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183 어느새 추석 어느새 추석이 내일로 다가왔네요. 하늘에는 보름달이 환하게 밝혀주고 사람들 마음에도 행복이 기쁨이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 누구도 슬퍼하지 않는 날이 길 바람 하지만. 아직도 광화문 광장에는 자식을 가슴에 묻은 채 자식이 왜 전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차가운 바다 속에서 두려움에 떨며 죽어가야 했는지 이유나 알자며 절규하는 아픈 가슴들이 있습니다. 이 조차도 이상한 이념공격으로 몰며 비웃고 능욕하는 지지리도 못난 사람들의 비굴한 몸부림으로 광화문 광장이 온통 상처투성이가 되네요. 보듬어 안고 토닥이며 이 또한 지나가리니 이제 그만 내려놓아라. 하고 싶어도 스치는 가을바람에도 아파하는 가슴들이기에 어떠한 위로도 사치가 됩니다. 가만있어도 아플 사람들 입니다. 그래도 추석이 바로 내일 이네요 어김없이 의.. 2014. 9. 7. 락화 문득 화분에 물을 주려고 보니 그동안 선인장위에 조그맣게 빨간 꽃이 피더니 이렇게 바짝말라 바닥에 떨어져 있다. 조그마한 비질에도 바람처럼 가볍게 후후 날아다니길래 얼른 카메라를 들이대 순간을 잡아 본다. 작아도 이쁜모습을 한 녀석이다. 어쩌면 차라리 이 모습이 더 이쁜지 모르겠다. 선인장위에 피어있을 땐 강한 색감 때문인지 이쁘다는 생각은 못했는데 떨어져 말라비뚤어진 꽃이 왠지 숙연하게 다가온다. 그래서 더 이뻐다. 2014. 5. 24. 현재 진형행 힘이 든다. 많이도......, 지칠 대로 지친 몸으로 도청으로 향한다. 미루어 두었던 이전신청을 하려고 투덜투덜 도청으로 향한다. 사람들이 여기저기 분주히 움직인다. 내 머리는 깨어질듯 아프다. 그동안 나에게 있었던 일들이 마치 꿈결처럼 느껴진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것이 하나있다. 잊은 듯 묻어 두었지만 잊을 수 없는 현재 진행형 바로 경남.e-조은뉴스 문제다. 담당이 곤란한 얼굴을 하고는 그런다. 자꾸 민원이 들어온다고. 그 민원이 들어오는 곳이 너무나도 뻔한, 곳이기에 또 한 번 억장이 무너진다. 사이트도 없는데 왜, 그대로 남겨 두냐고 자꾸 딴 지를 걸어온단다. 그들이 닫고 그들의 뜻대로 진행을 하려니 민원을 야기할 수밖에 없다. 담당 공무원이 곤란함을 호소한다. 현재 법적으로 진행 중인데 민원.. 2011. 8. 6. 창원 CECO 앞에서 창원 ceco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 취재를 하기 위해 찾았다. 주머니 마다 들어 있는 카메라중 요즈음 내가 좋아하는 카메라가 바로 kodak play sport zx3 이다. 작지만 강력하고 이렇게 일상을 영상으로 남길 수 있어 좋다. 물론 고화질을 카메라를 몇 개나 가지고 있지만 나는 사실 이 카메라가 정감이 간다. HD 라지만 약간은 어색한 느낌이 드는 바로 나 같은 느낌의 카메라 조금은 부족하고 조금은 엉성하지만 그 부족하고 엉성한 것이 오히려 정이 가는 캠코더다. 이렇게 그 일상을 영상으로 남김도 좋지 않을까. 창원컨벤션센터 앞모습을 남겨본다. 트리포드를 사용한 결과물은 역시 훨씬 좋다. 조금만 가벼우면 좋으련만…….너무 무겁다. 그래서 흔들려도 손 각대를 사용하는 내가 답답하다……. 2010... 2010. 11. 20. 밤 길 FUJI JV100 1280x720 HD 길을 걷는다.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길을 걷는다. 어둠속 불을 밝힌 가로등불 처럼 사람들은 가슴에 제각각의 등불을 달아 어둠 속으로 길을 걷는다. 어디서 왔는지 또 어디로 가는지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른다. 하지만 길을 걷는다. 그 길의 끝을 향해 길을 걸을 뿐이다. 삶과 죽음이 따로 둘이 아닌 것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그저 삶만을 주장하며 한치 앞도 모른채 위태로운 삶을 살아가기에 안타깝다. 하지만 길을 간다. 그 끝이 설령 끝없는 어둠속 일 지라도 길을 걸을 뿐. 2010. 6. 5. 그들의 기준 몸은 아직도 많이 피곤하다. 어제 은행에서 격은 충격이 깊숙한 아픔이 된다. 말과 실제가 다른 사람들.. 하지만 그들을 원망할 것도 없다 그들은 현실을 쫒아야 하니까 할수 없는것이다 그런데 나는..