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붓다366 바람이 형체 있어 느껴지나. 바람이 형체 있어 느껴지나. 구름이 날개 있어 하늘나나. 봄이라 꽃핀다고 피었다 할 수 있나. 겨울이라 낙엽 진다 사라진다 할 수 있나. 이렇게 숨쉰다고 살아있다 할 수 있나. 내 육신 썩어진들 없어졌다 할 수 있나. 눈감으면 죽음이고 눈떠보면 아침인데 무엇이라 생 이고 무엇이라 死 란 말인가. 아프고 고통스럽다 누구를 원망하랴. 배고프고 가난하다 누구를 탓할까. 내게 있어 세상은 무엇이며 세상에 있어 나는 무엇이기에 수천 수억의 또 다른 나가있어 제각각의 우주는 존재 하는데 내가보는 하늘 다르고 네 가 보는 하늘 다른 법(法) 각각의 하늘과 각각의 우주는 부처님 말씀대로 갠지스강의 모래알보다 많은 우주가 존재 하는 것이다. 그 모두 인연의 고리로 역어져 한때 는 사랑하고 한때는 부모이고 한때는 벌레이고.. 2009. 1. 19. 나는어디에서 왔을까? 나는 어디서 왔을까? 우선 먼저 제가 여러분에게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한번 대답해 보십시오. 이글을 보기 전 에 어디에서 오셨습니까.……. 그러면 여러분은 집이요. 라든지 아니면 뭐라고 대답을 하실 것입니까? 우선 여기서 어디서 오셨습니까? 하는 질문의 의도를 알아야합니다. 여기서의 질문은 그런 뜻이 아니고 나라는 존재가 어디서 왔을까 입니다. 즉 내가 태어나 기전 나는 어디서 왔을까 입니다. 우리는 흔히 나는 어디서 왔을까하는 고민을 한 번씩은 한답니다. 누구나 하는 그런. 얼마 전에 우연히 대학에 다니는 여학생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답니다. 그런데 그 학생은 꽤 공부를 잘한다고 그 친구들이 이야기를 하기에 제가 그럼 학생 질문하나 할께 하니 해보라는 것입니다. 학생은 누구야……. 이게 제 질문 이.. 2009. 1. 19. 마산 제2금강산 금강사에서 만난 부처 마산에 있는 제 2금강산 금강사에서 만난 부처님입니다. 머리에 갓을 쓰시고 중생의 아픔을 치유하시는 약사여래부처님 산사의 풍경소리가 근방이라도 댕그랑이며 일렁일듯 하다. 어디로 보시는지 중생들의 고통을 안타까이 보시는 지...? 2005/01/26 2009. 1. 13. 운흥사 전경 운무속이 천상인가 아름답기만 하다. 그 아래 운흥사는 가만히 운무속에 몸을 맡긴다. 운흥사의 장독은 정겹게... 옹기들 끼리 옹기종기 비를 맞는다. 운흥사 입구는 참으로 고즈넉하다. 돌 계단을 오르면 운흥사가 천년의 세월을 지나 만날수 있게 된다. 근방이라고 뎅그랑 거릴 것 같은 풍경은 그저 묵묵히 바람에 몸을 맡긴채로 흔들리기만 한다. 뎅그랑이며 2004/06/08 2009. 1. 11. 대 자유인으로 사는 길 오늘도 어제도 변해가는 세월속에 우리는언제나 나만 안 변할것처럼 착각하고 산답니다. 제행무상 이기에 우리는 언제나 깨어 준비해야 한답니다. 삶도 죽음도 따로가 아니듯이 너도없고 나도없는 불국토 를 만들기위하여 우리도 부처님처럼 닮아가야한답니다. 마음한번 버리고나면 천하를 얻는데 우리는 네것이다 내것이다. 아웅다웅인가 봅니다. 위에있는 하늘보다. 아래에있는 하늘도 볼수있는 님 되십시요 모든것은 항상 하지않기에 우리는 언제나 깨어있는 눈으로 세상을 봐야 한답니다. 내가 가진 욕심이 얼마나 부질없는 것인지를 안다면 아마도 세상에서 제일 부자로 살수있을것입니다. 욕심은 집착에서 오기에 우리는 언제나 집착하는 마음을 경계해야 합니다. 연인끼리는 사랑한다면서 서로 구속하려하고소유하려하고 부모는 자식에게 자식은 부모.. 2009. 1. 10. 한곳이라도 필요한사람이 되어보자 누군가 내게 그런다. 너 참 바쁘다고 더구나 돈 안 되는 일에 너무 바쁘다고 맞는 이야기다. 왜 그런지 난 너무 바쁜데 (하루 평균 수면 시간 3-4시) 그런데도 누구보다 잘 살진 않으니 돈 안 되는 일에만 바쁘다. 행사다 뭐다 부탁을 하면 거절해야 하건만 생계를 위한 일을 두고 참석을 하니, 오지랖이 넒은 건지 어찌되었건 하루하루가 바쁘다. 오늘도 새벽에 좀 더 자고 싶은 욕망에 눈을 뜨고 꼼지락 댄다. 