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붓다366 선택 라디오를 들으면 세상이 온통 부정부패 속 인 것처럼 들린다. 몇 억은 예사고 수십 수백억의 돈들이 심지어 차 떼기로 오고간다. 또 그러고도 어느 누구하나 반성할 줄 모른다. 모든 것을 자신이 가진 힘으로 처리하려는 몰상식함을 보면서 어디까지 가려고 하는지 진정 걱정스럽다. 무얼 하려고 하면 딴 지부터 걸어버리고 네편 내편 편 가르기하며 지금 자신의 어께에 짊어진 의무는 내버린 채 자신들의 집단에 대한 이익 챙기기에 바쁘다. 심지어 텔레비전에서까지 싸움 박질하고 욕하는 모습까지 당당하게 보여준다. 참으로 어리석은 사람들의 치졸함에 한편 어이없고 한편 그들을 우리 손으로 뽑아주었기에 책임감을 느낀다. 좀 더 그들의 자질을 의심하지 않고 그저 고향사람이라서 그저 내가 지지하는 당이라서 또는 우리지역정당이라서 .. 2009. 1. 21. 행복이란 느끼는 이의 것이다 일요일이라고 하루 종일 방안에서 뒹굴 거리다. 신발을 사러 월마트로 간다. 이것저것 신발을 골러 다가 결국 튼실하고 발이 편 한 놈으로 하나 고른다. 소가죽이라 튼튼도 할 것 같고 바닥도 생고무라 질길 것 같아서 마음에 들었다. 지난 1년간 나를 버티게 해준 신발은 쓰레기 통으로 들어간다. 약간의 아쉬움을 가지고 그러다가 문득 작은 행복을 느낀다. 메이커 있는 신발도 아니고 그런다고 비싼 신발도 아니다. 단돈 42.800원에 느끼는 작은 행복이었다. 우리는 이 행복을 너무 멀리에서 찾는다. 그리고는 그렇게 살기 위해서 개미처럼 열심히 일한다. 물론 나쁘지 않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 집도 사고 차도 사고 옷도 좋은 것을 입고 하면 좋은 일 인 것은 틀림이 없다. 어쩜 우리가 지금 꿈꾸는 것은 진정한 행복보다.. 2009. 1. 21. 지금 그대 사랑이 예수님의 사랑 인 것을 내일이면 사랑에 예수님이 탄생하신 날입니다. 모두가 예수님이 말씀하신 사랑으로 세상을 채운다면 아마도 지금과 같은 전쟁도 기아도 없을 것이랍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사랑은 바로 지금 여기서 우리 서로 사랑하라 입니다. 결코 내일이나 죽고 나서 천당에 간다가 아닐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실천입니다. 나보다 힘들고 어려운 이들을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분이 이 땅에 남긴 메시지를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결코 죽고 나서의 어떤 대가를 바라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사랑을 실천하라 하셨습니다. 내가 다른 이의 아픔을 자신과 같이함께 아파하고 그 아픔을 나눌 수 있을 때진정한 이 땅은 예수님이 꿈꾸시는 그런 진정한 사랑의 땅이 될 것입니다. 지금 내가 가진 것 중에서 난 아무 것.. 2009. 1. 21. 도량을 도깨비 날 뛰는 곳으로 만들지 말자 오늘은 동지랍니다. 일 년 중 밤이 가장 긴 날이며 다시 낮이 길어지는 날이기도 하지요, 그리고 팥죽을 먹는 날이기도 하고요, 뭐 그런 동지에 관한이야기나 그런 것은 안하겠습니다. 또 팥죽을 먹는 이야기도요, 오늘은 제가 본 절 도깨비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아침에 저는 아무 생각 없이 사무실에 나가니 오늘은 동지라며 절에 다녀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진동에 있는 산사를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참으로 재미있는 광경을 보았답니다. 