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183 예전 일이 생각난다 아침부터 속이 많이 불편했다. 부글 거리는 속을 어떻게 달랠까..하다가 결국은 참아 보련다 하였다 아침TV에서 누군가 암에 걸려 그암을 이긴 경우가 나왔다 나와 비슷한 마음이 든다. 암이라는것은 어떻게 생각하면 내가 암을 무시하면 암도 이길수 있다고 생각된다. 얼마전 내가 암이라는 선고를 받고 참 황당하였다. 포기보다도 어처구니가 없었다 그렇구나 계속지속되어온 기침의 원인이 바로 이것이구나 하였는데 그저 담담하였다 치료를 하려고 하다가 처음엔 조금 성의를 가지고 하였는데 그것 마져 그만두었다 그냥 암과 친해 보려고 무시하였다. 그리곤 암에 대한 나의 생각을 놓아버리고 그냥 살았다 그런데 지금은 그 암에 대한 어떤 반응이 나타나질 않는다 난 철처하게 무시하고 살았다. 그놈은 아마도 내가 저를 무시하니 어딘.. 2009. 7. 11. 역시 나는 바보인가 봐 요 며칠 정말 무얼 하는지도 모르고 멍청하게 지나간다 홈페이지도 만들어 드려야 하는데 도무지 하고싶은 생각이 일질 않는다 내가 바보인지..며칠 편안한게 쉬고 싶다 예전 처럼 산사에서 며칠 보내고 싶다. 맑은 공기 마시며.그렇게 쉬다가 오고싶은데 지금은 그럴수가 없다. 마음이 일질 않으니 아무것도 할수가 없다. 텅비어 버린 하늘 처럼 내마음은 비워려해도 비울수도 아니 비울것 조차 없는데 나는 비우려는 어리석음으로 이렇게 머리 아파한다 바보 라서 인가 보다. 내가 바보라서 내일 산을 오를 예정이다 그래서 하늘을 마음껏 볼 예정이다 저멀리 산하를 볼 예정이다 이런 바보..처럼 아직 오지도 않는 미래의 일로 이렇게 즐겁다. 역시 나는 바보 인가 보다 2009. 7. 11. 봄이라서 졸린다 요즈음 몸이 많이 피곤하다 제법 코피도 나고 머리도 띵하다 봄이라 그런지 많이 졸린다. 나른한 몸으로 운전을 하고 먼지 풀풀 날리는 길을 간다. 봄...세상이 온통 연두색으로 물들여 진다 어젠 간만에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어 보았다 여기저기 화사한 꽃들이 나를 유혹한다. 정말 좋다. 이름은 몰라도 그저 이쁘고 사랑스럽다 한낯 들꽃이라하지만 그꽃 하나하나가 다 나름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기에 너무 보기에 좋다. 난 그래서 행복한가 보다. 그것을 온몸으로 느낄수 있으니 나 얼마나 행복할까..? 세상의 모든것들이 봄맞이 한다. 새들도 나비도 벌들고 나름의 방식으로 봄맞이 한다. 연두색 속살을 부끄러운듯 내보니는 나무의 투박함에서도 봄은 어김없이 온다 그투박함에서..어떻게 저러듯 연한 속살이 나올까 싶다. 봄.. 2009. 7. 11. 시간은 오늘 눈이 많이 아프다. 무얼 하는지도 모르고 그렇게 보내버린 시간들이 왠종일이다. 똑같이 주어진 시간을 나는 별 의미 없이 보내고 있음이 한심하다. 그렇다 시간은 누구나 똑같이 주어지지만 그가치는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틀리다. 시간을 잘사용하면 그 가치는 세상의 무엇과도 다른 가치가 되지만 나처럼 하루를 멍청하게 보내 버리면 그만큼 가치없는 시간도 없어 진다 시간은 누구나 똑같이 주어지지만 그가치는 가지 가지의 가치가 주어진다 사람에 따라 어떤상황에 따라 시간의 가치는 천금이 될수도 있는것이다 이왕이면 그 시간을 우리 최대한 잘 사용하는 사람이 될순 없을까.. 