그러다가 아니다 일어나야 시작을 하지하며 일어나 본다. 그리고 발원해본다. 돈 안 되어도 좋으니 나를 바쁘게 해달라고, 내가 어딘가에 필요로 함은 내가 살아있다는 증거이며 누군가가 나를 생각하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나를 불러 주지 않으면 나는 없다. 누군가가 나를 불러 주어야만 비로소 대답을 할 수 있.. 2009. 1. 10. 조금은 단순하게 조금은 단순하게 세상을 살자 모르면 모른다고 아니면 아니라고 없으면 없다고 말함으로 세상은 조금은 단순하게 살 수 있다. 모르면서 아는 척 아니면서 안 그런 척 없으면서 있는 척 그 순간부터 인생은 복잡해진다. 거짓은 거짓을 낳고 또 복잡한 인생살이를 만들어 낸다. 우리 그저 단순하게 살자 모른다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또 다른 것을 배울 수 있음이다 우리 세상을 단순하게 살자 조금은 느린 듯 조금은 물러 날 줄 아는 그렇게 살아라. 자광 2009. 1. 10. 사람속에 있으면서도 오늘 하루 수많은 사람이 북적거리는 가운데 제가 있었답니다. 무엇이 그리도 좋은지 마냥 웃는 사람들과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마치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것처럼 다정해 보이는 연인들 부지런히 장사하는 아저씨 모두가 제각각의 우주에서 웃고 이야기하며 행복해 하더군요. 하지만 왜 그사이에서 나는 외로움을 느끼나요. 그냥 그렇게 즐거워하며 행복해하는 사이에 나도 행복한척 하면 되는 것을 왜 자꾸 외로워지는 것인가요. 나이 드신 어르신의 초라한 모습이 살그머니 남이 남긴 음식을 드시는 할머니의 모습이 왜 저를 슬프게 하는지요. 물론 자신의 과거세 지은 업이라지만 그래도 가슴이 아픈 건 왜일까요? 모든 게 행복해 보이는 세상에 왜나는 이렇게 철저히 소외됨을 느낄까요. 슬픈 모습들이 자꾸 보여서 사람 속에 있으면서 더.. 2009. 1. 10. 언제나 미소 지을 수 있다면 눈 비비며 일어나 살그머니 미소 지운다. 비록 작은 미소이지만 시작하는 하루를 즐겁게 한다. 언제나 부처님같이 살려고 발원한다. 지극히 작은 일에도 미소 지으며 모든 것을 용서할 수 있는 마음에 여유와 오히려 모든 이를 포용하려는 마음으로 미소로 시작한다. 부처님의 얼굴에 그윽한 미소를 따라서 해본다. 날마다, 날마다 좋은 날이란 바로 이런 미소에서 시작이겠지 그렇게 매일 미소로 시작하면 아마도 평생을 미소 지으며 살다갔다 하겠지 나는 다만 작은 미소 잠시 지었는데 그 작은 미소에 세상의 모든 다툼을 녹이는 진리가 있네. 입가에 항상 하는 미소 때문에 날마다 좋은날 우리도 부처님같이 살 수 있음을……. 자광합장 2009. 1. 10. 생명은 소중하다 오늘 잠깐의 실수로 법의보호를 받고 있는 아이들을 보러 갔다 독서 발표회를 하는데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였다 한 학생 한 학생 올라가서 자신의 잘못과 책의 내용을 비교하며 너무나 현실적인 동질감에 자신의 잘못 을 뉘우치며 눈물을 훌쩍인다. 과연 무엇이 저 아이를 저렇게 만들었을까 생각하며 너무나 가슴 쓰라린 경험을 한다. 아버지를 생각하며 우는 아이 어머니를 생각하며 우는 아이 자신의 작은 잘못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아픔을 준다는 죄책감에 또…….눈물. 간신히 참았다 죄에는 뿌리가 없다는 부처님의 말씀처럼 저 아이 의 죄에도 뿌리가 없으리다 단지 현실이라는 두꺼운 벽이 그들을 그렇게 만들었다 조금만 더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그 아이들을 진심으로 대한다면 더 이상의 색안경으로 보지 않고 진심으로 대한다.. 2009. 1. 10. 날마다 좋은날 날마다 좋은날 흐린 날이다 하늘가득 먹장구름 가득한날 비라도 올 것 같은 날 부스스 잠깨어 일어난다. 아 맞다 어젠 내가 지금의 세상과 인연을 맺은 날이구나. 