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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我)988

비는 오는데 비가 창문을 때린다. 제법 세찬 비다. 그 비속에 흠뻑 가을을 담고 있다. 비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에도 가을이 묻어 있다. 아. 그렇게 가을이 오는구나. 알게 모르게 가을은 이미 곳곳에 자신의 흔적을 묻히고 드러내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제법 쌀쌀하다. 어제 까지만 해도 더워서 헉헉 숨 쉬기조차 힘들었는데 결국 이렇게 가을 속으로 점점 물들어 가는구나. 나는 유독 가을을 탄다. 가을빛이 물들 때면 가슴속에 일렁이는 바람을 느낀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코스모스 살랑거리는 길가를 하염없이 걷고 싶다. 빨갛게 물들어가는 입새들이 자신이 마지막 열정을 온몸으로 드러낼 때 나의 눈에 괜한 눈물이 난다. 가슴 안에서 이는 바람 왠지 모를 서글픔, 외로움, 또 어떤 그리움들이 바람이 되어 가슴 깊.. 2009. 7. 28.
또 다른 꿈을 꾼다 내리든 비는 멎었다. 가을로 드는 문이 열리고 있는 모양이다. 하루 웬 종일 그렇게 덥지를 않다. 참 요물 같은 마음이다. 관리비며 이런 저런 것들을 내야 하는데 지금은 여력이 없다. 다들 내 뜻과는 상관없이 흘러간다. 지금껏 누구에게 의지 하지 않았는데 가끔은 마음이 약해진다. 사이비 언론 소리 안 들으려고 아등바등 거리는데 자꾸 경제력이 나는 기울게 한다. 힘들게 버티고 있는데 넘어지기 싫은데 버티면 버틸수록 다른 사람들 까지 기대어 온다. 내가 버틸 수 있는데 까진 버티리라 다짐하며 버티지만 어쩔 땐 놓아 버리고 싶다. 나의 이 의지도 자존심도 다 놓고 싶을 때 마다. 내가 비참해 진다. 그래도 웃어 본다. 씩…….그래 이게 본래의 내 모습이다. 아무리 힘들어도 일어나 웃어야지 인생 뭐 별거 있어 .. 2009. 7. 28.
오랜만에 오랜만에 홈페이지를 손보았다. 정말 마음먹고 해야 하는데. 이 또한 대충이다. 나의 매사가 이렇게 대충이다. 내가 좋아하는 산과 하늘 바다와 들. 강과 바람 그 모두를 담고 싶다. 앞으로 그렇게 하고 싶은데 시간이 허락할지. 또 주절주절 그렇게 주절거리는 이야기들을 하염없이 뱉어 놓을지 궁금하다. 또 그렇게 해야 하고……. 아…….이제 다시 집을 마련했으니. 잘 살아 보아야지. 새 신랑처럼 설레는 가슴으로. 파이팅 2009. 7. 28.
약간의 실수로 오늘 아침 약간의 실수로 나도 나이를 먹고 있음을 느꼇다. 실수로 계단에서 미끄러져 넘어진것이다. 참 황당하였지만 온몸에 충격이 간 모양이었다. 오른쪽 팔이 자유롭지 못하게 아프고 등허리 쪽이 불편하다. 나도 모르게 끙끙거린다. 나름 운동도 하고 했는데 나이는 어쩔수 없는 모양이다. 내 나이에 벌써 이르는데 어르신들은 어떨까 싶다. 그분들도 한 때는 다 젊음을 가졌을텐데 그분들이 하시던 말씀 나도 한때는 하는 말이 실감난다. 작은 실수로 하루 왠종일 몸이 불편하다 그리고 머리가 아프다.. 2009. 7. 28.
나의 선택은 나의 선택은 참 돈 안되는 선택들만 한다. 돈버는 재주는 지지리도 없어서 그렇게 맨날 남 좋은일만 한다. 바보 정말 바보 나는 정말 바보다. 왠종일 일을 하는데도 언제나 빈털털이 참 우습기도 하고 어이없기도 하다. 그래도 복은 있어 먹고 살고 있는것 보면 나도 참 대단하다. 2009. 7. 28.
벌써 2007년속에 든다. 달력을 보고 있노라면 세월은 무심한 화살처럼 그렇게 앞으로만 달려 간다. 미래는 주저 주저 망설이면서 다가오지 않을듯 그렇게 망설이는데 유독 현재는 그렇게 쏜살같이 달려 간다. 벌써 2007년을 한달 보내고 두달을 보내려 하고 있다. 우습다.. 모든것들이 다 내 뜻과는 무관하게 그렇게 진행되어 진다. 분명 내가 주인공인데 주인공의 의중과는 상관없이 세월은 가고 흰머리는 늘어간다. 과거는 영원히 머물러 다시 돌아 오지 않는다. 아무리 되돌려 보려고 하지만 그것은 다 부질없다. 그래서 더욱 지금에 충실해야 하는데 나는 자꾸 비참함에 빠져 든다. 내가 너무 초라해 진다. 자꾸 자꾸 작아진다. 왜 일까? 이렇게 용기를 잃어가면 안되는데 나는 자꾸 작아지고 있다.. 나만의 느낌인가 2009. 7. 28.