어떤 보살님이 스님의 법문 중에 자신이 했던 일에 대한 비유가 있어 기분이 나쁘다며 요사채로 오세서는 막 흥분을 하시는 것이었답니다. 그런데 그분은 그 절과 인연 맺은 지 10여년이 넘는 분이었답니다. 내가 말이야 그동안 이절에 해준 게 얼만데 나한테 이럴 수 있나 며 .. 2009. 1. 21. 나를 찾는것이 깨달음이다. 하늘에 구름이 잔뜩 있어 근방이라도 눈이 내릴 것 같은 기분이다. 며칠 학당 정리 한다고 정신없이 내가 어디에 있는 줄도 모르고 지나 가버린다. 그래서 그렇게 모르고 지나 가버리는 나는 어디에 있을까? 하고 오늘은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그러다가 참선이 생각이 났다. 과연 참선을 통해 나를 찾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리고 참선은 힘들다는데 하고 말이다. 우리는 참선을 어렵게 생각한다. 아니 접근 해보지도 않고 어렵다고 한다. 선에서는 불립문자 즉 문자를 세우지 않는다.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간화선이다. 간화선은 화두를 든다. 화두란 글자 그대로 말 머리다. 하지만 난 여기서 그렇게 어려운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 그냥 내 수준에 맞추어 이야기 하려 한다. 참선은 지금 나를 알아차림 하는.. 2009. 1. 21. 온 적도 없는데 구름 한 점 두둥실 하늘높이 떠다닌다. 겨울한기 뼛속까지 파고드는 날 여기저기 큰스님 떠나갔다 슬퍼한다. 스님 어디로 와서 어디로 가시니까 목 메여 불려 댄다. 어리석은 이들은 더욱 슬퍼 운다. 생사가 따로 둘이 아닌데 무얼 그리 애달다 하느냐 나온 적 없고, 나간 적 없다.그렇게 내 곁에 머물러 있는 '부처'. 가지고 온 적 없는 육신을 털고 갈 것도 없어 그렇게 그저 늘 그 자리 이었는데 어디서 왔다 하고 어디로 간다 하는지......, 찾지 마라 나 여기에 애초에 온 적 없다. 한마디 뱉은 말도 한 번도 깨달음을 얻은 적이 없음을 알아라. 얻을 깨달음도 내뱉을 가르침도 다 헛것이더라. 깨달음이란 허공에 집짓고 바람에 몸 맡긴 체 풀잎에 이슬처럼. 새벽에 추운바람으로 그렇게 여여 했다. 자광 합장 2.. 2009. 1. 21. 우리가 사는 세상은 난 한때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왜 불교에서는 다른 종교처럼 우주의 시작이나 끝에 대해 없을까. 하고. 하지만 부처님은 다만 비유를 들어 주었을 뿐이다. 바로 독화살의 비유이다 요즈음 우리 주변에는 UFO에 대해 사진이나 신문 등에 대해 특종으로 다루기도 한다. 그런데 불교 에서는 이미 다른 우주를 인정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즉 부처님께서는 우주를 삼천대천세계라 하셨다. 삼천대천세계란 별이 천개가 모이면 1소천세계고, 1소천세계가 천개 모이면 1중천세계가 되고, 1중천세계가 천개 모이면 1대천세계가 된다. 그런 대천세계가 삼천대천세계라니 우주의 크기는 짐작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우주에서도 지구는 수미산 중간 남쪽에 위치한 남섬부주라는 우주에 포함되어 있다. 서방극락세상은(즉 다른 우주)의 .. 2009. 1. 21. 믿는다는 것 불교의 근본적인 가르침은 깨달음에 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그 많은 경전들이 다. 오직 그 깨달음으로 이어져 있다. 팔만사천법문이란 그때그때 모인 대중들의 근기에 맞추어져 있다. 