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윤회의 끈으로 지금의 세상과 인연을 맺어 또 다른 인연의 고리를 이어 가고 있구나. 어디인지모를 길을 그저 터벅거리며 가다가 부처님 만나 그 의심 다 놓아버리고 오직 한마음으로 나아가고 있구나. 날마다 좋은날이기에 날마다 극락이고 조그만 것에도 늘 충만함으로 넘치는 감사에 모든 것이 즐겁다. 작은 미소에도 웃을 수 있기에 나는 오늘도 즐겁고 매일 매일 행복한가보다 어젠 아들 문제로 학교에 불려가 선생님을 모처럼 만나서 즐겁고 오늘은 딸 아이 잘못으로 다른 부모님의 질책을 들어 내 아이에 대한 무관심 을 알게 되어 즐겁.. 2009. 1. 10. 진정한 기도란 그제 어제 이틀 동안 강원도 낙산사에 다녀왔다 철야기도 정진이라는 이름으로 밤새 절 을 하시는 분. 정근을 하시는 분 기도를 하시는 분 이렇게 나누어 하시기 편안한 것으로 철야 정진을 시작하였다. 스님이 자광법사 목탁 잡아 하시며 선해 행자와 함께 정근하시란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앞에 계신 관세음보살님을 정말 열심히 불렸답니다. 기도가 무엇인가요. 정근이 무엇인가요. 절은 무엇인가요. 제 옆에 계신 어느 보살님의 한번 두 번 하시는 숫자 세는 소리 나 천 번 했다 지난번에는 3000배했는데 하면 지난 이력을 자랑하신다. 무었을 위해 기도를 하는지 무었을 위해 절을 하는지 무었을 위해 정근을 하는지 불자님은 아시나요. 하나둘 세면서 하는 절 어디에 부처의 마음이 있나요? 나 몇 번 했다는 자랑 어.. 2009. 1. 10. 내 마음의 때 나는 가끔 남들에게 충고도 하고 또 물어 오는 고민 이라는 것을 상담하기도 한다. 이것은 이렇게 하고 저것은 저렇게 하라는 식으로 그런데 정작은 자신의 문제는 제대로 풀지 를 못한다. 왜일까……. 그것은 바로 내가 내 눈에 끼인 티는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는 언제나 세상을 분별로 보고 내가 가진 잣대로 세상을 볼 뿐이다. 내가 가진 경험에 의거 하여서 판단의 기준 으로 삼는다. 내가본 세상 에서 벗어 나 본적도 없고 벗어 남 을 두려워한다. 누구의 허물을 말할 때도 나는 언제나 내 기준에 의해 그 허물을 탓한다. 그 나라는 기준의 잘못된 점 을 인정 하려 하지 않고 오히려 합리화 하려 하고 그 기준에 의해 자꾸 세상에 의 경험을 쌓아간다 나의 기준……. 그 알량한 세상의 지식과 과학적 이라는 교육 하.. 2009. 1. 10. 하늘은 한번도 흐린적이 없었다 먹장구름 가득하고 태풍이 온 나라를 할퀴고 지나갔지만 그 구름 위의 하늘은 한 번도 흐린 적이 없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구름은 잠시 인연에 의해 생겨난 허상 일 뿐 실체가 없습니다. 지금 격고 있는 이고통도 알고 보면 내가 지은 업보에 의해 생겨난 허상 일뿐 실체가 없습니다. 단지 스쳐지나가는 바람 일뿐입니다 영원한 것은 없답니다. 그러니 지금 조금 고통스러워도 그 고통조차도 영원하지 않으므로 거울을 보고 한번 씩 웃어 보십시오. 자 그대를 바라보고 거울 속에서 웃어주는 이를 위해 한 번 더 웃어 주십시오. 씩……. 2009. 1. 10. 엽기토끼의 반란 엽기토끼의 반란 우리 집에는 토끼를 한 마리 키운다. 이놈이 그래도 눈치가 있어 제법 따르는데 한번은 온 집안의 벽지를 다 찢고 다니기에 토끼풀을 뜯어다가 주니 이놈이 쳐다보지도 않는다. 아무리 미물이라도 제 좋아하는 것은 아는지 이놈이 그렇다 제게 늘 잘해주는 딸아이에게는 잠잘 때도 함께 자려고 하고 어디가면 따라 가려고 하는데 내가 가서는 아무리 아는 척을 해도 딴 짓을 한다. 그러다가 슬그머니 다가와서는 머리를 기웃 거린다 만져 달라고 하지만 심술 나면 그냥 가버린다 풀을 줄때는 좋아라. 다가오다가 안 그러면 모른척하는 놈 하긴 인간은 계산을 하지만 이놈은 본능이리라 뭘 알기나할까……. 2002년3월19일 2009. 1. 10.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