우습다 우습다. 이렇게라도 살고 있는 내가 우습다. 정말 비참하다. 나의 삶이 도대체 무엇이길레 이렇게 비참할 수 있을까? 점점 삶에 대한 의욕마져 자꾸 사라진다. 억지로라도 살려고 하지만 억지로라도 사랑하며 살려고 하지만 세상은 자꾸 나 더러 놓아라 놓아라 한다. 그렇게 모든것이 자꾸 의미가 없어 진다. 이러면 안되는줄 알면서 더욱 그렇게 무의미해 진다. 모든것들이 나와 무관한 듯 초연해진다. 무관하지 않는데 나는 왜 자꾸 세상일에서 벗어나려 할까. 그렇게 텅빈세상으로 떠나고 싶다. 이러는 내가 우습다. 내가 있음으로 주변 사람들이 더욱 고달퍼다. 아무것도 아닌 내가 너무 그들을 괴롭힌다. 사랑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눈속임에 그들을 괴롭힌다. 세상속에서 나의 존재는 다만 그들에게 짐이 되고 있다. 아이의 교육조.. 2009. 7. 28.
나의 한계 생각해보니. 나는 제대로 배운게 아무것도 없다. 컴퓨터도, 그림도, 음악도, 카메라도, 그러고 보니 불교 공부도 남들처럼 제대로 해보질 못했다. 내가 안다고 하는것은 전부 경험에 의한것이다. 하면서 부딪쳐 터득한 그런것들 하지만 난 결국 최고가 되질 못한다. 그리고 보니 남들처럼 돈도 없다. 다른 사람들에게 손벌리지도 못하면서 억지로 지금까지 살아 오고있는 내모습이 우습다. 그런다고 남들에게 도움을 주지도 못한다. 그렇다면 나는 무엇일까. 작은일에 상처받고 강한 척 어께에 힘을 주지만 사실은 힘들어 지쳐가는 나 나를 숨기려 그렇게 일부러 라도 웃는다 강한척, 잘난척, 여유있는척, 그렇게 척하는 모양이다. 제대로 배운것도 없으면서 남을 가르치려 든다. 그것이 더욱 나를 우습게 한다. 우습다 정말 우습다. .. 2009. 7. 28.
이제는 그냥 웃으리라 그동안 참 많은 일들이 나에게 있었다. 이런저런 소문들과 이런저런일들이 너무나 많이 스쳐지나간다. 내가 도대체 무엇이기에 이렇게 역사의 한가운데서 나를 희생하며 까지 존재해야 하는지 어느땐 회의감도 느낀다. 하지만 결국 삶은 삶이기에 그런 삶을 위해 당차게 나아가려고 결정하였다 나는 비록 아무것도 아니지만 나의 지금 하는일이 내후세에 역사가 되어 그때 그런사람 있어 그래도 할말은 하였지 하였으면 한다 그런날을 위해 나는 이제 다 놓아 버릴것이다 이런 저런 소용돌이들 다 놓아 버리고 그저 앞만 보고 달려 가리라.. 2009. 7. 28.
참 우스운 세상이다 며칠째 몸이 아프다.생각보다 쉽지 않다. 견디려 해도 온몸이 불덩이처럼 타들어 간다. 얼굴이 붉게 변한다. 머리에 열이 확올라온다. 기침은 멈추질 않는다 답답하다.내가 답답하다. 왜 이런세상에 살고 있는지 내가 답답하다. 나의 바램은 참 단순하다. 그냥 산좋고 물좋은곳에서 사는것이다. 세상일 다놓고 그렇게 살고 싶다. 그런데 왜 내가 이렇게 세상의 파도에 넘씰거리는지 모르겠다. 넘씰거리는 파도에 멀미가 난다. 피를 토한다 목은 갑갑하리 만큼 가라앉아 쉬어버린다. 목구멍안으로 겨우 침을 삼킨다. 이러고도 살아야 하는지 그저 답답할뿐이다. 세상은 어디로 가는지 내가 이조은뉴스에 와서 무얼했기에 이렇게 죽임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지 그들에게 내가 그리도 커보이나. 그것도 한꺼번에 덤비겠다고 한다. 하긴 자신들이.. 2009. 7. 28.