누구나 똑같이 주어지지만 가치가 다른 시간이라면 나에게 주어진 시간만큼 나의 인생도 가치가 달라 진다는것이다 그 주어진 가치를 내스스로 높이는 .. 2009. 7. 11. 보기에 좋다 이젠 길가에 개나리 활짝 피었다 노오란 개나리가 너무나 활짝 피어 나의 가슴을 설레이게 한다 그 개나리 핀길을 걷노라면 내마음도 노오랗게 물이 드는듯 싱그럽다.. 이제 벗꽃도 하나둘 꽃잎을 터트린다. 보기에 좋다. 세상은 저러듯 아름다운데 우리들은 아직도 아웅다웅인다. 특히 난 운전을 할때 정말 얼굴에 미소 지을려고 한다. 그러다가 나도 모르게 입에선 조금 듣기 흉한 소리가 나오려 한다 그러다 삼켜 버린다. 몇번씩 그러다가 겨우 출근을 하면 다행이다..신호를 어기는 일들을 예사롭게 하는 우리들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을 예사로 하는 운전자..그속에서 운전을 하면서 가능하면 교통법규를 지키려 전전긍긍 거리면 그것을 우습게 무시하며 달려 가는 운전자. 내가 신호를 지키면 뒤에서 가차없이 노란불에 빵빵 거리는 운.. 2009. 7. 11. 잊어 먹지 말자 오늘 내린비는 우리에게 참으로 고마운 비다 어제 그제 일어난 산불을 잠재워 주는 아주 고마운 비다. 우리네 중생들은 그동안 일본이라는 망나니 국가의 어추구니 없는 망언에 집중하다 구업을 짓고 그렇게..나도 모르게 죄를 지었다. 그런데 우리강산 여기저기 불이난것이다 식목일이라는 날 아이러니 하게 불이 난다 어처구니가 없다. 그리고 우리들의 미련함도 가슴이 아프다. 이젠 잠잠해 질테고 우리는 또 잊어 먹겠지. 그래서는 안된다 잊을걸 잊어야지..모든것을 쉽게 잊어 버리면 안된다 물른 과거는 이미가고 없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다. 하지만 문제는 그과거를. 반성할줄 알고 되풀이 하지 말아야 한다는것이다 그런데 일본이라는 나라는 그 잘못을 되풀이 하려고 하고 있다. 자신들의 잘못을 철처히 미화하고 자신들로 인해 .. 2009. 7. 11. TV를 보다가 가까운 절 금강사에 색색등이 매달린다 벌써 부처님 오신날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이때쯤이면 여기저기 생명들 싹을 튀우고 세상은 연두생으로 물들여 간다. 오늘 아침TV를 보다가 참 가슴 짠한 부부의 이야기에 눈에 맺히는 눈물 어쩔수가 없었다 나보다 아직은 젊은것 같은데 너무나 아름다운 사랑을 하는 부부의 이야기 꾸민지 않아도 너무 이쁜 하지만 정작 본인들에게는 고통이었을 하지만 그 고통속에서 그들은 사랑을 키워 가는 아름다운 부부의 이야기에 참 많이 슬프기도 아름답기도 하였다 요즈음 같은 세상에 그렇게 부부가 서로를 한결같이 배려 하며 살수 있음이 참으로 감사 하다.. 조건과 조건이 만나 조건하나가 깨어지면 가차없이 헤어져 버리는 요즈음 그부부의 진실한 사랑이야기에 난 참 가슴이 따스해짐을 느겼다 어쩜 .. 2009. 7. 11. 개나리 피었네 길가에 길게 늘어선 개나리가 노오란 꽃을 피웠다. 결국은 그렇게 봄이 성큼 다가와 하얀목련은 벌써 입새를 떨구며 어제 내린 비에 온몸을 노오랗게 멍들이며 땅위에 구른다. 