정말 그동안 내가 무엇을 했기에 이렇게 현실앞에서는 무너져야 하는지 답답하다..아니 답답했다 그래도 난 앞으로 가야 하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야 할것이다 현실과.이상의 혼돈으로 뒤범벅이 된다. 나의 이상은 그냥 아무른 생각없이 살아 가는것이다 무심으로..그렇게 조용한 산속에서 잠에서 깨어나 새소리 듣고 바람소리 들어며 사랑하는 사람과 녹차를 마실수 있으면 더욱 좋고 세상일에 상관없이 살고 싶을 뿐이다 그것이 잘못인가.. 난 세상을 사랑한다..그래서 더욱 세상으로 나가고 싶다..자연으로 아무른 분별없는 세상으로 .. 2009. 9. 20. 동창회 낡은 흑백 사진속의 인물들이 칼라가 되어 내 시야에 들어 온다. 잠시 혼란이 오고 마치 퍼즐을 맞추어 가는 것 처럼 조금씩 흑백사진속의 인물이랑 칼라속으로 시야에 들어 온 인물을 맞추어 간다. 그리 고는 아하! 하며 바로 너구나 하고 그때서야 얼굴 가득 반가움과 설레움에 악수를 하고 다시 그때로 돌아 간듯 조잘거린다. 그렇게 시작된 동창회 하지만 다들 두꺼운 가면을 얼굴에 쓰고 있는것 처럼 부자유 스럽다. 그렇지만 궁금하다 다들 잘 살고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살았는지 모든 형식이나 객식이 순식간에 사라져 버린다. 사회적인 지위나 신분을 떠나 그저 친구라면 남는 순간이었다. 그렇구나 코흘리게 초등학교 적 친구들은 이래서 좋구나 싶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안타깝다. 밀린 숙제 하듯이 이야기 하기에도 빠듯한 시.. 2009. 8. 30. 생각없이 이제 몸이 조금 괜찮다. 많이 앍고 나니 맥이 쫘악 빠진다. 나도 사람인지라 때론 이렇게 몸이 망가지기도 하는구나 날도 많이 춥다 그렇게 가을이다 라고 느끼자 바로 겨울이다. 사람의 인생도 마찬가지다. 청춘이다 느끼면 바로 중년이 되어 버리고 중년이다 느끼면 바로 노년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머리엔 어느새 하얀 서리가 내리고 일주일이 근방 지나가버리고 한달이 미쳐 느낄새도 없이 지나가버리고 또 일년이 그렇게 시위를 떠난 화살처럼 지나간다. 그것이 세월이고 인생이다. 제행무상 제법무아 무엇을 원망하고 무엇에 미련을 가질까 다만 지금에 나를 느낄 뿐 어제도 내일도 지금의 연장일 뿐 흘러가는 세월속에서 그저 나는 지금이라 그렇게 매초 윤회하며 몸도 마음도 변화고 있을 뿐 사람들은 자신이 영원할 줄 안다. 발이.. 2009. 8. 30. 누군가? 왜 요즈음 아무것도 생각이 나질 않는지 머리속이 온통 텅텅비어 무엇도 생각할 수가 없다. 때론 심각하게 걱정을 해야 하는데도 내 머리속엔 아무것도 없는건지 아무 생각이 나질 않는다. 아마도 바보아닌가 싶다. 배 고프면 밥을 먹지만 머리가 고프면 무얼 먹어야 하지 일부러 생각하려 하진 말자 세상 심각하게 살것도 없지 않은가 잇몸이 아파 병원에 가니 풍치라고 한다. 약먹고 낮지 않으면 이빨을 뽑아야 한단다. 예전에 하나 또 하나 이렇게 내 몸이라는 이몸에서 내 의지와 상관없이 이별을 해야 한다. 그런데 어떻게 내 몸이라 우기는지..? 그런데도 아프다고 하고 배고프다고 보채는 이놈은 누구란 말인가? 모르겠다. 정녕 모르겠다. 아픈놈이 나 인지 뽑아야 할 이빨이 나 인지 아프다고 징징거리는 이놈이 나 인지 배고.. 2009. 8. 30. 버린다 버린다. 하나, 둘 간직했던 꿈들을 힘없이 버린다. 그렇게 소망했지만 그래서 더욱 버린다. 나도 버리고 너도 버리고 다 버리고 있다. 아 시원하다. 진작에 버릴걸 무어라 그렇게 잡고 애닳다 했는지 참 시원하다. 어차피 세상은 만남이 있음 헤어짐이 있는법 그렇게 모든것은 다 인연인 것을 가을이면 오히려 아무련 미련없이 다 털어버리고 오직 빈몸으로 추운 겨울을 맞이하는 나무 처럼 나도 그렇게 시원하게 버릴려고 한다. 모든것은 욕심인 것을 알기에 미련조차 버릴려 한다. 입안 가득 무언가 궁시렁 거리지만 결국엔 버리고 나면 속이 다 시원하다. 미련두지 말고 버린다. 내가 나를 2009. 8. 30. 세상의 모든 부처님꼐 길을 걷다가 문덕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이 참 복잡하다는 생각이 문덕 든다. 그냥 그대로인 하늘을 볼 수가 없을 정도로 복잡하다. 이런 저런 선들이 거미줄처럼 세상을 엮고 있다. 하늘은 또 구름가득하고 차들은 길게 줄지어 주차되어 있고 여기저기 쓰레기 나뒹구는 세상에 내가 살고 있다. 