허전하다 오늘새벽 2시쯤 코피가 쏟아지더니 끊임없이 코피가 난다 차라리 잘되었다 생각했지만 그양이 너무 많아 또 걱정이 된다. 몸이 엉망이 되어 버렸다 피곤에 쩔여 있다. 이리저리 헤메이다 보니 내가 많이 지친모양이다. 결국 병원신세를 진다 링커를 꼽고 침대에 누워 있으니 내가참 우습다.내가 왜 이렇게 힘들게 이러고 있나 싶다. 피곤함으로 눈은 쳐지고 마음은 자꾸 무언가로 허전하다. 내가 지금 무얼하고 있는지 자꾸 답답해진다. 내일 부산으로 취재를 가야 한다. 무엇을 위한 취재 일까. 돌아가는 현실을 보면 참으로 비참한데 자꾸 내가 포기하고 싶다. 그래도 그럴수 없지만 내부에서는 이렇게 몸이 따라주질 않는다. 솔직히 미치겠다 견딜수없이 나를 괴롭히는 이고통들로 내가 괴롭다.코피는 차라리 날터진것이다 하지만 온몸이.. 2009. 7. 28.
지친다 많이 지친다 해도 해도 끝날것 같지 않은 싸움 이제 본판에서 조차 외면받는다. 슬프다 철처하게 슬프다 왜자꾸 내가 이렇게 되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무엇이 나를 이렇게 만드는지 가슴이 답답해진다. 하지만 참으리라 슬프지만 참으리라 내가 진실을 향해 나아가면 아마도 언젠간 제자리로 가겠지 내가 처음부터 그렇게 하지도 않았기에 괜찮다 나는 괜찮다. 그냥 견딜만하다 스스로 자위해본다 이제 보니 나는 제일 생각하는 것은 철처히 나뿐이기에 이젠 그것을 깨달았다. 아무리 사랑한다 죽도록 사랑한다 외치지만 그또한 허공에 메아리일뿐 그것은 아니더라 그 또한 다..자신이 편할때 이야기였더라 슬프다. 내가 무척 외롭다. 그리고 한없이 무능력한 내가 정말 미워져간다. 왜 이렇게 해야 하는지 내가 밉다 그렇게 믿었던 사람이기에.. 2009. 7. 28.
무엇이 나를 지치게 하는가 오늘따라 머리가 깨어지듯이 아프다. 그동안 어떤 진실을 갈구하는 열정으로 부지런히 다녔다 그런데 되돌아보니 아무것도 없었다. 모든것은 내가 아닌 다른사람들이 가져가 있었다. 왜 그래야 할까.? 가슴이 터질것 같아 그열정은 어디로 갔을까. 그 열정은 도대체 어디에 있을까.? 40시간 20시간 잠못자고 취재해놓으면 다른 사람들이 덤벼들어 그것마져 가로채려 한다 무엇 때문일까? 난 열심히 뛰어다녔는데 그결과물은 다른사람들이 챙기기에 바쁘다 정말 환멸을 느낀다. 왜 그래야 할까.정말 우리나라 사람들은 남 잘되는것을 보지 못하는 모양이다 난 단지 진실을 위하여 뛰었을뿐이다. 그런데. 그결과물은 본사가 다가져 간다. 그것이 무슨 뜻일까..자신들의 기사는 주지 않으면서 본사라는 이유로 모든것을 가지려 한다. 그것이 .. 2009. 7. 28.
자신들만의 잔치 장장11시간 이상이나 걸려 서울에 도착하였다. 사람들이 모여 있다 노래소리가 들리고 함성이 들린다.손에 손에 태극기를 들고 손에 손에 야광펜을든체 사람들이 모여 있다 이들의 목적은 한가지 일텐데. 그사람들의 그마음을 이용하려는 또다른 마음들이 하나둘 보인다. 밉다. 이사람들은 순수하게 단 하나의 마음으로 달려왔을텐데 들러리밖에 되질 않는다. 안타깝다.그런 현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사람들은 박수치고 외치고 노래한다. 그들은 지금 순수를 가장한 이권앞에서 그들의 마음을 강탈당하는지도 모른다. 무슨무슨 단체니 누구 누구니 하며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내세운다. 답답하다.그런 사람들이 이들의 열정에 해악이 되고 있는 거머리처럼 보인다 위선의 가면이 보인다 왜 그래야 할까. 왜..... 이들이 원하는것은 저많은 대중.. 2009. 7. 28.
요즈음 들어서 이젠 세상이 조금씪 잠잠해 진다. 나는 그동안 미쳐가는 세상의 중심에서 정신을 가다듬고 처철하게도 싸운것 같다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수많은 사람들이 혼란속에서 무엇으로 중심을 삼아야 할지 모를때 나는 그중심에서 흔들리지 않으려 무척이나 애를 태웠다 이제 점점 불씨는 가라앉아 간다. 하나둘 드러나는 검은 음모들이 모두 사실로 점점 세상에 불겨져 나온다. 외치고 싶다. 자 보라고 당신들 모두가 그렇게 진실을 외면할때 나는 당당히 아니라고 외칠수 있었다고 무엇이 나를 미치도록 진실을 갈구하도록 했을까. 없다 이유는 그냥 그것이 진실이기에 그렇게 했을뿐이다. 점점 잊혀져 간다. 나도 너도 그동안의 사건들도. 하지만 그순간의 뜨거움을 아직도 잊을수가 없다. 그것이 바로. 진실을 갈구했던 나 였으리라. 2009. 7. 28.