이리 저리 바람에 몸을 맡긴체 자신의 운명을 결코 슬프하지 않는다. 길가에 길게 드리운 개나리 처럼 한때 자신도 활짝 피어났기에 말이다.. 이런 저런 이유들로 요즈음 많이 피곤하다. 어께는 며칠째 무거운 느낌이 들고 이러 저리 무릅이며 종아리 등을 다친다 왜 그럴까 조심해야지 하는데도 항상 어디가..빈듯 공허하다.. 어둠이 내린 도시를 걷다가 불현듯 떠나지 못한 내가 원망스럽다.. 갑갑함이 밀려 온다 내가 이렇게 조용함을 주장하기 때문에 번거러움이 존재 하게된다. 조용함도 번거러움도 버리고나면 결국은 공허함이거늘 나는 늘 그렇게 산으로 .. 2009. 7. 11. 기분 좋은날 카톨릭계열에서 운영하는 여성 단체에 오늘 여성용 바지를 기증하고 왔다 그분들에 필요로 하는것이라는 이야기에 기증을 약속하고 와서는 오늘 청바지며 면바지 등을 가지고 가서 기증을 하고 왔다 비록 새옷은 아니지만 새옷같은 옷들이기에 기능할만했다. 너무나 좋아 하시는 선생님을 뵈니 나 까지 기분이 좋다 기증해서 좋고 또 그옷을 입는 분들도 좋고 2009. 7. 11. 벗꽃이 필때 쯤 몸이 어제와 달리 많이 아프다 어께를 무언가로 짓누르는듯 그렇게 아프다. 이틀 동안 무엇 때문인지 병원에 가질 못했다. 하지만 마음은 즐겁다 이젠 벚꽃이 하나둘 연분홍 싹들 튀울려고 한다 어제 내린비로 촉촉해진 가지에서 하나둘 눈 내밀고 세상으로 나올 채비를 한다 가슴이 설레인다 이 설레임은 어디서 부터 오는지 몰라도 그저 아무른 이유없이 아련한 그리움이 밀려 온다 그런가 보다.. 나도 이렇게 애잔해 질때도 있다. 며칠째 뒤숭숭한 꿈자리로.. 나 자신이 얼마나 한심한지 어젠 세상에 꿈속에서 귀신이 나타나 꿈속에서도 한심해서 반야심경을 외우다 지장보살님을 찾는다 꿈속에서 꿈인줄 알고..여래의 사자인내가 하잖은 귀신꿈을 꾸다니 하고 야단을 치며 지장보살님을 찾는다 깨어보니 꿈이다.. 지금도 그꿈의 연속인걸 .. 2009. 7. 11. 봄비가 내린다 봄비가 내린다 일요일이라고 조금은 늦은 잠을 자고 일어나니 세상엔 봄비가 생명을 깨우며 촉촉히 내리고 있다. 마음속에도 봄비가 스며 들기를 희망한다 아무른 물듬이 없이 나는 살고 싶은데 구름가득한 하늘을 보니 갑자기 내가 슬프다. 누군가에게든 난 희망을 주는 사람이고 싶다 차를 몰고 나올라치면 어느새 난 입에 담기 힘든 욕을 하는 나를 본다 조금만 누가 잘못을 하고 내뜻대로 차가 가질 않고 끼여 들기라고 하면 난 그마음이 사라지고 욕을 하고 있는 나를 문득 발견한다. 그러다 깜짝 놀란다 결국 그렇구나..인욕하리라 마음먹고 차를 몰고 나오지만 그날의 기분에 따라 인욕하기도 또는 화를 내기도 하는 구나 나의 한계다 하지만 난 그것을 실망하진 않는다 점점 좋아지고 또 노력한다 비가 내린다 난 비가 내리다 그치.. 2009. 7. 11. 나의 삶이 이런 것일까? 아침에 눈부심으로 일어나니 조금은 이르다 늘 이렇게 눈을 뜰수 있음은 내가 살아 있다는 증거이다. 화분에 물을 주며 잘자라기를 원한다. 햇살이 이들에게 따뜻한 생명을 불어넣어 주기를 더욱 간절히 발원한다. 그렇게 시작되는 하루는 상쾌하다. 차를 몰고 늘 습관처럼 집을 나선다 어디로 가는지..그렇게 간다 늘 머무는 곳 그런데도 나는 어디에 있는지 때론 나는 나의 존재를 잊기도 한다 그럴때마다..나는 아무른 생각조차 일지 않는다 무엇 때문일까..? 