지금 세상은 어느 한부분만을 가지고 이것이 부처님의 진실한 법이다. 이 법만이 성불할 수 있는 경전이라고 주장하는 단체들이 많이 나타난다. 예를 들어 옴마니반메훔, 묘법연화경, 등등이 그 예이다 어떻게 옴마니반메훔 만이 성불할 수 있는 길이겠는가 물론 그길로 가도 도착점은 같다. 열심히 옴마니반메홈 을 외우고 익혀서 성불할 수도 있다. 하지만 옴마니반메훔 도 수단 일 뿐이다.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일 뿐이다. 부처님이 말씀하신 8만 4천 법문 모두가 수단 일 뿐이다. 즉 강을 건너기 위한 나룻배 일뿐이다. 결국에는 버려야 할 것.. 2009. 1. 21. 나중에...라는 말 춥다. 그런데. 지금 몸도 마음도 추운사람들이 내 주변에 너무 많다. 그런다. 야, 너는 걱정도 안 되냐고. 나중에 나이 먹고 병들면 어찌 하느냐고. 그래서 지금 이렇게 열심히 돈을 버는 것이란다. 그것은 나중을 대비하는 것이니 옳다. 하지만 내 대답은 그런다. 야, 나중에 문제는 나중에 걱정하자 지금은 지금 이순간이 더 소중하단 말이야, 나는 지금 열심히 웃고 지금 열심히행복 하련다 라고 말한다. 물론 강요할 생각도 없다. 나 처럼 하라고 나중을 생각하여 지금 안 먹고 허리 띠 졸라 매며 열심히 하시는 분이 틀렸다는 이야기는 또 아니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 나중이 결코 오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세상 누구도 피할 수 없는 마지막이 언제 일지는 아무도 모른다. 어제 나랑 헤어져 내일 또 만나 .. 2009. 1. 21. 누가 누구를 죽임은 슬프다 참으로 슬픈 날이다. 이유야 어찌되었건 지금 한쪽에선 사람이 죽어간다. 그리고 돼지들은 산체로 무더기로 땅에 묻힌다. 병에 감염되었다는 이유로 그렇게 죽어간다. 죽음이란 그런 것이다. 원하든 원치 않던 누구도 마음대로 하지 못한 채 그렇게 죽어 간다. 차라리 또 다른 시작이라고 자위 하고 싶지만 결국에는 두려움 가득하게 담고 있다. 슬프다 전쟁으로 어수선한 나라의 소식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미사일이다. 크루저다. 하는 생소한 무기들의 이름이 나열된다. 아 그 정도 구나 저미사일의 위력은 저 정도구나 한다. 왜 죽여야 할까 생각이 우리와 다르다는 이유로 죽이고 죽여야 할까?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상대를 죽이는 세상이 진정한 자유국가 일까? 난 지금 무얼 하고 있나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있는 그들을 위.. 2009. 1. 21. 나는 중생이다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조금 와 있다. 어제는 화창한 봄인가 했는데 아직은 아쉬운 겨울인지. 가기 싫어 안달하는 긴 아쉬움……. 옴이 있음은 감이 있음인데 아이의 투정처럼 아직도 겨울은 자신의 존재를 확인시키려 한다. 우리 내 중생들도 이와 같다. 안을 주장함으로써 바깥이 생긴다. 행복을 주장함으로 불행이 생긴다. 언제나 좋은 일만 생기기를 바라다. 좋은 일이 있음은 안 좋은 일이 있음이다. 무엇이 좋은 일이고 안 좋은 일 일까? 내 마음에 들면 좋은 일, 안 들면 안 좋은 일 아닌가? 그 기준에 따라, 지금 의 이 추위가 어떤 이에게는 좋은 일 일 수 있고 또 안 그럴 수도 있다. 주어지는 조건과 그때 상황에 따라 좋고 안 좋고 는 분별되어 진다. 그렇다면 그 좋고 안 좋은 일은 어디에 있나 자신의 마음.. 2009. 1. 21. 못다한 이야기 불교대학에 강의 한 한 학기 5개월이 벌써 지나갔다. 