13.
가을타는 남자 나도 가을을 타나보다. 며칠 정신없이 바쁘다. 나름 이것 저것 해보려 시도하지만 되돌아 서면 아무것도 남은게 없다. 그저 남는 것은 피곤함 뿐이다. 여기저기 무언가를 위해 돌아다니며 또 그 무언가를 위해 노력을 하지만 언제나 돌아오는 건 피곤함과 무력감이다. 나의 존재가 왜 그렇게 무기력하게 느껴지지. 옆에서 하는 부탁들 다 들어주려는데 정작 내 자신의 일들은 무심하다. 그것이 나를 자꾸 더 슬프게 한다. 아침에 일어날라 치면 피곤에 쩔어 있는내가 허리가 아파 제대로 펴지도 못하면서 아닌척 하는 내가 참 밉다. 나도 힘들다고 거절하고 싶은데 거절하지 못해 생기는 불편함들을 털어버리고 싶은데 정작 상대의 만족해 하는 모습을 보면서 또 그냥 덮어버린다. 그렇게 세월이 자꾸 지나간다. 나는 피곤함에 지쳐 가지.. 2011. 1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