저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데 저들마다 어떤 생각이 있을텐데 나는 왜 이렇게 멍하니 생각이 일지를 않는걸까.. 모르겠다.정말 모르겠다. 그것이 왜 인지.. 따뜻한 햇살에 눈을 뜨고 온갖 상념을 이고지고 어제와 별반 다를것 없는 일상.. 그것이 삶인가..? 나의... 2009. 7. 11. 세상과 하나되기 축 처진 어께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내 주위에 많이 보인다 왜들 그럴까..? 한없이 처량한 모습으로 그들은 자신들을 원망하고 있다. 무엇 때문인지 그들은 고개를 숙인체 자신들은 세상 때문에 이렇게 살고 있노라고 한다 과연 그럴까..? 바람이 아침부터 많이 분다. 어제 오늘 아침 늦추위가 기승을 부린다. 이 추위가 가고 나면 봄이 어김없이 온다 화분을 몇개 산다 기분이 좋다. 꽃들은 계절을 잊은듯 핀다. 보기엔 좋은데 꽃들은 견디기 힘이 든다 비닐 하우스에서 곱게 자라 차가운 바람을 온몸으로 맞아야 하는 그고통 때문에 차라리 그꽃은 비닐하우스가 그립다. 어쩜 인간들의 가장 기본적인 보호받고 싶은 욕망 때문인지 모른다. 인간은 강한듯 하면서.약하다 누군가 자신을 위로 할라치면 그는 그위로에 자신을 놓아 버리.. 2009. 7. 11. 그들의 원을 들어 주소서 바람이 많이 분다. 오늘 진해 대광사 상량식이 있다고 참석해 달라고 하여 부랴 부랴 달려가본다. 그작그마하던 산사가 웅장한 가람으로 우뚝서 있는 모습이 참 실감난다..범종각도 올려 놓았다 예전 모습 그대로.. 세상 참 좋구나 싶다 그대로 들여 놓았다가 그대로 올리면 되니 그럴수 있는 기술이 신비롭다. 그런데 바람이 많이 분다 아직은 완성되지 않는 설법전에서 모래와 시멘트 벽돌이 널려 있고 위에서는 기와가 놓여지고 있다 불자들은 제각각의 원을 발한다. 오늘 이자리가 대광사 역사의 한자리 일테니까.. 슬그머니 빠져 나온다..하릴없이 서있는 내가 싫어 그냥 말없이 돌아 와 버린다. 다들 제각각 할일이 있는데 나는 아무것도 한것없이 돌아와 버렸다. 이런 자리엔 두번다시 오지 말아야지 하고. 아무른 의미 없이 머.. 2009. 7. 11. 아는 척 하는 나 봄비가 어제부터 주럭 주럭 내린다 그안에 수많은 생명들을 감춘체 비는 소리 없이 내린다. 대지가 흔들리고. 사람들은 공포심을 감춘체 어쩔줄 몰라 하지만 비는 내리고 땅은 흔들리고 그렇게..오늘도 여전하게 시작된다. 정성 가득한 보살핌으로 내목도 기침도 많이 잠잠해졌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식물이나 모든것은 사랑을 먹고 사나보다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는다는것은 너무나 행복한 일이다 내가 지금 누리는 행복이 바로 그것이다 모든일들이 즐겁고 할수 있다는 긍정은 나를 더욱 발전시킨다. 예전의 난 그저 나하나의 앞만보고 달려 왔다 누군가에게 신세를 지기만하고 난 그것을 당연하게 받아 들이기만 한것 같다 사람들에게 나의 어리석음이 드러날까 항상 수많은 변명으로 나의 무지를 숨기려 했다. 그래서 말이 많았고 그래서 비굴했.. 2009. 7. 11. 이전 1 ··· 6 7 8 9 10 11 12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