고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해진다. 그래도 나는 살아야 하고 또 살아 갈 것이다. 어떤 이유에서 든 나는 지금 살아 있음에 감사드린다. 내 주변의 모든 부처님들께도 감사드린다. 생각해보면 나는 참 못났는데 나를 믿고 나에게 의지하는 수많은 부처님들에게 정말 고마움을 느낀다. 그들로 인해 그 나마 내가 살아 있음을 확인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도 이렇게 하루가 감을 아무른 사고 없음을 감사한다. 세상의 모든 부처님 감사합니다. 2009. 8. 30. 감사하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지나감에 감사한다. 서쪽 하늘로 붉게 물든 하늘을 보며 그 아름다움을 볼 수 있음이 너무 감사하다. 옥상에서 바라보는 세상은 언제나 그대로 이지만 하늘은 비슷한덧 다르다. 때론 숨이 막힐것처럼 붉게 타들어 간다. 감사하다. 하루를 무사히 마치고 또 이렇게 글을 쓸 수 있음이 감사하다. 때론 화내고 때론 거짓말하고 때론 시기하면서 그렇게 보낸 시간들 중에 행여 나로 인해 누군가 상처를 받았다면 참회 한다. 아무도 나 때문에 상처 받거나 불이익이 가지 않게 되기를 또 참회 한다. 그리고 나에게 내가 알거나 모르거나 도움을 준 수많은 부처님께 감사드린다. 목구멍 안으로 시원한 물 한모금 마실 수 있음도 감사드린다. 그렇게 세상의 모든 부처님들께 감사드린다 2009. 8. 30. 돌이켜 보면 돌이켜 보면 나는 참 많은 것들을 얻기만 하고 살았다. 정상적인 몸을 부모로 부터 물려 받았고. 그리고 말하며 웃고 떠들며 살아 가고 있다. 때론 불평도 하고 싸우고 화내고 슬퍼하기도 하지만 이 또한 살아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내가 살아있음이 또 무한한 감사가 아니겠는가, 모르겠다. 인생 뭐 별건가 싶다. 하지만 내눈에 세상은 참 아름다운 구석이 더 많다. 차를 몰고 달리다 보면 부딪히는 세상들 속에 너무나 많은 경이로움들이 내가 살아 있음으로 경험 할 수 있음이 또 감사하다. 세상은 그렇다. 그렇게 깨달아가며 살아가는곳이다. 한번 쯤 좌절하고나 고통스러울땐 그저 하늘만 보고 있어도 마음이 편안하다. 사람과 사람사이에 수 많은 일들도 다 부질 없음이란걸 깨닫게 된다면 입가에 미소한번 씨익하는 여유로.. 2009. 8. 30. 자꾸 되돌아 본다 나에겐 한가위라고 별로 특별나게 한 것이 없다. 그저 조금 더 잠을 잘 수 있었고 방안에 조금 더 뒹굴 거릴 수 있었다. 오히려 나의 무력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한가위는 나에게 상처를 주었다. 사람들은 하늘의 달을 보고 소원을 빈다. 보름달이 하늘 중턱 쯤 걸려 있을 때 가지가지 소원을 달에게 이루어 달라고 빈다. 나는 무엇을 빌까 하다가 그 또한 포기한다. 빌 것이 없다. 뒤돌아본다. 이미 중간쯤 달려온 삶이다. 앞을 본다. 아직도 한참을 달려야 할 삶이다. 그런데 내 발자국은 이미 흔적도 없이 지워져 있다. 아니 어쩜 일부러 지워버렸는지 모른다. 잘난 것 없이 살아온 무력한 삶을 은연중에 무능력과 동의하며 살아온 것이 부끄러워 지우고 지우며 살아 왔는지 모른다. 그것이 나의 삶의 전부는 아닐 진데도 나.. 2009. 8. 30. 고향은 내일이 추석이란다. 쓸쓸하다. 잃어버린 고향은 언제 적 부터인가. 차츰 차츰 머릿속에서 지워져 버리고 큰 형님 돌아가시고 난 뒤 더욱 더 아무른 미련의 찌꺼기도 남지 않은 곳이 되어 버린 채 찾지 않게 되었다. 아마도 지지리도 가난했던 그 기억을 지우려는 어떤 방어 심리가 작용하여 별로 가보고 싶지 않은지 모른다. 내 기억속의 고향은 어릴 때 친구들이랑 개울가에서 깨 벗고 물장구 치고 까르르 웃음 짓던 곳인데 이미 그곳은 어디에도 없고 그곳엔 사람들의 욕심과 무지와 이기가 가득한 곳이 되었다. 무엇이 그렇게 만들었을까? 바로 돈 이란다.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 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은 서서히 돈의 노예가 되어가고 돈 앞에서는 형제도 친척도 가족도 외면 할 수 있는 끔찍함을 본인도 모르게 안 그런 척 .. 2009. 8. 30. 이전 1 2 3 4 5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