더해 주고 싶은 이야기는 많은데 세월은 그렇게 지나가버리는 구나. 졸업생 여러분들에게. 내가 해주고 싶은 다 못한 이야기는 지금까지 배운 모든 것이 방편이니 다 버리고 다만 의심하지 말라는 이야기다. 내가 과연 성불 할 수 있을까. 내가 과연 진리를 찾을 수 있을까. 과연 깨달음은 존재할까. 윤회는 할까……. 나는 누구일까……. 지옥은 있을까……. 하는 등등의 수많은 의심이 바로 나를 무명으로 인도하는 길이다. 가을에 잎 지는 나무들은 겨울 지나 봄이면 다시 새싹이 올라옴을 의심하지 않는다. 하늘높이 날아다니는 새들은 내일의 끼니를 걱정하지 않는다. 또 봄이 오면 어김없이 개나리 진달래 피어남을 의심하지 않는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이렇게 의심하고 있.. 2009. 1. 21. 봄의 향기 봄의 향기 가득안고 아침에 일어나 하늘을 보니 참으로 맑은 하늘이 파아랗게 놓여 있습니다. 길가에 가득핀 벗꽃을 보면서 이젠 정말 봄이구나 하며 노곤한 하품을 해봅니다. 봄에 피는 저꽃들은 분명 잎질때 의심하지 않습니다 다시 핀다는 것을요 우리네 인간들은 그저 살기만을 바라며 한치 앞도 모른채 허둥지둥 그렇게 하루 하루를 살면서 욕심으로 또는 미움으로 그렇게 살고 있답니다. 제가 언젠가 불교대학에서강의중 한 학생이 질문을 하더군요 죽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요 저는 단순하게 대답하였지요 그럼 살지 말라고 죽기가 싫어면 살지를 말라고 그럼 죽을 일이 없다고요 아마 여러분중에도 에이 그런 대답이 어디있어 하는 분 계실것입니다 하지만 혼자 환한방안에 계시면서 불을 한번 꺼보세요 그럼 어둡지요.. 그럼 .. 2009. 1. 19. 모른답니다 2003년 1월 1일 새해 아침 일어나니 햇살은 예전과 똑같고 다만 나는 변해있구나 어제의 나는 어디에 가고 오늘의 나는 또 누구인가? 거울 속에 웃고 있는 저 모습이 나인가 아님 이렇게 생각하는 이놈이 나인가 이도저도 아니면 나는 누구란 말인가 모른다. 나는 모른다. 그럼 모른다고 하는 이 나는 누구인가? 부처는 누구며 조사는 누구인가? 누가 부처고 누가 조사인가? 삶은 무엇이고 죽음은 또 무엇인가. 올해는 어디 존재하고 지난해는 또 어디에 있나 다가올 해는 또 어디에 있단 말인가. 나는 다만 지금여기에 존재 할 뿐. 어디에도 없더라. 과거에도 현재에도 또 미래에도 단지 찰나에 나는 그렇게 현존 할 뿐이더라. 자광합장 2009. 1. 19. 따스하게 느껴지는 햇살보며 따스하게 느껴지는 햇살 보며 참 따스한 아침입니다. 여기저기 봄을 알리는 꽃들 틈에 이젠 고운 연두색 싹을 틔우는 생명의 소중한 작업이 시작되네요. 고운 날에요 이 햇살은 따뜻한데 누구에게나 따뜻할까요? 지금 처한 상황에 따라 아마. 느끼기를 다르게 느낄 것입니다. 햇살은 분명 같은데 왜 그럴까요. 슬픈 사람들에게는 그 햇살이 아주 따갑게 느껴지기도 할 것이고 또 나들이 나온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행복한 햇살이 되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니 아무리 좋은 햇살도 그 햇살을 받고 있는 이의 우주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지요. 모든 것이 이와 같답니다. 우리가 아무리 빨간색 이라고 해도 그 색을 보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그 색이 결코 빨간 색이 아니랍니다. 그러니 빨간색이라고 우길 것도 없지요. 받아들이는 마음에 따라.. 2009. 1. 19.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